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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 5871

(동작) 추격끝에 날치기 범을 제압한 가수지망생

추격끝에 날치기 범을 제압한 가수지망생 상도동에 있는 버스정류장 어디선가 “도둑놈이다! 도둑놈 잡아라!”는 다급한 소리와 함께 아주머니가 한 남성을 쫓아 뛰게 됩니다. 마침 그 옆을 지나던 한 젊은 청년은 그 장면을 목격 하고 단 1초의 생각 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여서 아주머니가 쫓던 남성을 뒤쫓게 됩니다. 하지만 검은색 핸드백 가방을 들고 약 100M 정도 도망가던 남성은 골목길을 돌아들어서는 순간 금세 따라잡히고 격투 끝에 젊은 청년에게 제압당하게 됩니다. 이후에 112신고를 통해서 상도지구대 경찰관에게 인계합니다.. 알고 보니 이 청년은 논산훈련소에서 조교생활로 군 복무를 마친지 얼마 안 된 예비역 군인이었습니다. 한편 가수지망생이기도 한 이 청년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음악학원을..

(동작) 노량진 수산시장, 단순 시비로 시작되어 동네 조폭이 된 그녀

노량진 수산시장, 단순 시비로 시작되어 동네 조폭이 된 그녀 약 20년 동안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일 하던 한 여성 돈을 틈틈이 모아 2011년 4월경부터 개인상차림 식당을 운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변의 비슷한 업종의 식당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점점 경쟁이 과열 되다보니 주변 상인들과 사소한 시비가 붙게 됩니다. 그런데 사소한 시비로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되면서 그녀의 행동은 조금씩 대담해져 갑니다. 주변 피해상인들도 그녀가 가볍게 풀려나는 것을 보고 조금씩 두려움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그녀는 수산시장의 어떤 생선 상점 앞에서 손님을 자신의 경쟁식당으로 보냈다며, 상점 주인을 넘어뜨려 기절시킨 뒤에도 계속해서 폭행하여 상해를 입힐 정도로 그 정도가 너무 심해 다시 경찰신고가 접수됩니다. 현장에서 ..

(중랑)길잃고 내복차림으로 추위에 떨던 자매 엄마 품으로

길잃고 내복차림으로 추위에 떨던 자매 엄마 품으로 길 잃은 꼬마 공주민들에게 주는 용마지구대 경찰관 아찌들의 정, 따뜻한 잠바 그리고 초코...빅파이 영하의 추위에 내복차림으로 길을 헤매던 3, 5세 어린자매를 중랑경찰서 용마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엄마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길잃은 여자아이 2명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17일 오전 10시50분쯤. 영하 6도로 올 겨울 가장 추웠던 날이었습니다. 자고 일어난 두 자매는 집에 아무도 없자 엄마를 찾아 나섰는데 아이들을 돌보던 외할머니 부부가 잠시 외출하면서 집을 비운 사이 길을 나선 것이었습니다.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신성주 경위와 김재규 순경은 추위에 떨던 자매에게 외투를 벗어주고 지구대로 동행했는데요. 자매는 ..

(남대문) 3시간 동안 온갖 방법을 다 써 할머니 집을 찾아준 경찰관

3시간 동안 온갖 방법을 다 써 할머니 집을 찾아준 경찰관 지난 12월 18일 금요일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명동 파출소에 119구급대로부터 긴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할머니가 119로 집 대문이 잠겨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있으니 문을 열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할머니가 집을 정확히 찾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으며 추위에 떨고 있다.”며 빨리 와서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명동 파출소 맹영선 경위와 김하은 순경이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해 보니 할머니와 119대원들이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면서 할머니 집을 찾지 못해 난감해 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치매증상이 약간 있었는데, 할머니 말로는 2~3일 전에 새집으로 이사 왔는데 아직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이..

(중랑)여러분 골목골목 신형 순찰차가 다닙니다

여러분 골목골목 신형 순찰차가 다닙니다. 어두운 흑백사진이 아닙니다.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여러분들이 사는 동네에도 있을법한 골목길 입니다. 늦은밤 이런 어두운 길을 걸으며 귀가한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저 앞에 누가 숨어있지는 않은지, 누가 날 따라오지는 않는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종종걸음을 걷지 않을까요? 경찰은 위와 같은 어두운 장소에서는 차량 위에 장착된 “써치라이트-(LED를 이용한 불빛)”를 이용하여 골목길을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또는 의심스러운 사람은 없는지, 길거리에서 누군가 자고 있는지, 파손된 차량은 없는지 등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오늘도 어두운 길, 써치라이트를 켭니다. 본의 아니게 써치라이트 눈에 맞으신 시민분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너그..

(중랑)마음만 받겠습니다. 포돌이 양심방~

마음만 받겠습니다. 포돌이 양심방~ 지난 달,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 정진호 형사에게 폭행사건 관련 담당형사가 친절하게 상담해 주고 좋은 말을 많이 해주었다며 빵, 음료, 과일 등 8만원 상당하는 물품을 가져왔습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마음만 받겠다며 물품은 가져갈 것을 요청하였지만 무거워서 못 가져가겠다며 알아서 하라고 놓고 사무실에 놓고 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 면목본동파출소 유승영 경장은 누군가 현금 4만원을 파출소 옆 식당에 맡기고 가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몇 시간 전 분실휴대폰을 찾아주어 감사하다며 현금을 주려고 하는 것을 마음만 받겠다며 정중히 거절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정진호 형사와 유승영 경장은 곧바로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자정 노력의 하나로 운영하고 ..

(남대문) 노련한 경찰이 감지하고, 패기 찬 경찰이 붙잡은 수배자 검거 이야기

노련한 경찰이 감지하고, 패기 찬 경찰이 붙잡은 수배자 검거 이야기 지난 12월 15일 저녁 8시 30분경 서울역 파출소 김원섭 경위와 박세원 순경이 폭행 및 절도가 많이 발생하는 남대문로5가 쪽방촌 일대에서 연말연시 특별방범 활동을 하던 중 “서울 스퀘어 빌딩 앞 노상에서 남자 2명이 민사로 보이는 문제로 다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두 경찰관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보니 두 남자가 승용차를 세워 놓은 채 승용차 밖에서 언쟁하고 있었고, 또 다른 한 남자는 승용차 뒤쪽에 타고 있었습니다. 말다툼을 하던 두 남자는 출동한 두 경찰관을 보더니 “이야기가 잘 되고 있으니 그냥 돌아가도 된다. 만일 이야기가 잘되지 않으면 그때는 우리가 신고하겠다.”며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두 경찰..

(남대문) ‘산타 폴리스’의 따뜻한 「나눔순찰」 이야기

‘산타 폴리스’의 따뜻한 「나눔순찰」 이야기 평소에 기분 좋은 차 마시는 시간으로 화기애애하게 시작되던 남대문파출소 3팀의 아침회의가 지난 12월 14일 아침에는 어찌 된 영문인지 평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여느 때와 다른 무거운 분위기 속에 3팀의 신경철 경위, 권혁조 경위, 박성근 경위, 백성완 경사 그리고 막내인 곽경희 순경의 표정은 매우 어둡게 보였습니다. 이때 권혁조 경위가 무거운 분위기를 깨면서 “출근길에 둘러보니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거야. 세상은 불같이 요란한데 서민들의 지갑은 꽁꽁 얼어있으며, 더구나 전화금융사기와 소매치기 범죄는 상인들의 마음을 더욱 춥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팀 직원들은 권혁조 경위의 말 중에서 “꽁꽁 얼어 있다”에 모두 공감했..

(남대문) 짜장면 먹던 젓가락 놓고 출동해 일용근로자의 절박함을 해결한 경찰

짜장면 먹던 젓가락 놓고 출동해 일용근로자의 절박함을 해결한 경찰 지난 12월 13일 포근한 일요일 오후 명동파출소 신준철 경위와 정태준 경위는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짜장면이 유달리 맛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맛있는 짜장면을 반 정도 먹고 있을 때 명동파출소로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일용직 근로자라고 자신을 밝힌 신고자는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90만 원짜리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하며 절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두 경찰관은 짜장면 먹던 젓가락을 그 자리에 놓고 현장으로 쏜살같이 달려가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신고자를 안정시키고 어찌 된 영문이지 파악했습니다. 신고자가 명동에 있는 식당에서 식탁 위에 휴대전화를 놓고 점심을 먹은 후 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