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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소식 36

'손에 손 잡고~'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1988년 9월 17일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미·소 양 진영의 대립(냉전)으로 상대 진영 국가 올림픽에 서로 불참 했었는데요. 88서울올림픽은 공식주제가 “손에 손 잡고” 가사*처럼 전 세계 올림픽 회원국 167개국 중 160개국, 선수·임원단 13,304명이 참여하여 세계의 화합과 평화의 장이 되었답니다. *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 ♪ 서로 서로 사랑하는 한마음 되자 ♬ 손 잡고 ♬ 서울종합운동장에서 개·폐회식 및 주요 경기가 열리는 만큼 수도치안의 파수꾼인 서울경찰의 책임도 막중했습니다. 주경기장 반경 5km 이내 구역에 경찰관 13,000여 명을 시차별로 배치·운용하여 철통 경비를 하였고, 경찰차 52대와 경찰오토바이 72대를 배치해 주경기장 주변 교통이 원활하..

명절 때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문자사기

달이 유난히 밝고 좋은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곡백과가 익은 계절인 만큼 모든 것이 풍성하고 마음마저 넉넉해지는 우리 민족 최대명절이며 가족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연휴입니다. 하지만 이런 명절 분위기를 망치는 불청객이 있는데요. 바로 문자사기(스미싱)입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출처를 알 수 없는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가 포함된 문자를 대량 발송해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탈취하여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수법입니다. 문자사기(스미싱)는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나 명절 기간(1월, 2월, 9월) 선물배송 증가와 평소 연락이 뜸했던 친인척·지인과 안부 인사를 주고받는 일이 활발해지는 점을 악용하여 문자사기(스미싱)가 급증하는 경향..

범죄, 말로 신고하기 어렵다면 '똑똑'한 112로 신고하세요

강력범죄, 교통사고 신고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112신고" 하지만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와 같이 가해자와 함께 있어 대화를 이어가기 힘든 경우, 각종 범죄 현장에서 목격자들이 노출되지 않고 신고하고 싶은 경우, 초행길이거나 당황하여 지금 위치를 설명할 수 없는 경우 등 말로 신고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말없이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 국민 누구나 “쉽게 전달”할 수 있고, 경찰관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이런 위급상황에서도 원활히 신고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고체계 말로 신고할 수 없는 상황,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가볍게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보이는 112서비스를 통해..

경찰박물관이 살아있다

2005년 개관한 경찰박물관은 경찰의 역사를 보존하고, 경찰의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21년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와 체험시설을 갖추어 재개관 및 전시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1월 1일, 설·추석 연휴,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을 제외한 매일 09:30~17:30 운영을 하고 있고, 관람료는 무료이니 참고하세요! 그럼 지금부터 경찰박물관에는 어떤 것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지 23년에는 어떤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시죠! 23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강화하여 지방 거주 및 이동 등의 문제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교육 수요자를 위해 현장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먼저 상반기에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영화, 드라마에 나온 "진짜 경찰서는 어디?"

오랜 시간 동안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 ‘경찰’에 관한 내용이 종종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주로 세트장에서 촬영하긴 하지만 실제 경찰관서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서울경찰 뉴스레터에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졌던 실제 경찰관서 촬영지를 직접 찾아가 사진에 담아보았는데요. 개봉한지 아주 오래된 영화부터 최신작까지, 어떠한 곳들이 있는지 저희와 함께 만나보도록 하시죠! 영화 ‘봄날은 간다’ 기억하시나요? 배우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2001년 개봉작인데요. 과연 촬영 장소는 어디일까요? 바로, 서울종로경찰서 옥인파출소인데요. 벌써 22년이란 세월이 흘러 영화 속 옥인파출소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나무는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네요. 소개해드릴 두 번째 작품은 ‘무뢰한’입니다. ..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 성북경찰서 편

성북구는 한양도성 성곽 북쪽에 있어 성북(城北)구라 명명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저십리* 숭신방과 인창방에 포함될 정도로 한양 중심부에서 가까웠음에도 성북구에 많은 사람이 살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인 영조(1724~1776)대 부터로, 성북구의 토질 등 제반 환경이 농경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사대문 주변 10리 이내, 다만 중랑천, 홍제천, 한강 등 자연 경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임 영조가 성북구의 부흥을 위해 어영청(御營廳)*의 북둔(北屯)을 설치하고 면, 베, 모시 등 포백(曝白)과 훈조(燻造, 메주 쑤는 일) 독점권을 부여한 후 주민이 늘기 시작했는데요. * 조선 후기 중앙에 설치된 오군영 중 하나로, 왕을 호위하는 군영오군영 - 훈련도감(訓鍊都監), 어영청(御營廳), 금위영(..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 금천경찰서 편

금천구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고구려의 한강 유역 점령 이후로, 고구려는 당시 금천구 일대를 잉벌노현(仍伐奴縣)이라 불렀습니다. 잉벌노는 '뻗어 나가는 땅'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늠내'의 음차(音借)*로 알려지는데요. * 한자의 음을 빌려 우리말을 표기 통일신라 경덕왕 때 곡양현(穀壤縣), 조선 태종 때 금천현(衿川縣)으로 개칭되었고, 조선 후기에 시흥현(始興縣)이 되며 현재의 금천구 시흥동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런 오랜 역사와는 별개로 금천구는 광진구, 강북구와 함께 1995년 3월 신설된(구로구에서 분리 · 신설) 서울의 막내뻘이 되는 자치구인데요. 옛 지명에 담긴 뜻이 마치 예언과도 같이 적중하며 지식 · 정보통신산업을 기반으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땅'이 되었답니다. 서울, 그리고 서울..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 중부경찰서 편

북위 37도 33분 06.890초, 동경 126도 59분 30.664초. 이 좌표는 지난 2009년 1월 한국토지정보시스템과 GIS 프로그램 및 GPS 측량 등 최신 기술을 동원해 밝혀낸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중심점입니다. 다만, 실제 중심점은 녹지 안에 있어 서울시는 그곳에서 200m 가량 떨어진 남산타워 인근에 조형물을 설치해 서울의 중심점임을 표시했는데요. 중심점과 조형물의 행정구역 상 주소는 바로 서울시 중구 예장동 산 5-6번지! 중구(中區)는 실제로도 서울의 중심이었던 것입니다.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그 스물한 번째 이야기! 오늘은 중구와 중부경찰서를 찾아갑니다. 중부경찰서는 일제 강점기였던 1894년 7월 14일 한성부 경무 남지서로 개서, 이후 남부경찰서(1907.7.27.), 경성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