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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산타 폴리스’의 따뜻한 「나눔순찰」 이야기

남대문홍보 2015. 12. 18. 11:38

‘산타 폴리스’의 따뜻한 「나눔순찰」 이야기

평소에 기분 좋은 차 마시는 시간으로 화기애애하게 시작되던 남대문파출소 3팀의 아침회의가 지난 12월 14일 아침에는 어찌 된 영문인지 평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여느 때와 다른 무거운 분위기 속에 3팀의 신경철 경위, 권혁조 경위, 박성근 경위, 백성완 경사 그리고 막내인 곽경희 순경의 표정은 매우 어둡게 보였습니다.

 

 

이때 권혁조 경위가 무거운 분위기를 깨면서 “출근길에 둘러보니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거야. 세상은 불같이 요란한데 서민들의 지갑은 꽁꽁 얼어있으며, 더구나 전화금융사기와 소매치기 범죄는 상인들의 마음을 더욱 춥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팀 직원들은 권혁조 경위의 말 중에서 “꽁꽁 얼어 있다”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3팀의 마음도 그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시 고요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막내인 곽경희 순경이 결의에 찬 어조로 단호하게 “선배님!!”라고 말하면서 권혁조 경위를 바라보자 다른 직원들이 “오늘, 우리가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라며 이구동성으로 말을 이었습니다.

 

 

그래서 12월 14일 월요일 아침 3팀은 그들의 위치에서 “오늘부터 최선을 다해보자”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매서운 12월,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서민들의 마음을 녹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나눔 치안”이라고 보고, 3팀은 산타가 되기로 했습니다.

 

하루 근무 중 3팀 직원들이 만나는 사람들 10명 중 8명은 일반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그리고 친구 같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따라서 따뜻한 나눔치안이 제일 필요하다는 것이 3팀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남대문파출소 3팀의 ‘산타 폴리스’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먼저 3팀 직원들은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마음을 녹일 지팡이 모양의 사탕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온 사랑을 담아 ‘오리고!’, ‘붙이고!!’, ‘만들어!!!’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방문한 서민들의 마음을 녹일 준비를 정성껏 했습니다.

 

“그래! 산타 폴리스, 바로 그거야!!, 항상 따뜻한 치안서비스를 강조하는 오정석 파출소장도 3팀의 마음에 공감하고는 양손에 사랑의 지팡이 사탕을 들어 올리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12월 14일 3팀은 파출소 앞에서 조촐한 ‘산타 폴리스’ 출범식을 갖고 「나눔순찰」 활동을 시작합니다.

 

 

‘나눔순찰’의 특명, ① 따뜻해라!,  ② 나누어라!!,  ③ 예방하라!!!

<1. 따뜻해라>

3팀은 낯선 한국과 남대문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미소와 친절을 가득 담은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바삐 걸음을 옮겼습니다. “Oh, My God”, 처음엔 경찰인지 몰라서 놀라고, 나중엔 경찰인 줄 알고 또 놀라고!!

 

 

3팀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남대문시장에서 쇼핑할 때 소매치기 예방법을 알려주며 사랑의 지팡이 사탕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Thank You~!!”라고 하면서 환하게 웃는 그들의 미소에 1팀의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2. 나누어라>

1팀은 남대문파출소 담당의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오가는 손님들에게 나눔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다정한 미소와 친절한 안내로 꽁꽁 언 그들의 마음을 녹이고 함께 활짝 웃었습니다.

 

 

사랑의 지팡이 사탕을 나눔 받은 두 자매라는 시민이 너무 감사하다며 1팀에 따뜻한 커피를 나눔 해 주었습니다. 아!~ 오고 가는 온정이여, 따뜻하여라~. (데코 사장님, 남문벅스 사장님, 구세군 아저씨, 모두 모두 힘내세요~!!)

 

   

<3. 예방하라>

“▲소매치기 주의, ▲전화금융사기 및 휴대전화분실 주의, ▲엄마·아빠 손 꼭꼭 잡고 걷기(미아방지), ▲가방조심·지갑조심.” 나눔순찰을 하며 만난 모든 사람에게 1팀 직원들은 열심히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지팡이 사탕을 꼭 쥐는 해맑은 아이의 고사리손이 너무나 귀엽고 따뜻했습니다. ‘나눠주고, 알려주고, 들어주고, 웃어주고’, 그렇게 만난 많은 사람과 포근하게도 참 많이 웃었습니다.

 

이렇게 산타 폴리스로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3팀의 막내인 곽경희 순경이 마음에 느낀 바를 피력합니다.

 

 

“선배님! 경찰이란 무엇입니까? 산타 폴리스로서의 하루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록 몸은 고단할지 모릅니다. 실은 모든 날씨와 싸워야 하는 우리니까요. 그러나 가슴 뜨거웠던 우리의 하루는 매우 달콤한 선물이었습니다. 떴다! 산타 폴리스의 기적은 계속될 것입니다!”

 

 

매서운 겨울바람! 꽁꽁 언 남대문시장.
그 속의 많은 상인과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녹이기 위해 「산타 폴리스」를 기획하고 따뜻한 ‘나눔순찰’을 시행한 주인공들인 남대문 파출소 3팀 직원들을 많이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