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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소식 39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 마포경찰서 편

서울에는 '포(浦)'로 끝나는 자치구가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등포구와 마포구인데요! 한강을 경계로 마주 보고 있는 두 자치구는 그 명칭에도 드러날 만큼 포구의 기능이 발달했던 지역입니다. 물론, 서울의 다른 옛 나루터와 마찬가지로 마포의 나루터도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데요. 대신 마포구에는 어떤 특징적인 공간이 있는지 천천히 살펴볼까요? 마포경찰서는 1945년 10월 21일 국립경찰의 창설과 함께 현재의 위치인 마포구 아현동 618-1번지에서 개서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990.2.26. 신축 준공) 개서 이후 법정동의 통·폐합 등으로 서대문구 일부 지역도 관할해오다 1989년 6월 1일 관할 조정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마포경찰서의 관할 구역은 마포구 전체로, 26개 법정동(아현..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 강남경찰서 편

강의 남쪽에 있어서 강남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지역. 강남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논밭과 수풀이 우거진 여느 농촌과 다름없던 곳이었습니다. 백지와도 같던 완만한 구릉지는 곧게 뻗은 도로와 높게 솟은 마천루로 채워졌는데요. 강남은 광복 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곳인 듯합니다.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그 열두 번째 이야기! 오늘은 강남구와 강남경찰서를 찾아갑니다. 강남경찰서는 서울 남동부의 개발과 인구 급증에 따라 1976년 12월 20일 신설, 흔히 강남4구(강남 · 서초 · 송파 · 강동구)로 불리는 지역 전체의 치안을 담당했습니다. 이후로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치안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강동경찰서(1978년 10월 5일), 서초경찰서(1985년 12월 2일), 송파경찰서..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 중랑경찰서 편

고가도로와 교량, 터널 등 다양한 지형지물 극복 수단을 갖춘 현재와 달리, 과거의 교통로는 주어진 자연환경을 이용하고 때로는 그에 순응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 잡은 한양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사대문 밖을 나와 지방으로 가려면 산과 강 같은 자연의 방벽을 지나야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중랑구는 조선시대 한성부 성저십리*에 속하진 않지만, 그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한양에서 동쪽으로 나아가기 위해 거쳐야만 했던 관문입니다. * 사대문 주변 10리 이내, 다만 중랑천, 홍제천, 한강 등 자연 경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임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그 열한 번째 이야기! 오늘은 중랑구와 중랑경찰서를 찾아갑니다. 중랑경찰서의 옛 명칭은 태릉경찰서로, 1973년..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 동작경찰서 편

한강철교(1900년 7월 개통)가 생기기 전, 한강은 오로지 배로만 건널 수 있었습니다. 조선 팔도의 모든 문물이 모여드는 한양이었기에, 한강 유역에는 교통로 역할을 하는 나루터가 일찍부터 발달했습니다. 조선 전기에서 후기로 세월이 흐름에 따라 나루터 별 선호도도 변해왔지만, 그중 광나루(廣津), 삼밭나루(三田渡), 서빙고나루(西氷庫津), 동재기나루(銅雀津), 노들나루(露梁津)의 5개 나루는 5강진로(五江津路)라고 불릴 정도의 주요 나루터였다고 합니다. 동작구는 이 5강진로 중 2개의 나루터(노들, 동재기)가 있던 수상교통의 요지인데요. 자치구 명칭부터 강변(동작대교 남단 인근)에 '검은 구릿빛(銅色) 돌'이 많아 붙여진 동재기나루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그 열..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 혜화경찰서 편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정문(북대문)의 사대문, 그리고 혜화문(동소문), 소의문(서소문), 광희문(남소문), 창의문(북소문)의 사소문. 옛 서울(한양)은 사대문과 사소문, 그리고 그 문을 잇는 성곽 내부의 공간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경찰서는 본 기획기사를 통해 소개해드리는 첫 사대문 안 관서로, 그 이름부터 사소문 중 동소문에서 가져온 혜화경찰서입니다.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그 아홉 번째 이야기! 오늘은 종로구와 혜화경찰서를 찾아갑니다. 혜화경찰서의 옛 명칭은 동대문경찰서(現동대문경찰서 = 舊청량리경찰서)로, 1945년 10월 21일 국립경찰 창설과 함께 정식으로 개서했는데요. 2006년 3월 1일 관할 조정을 하며 명칭을 혜화경찰서로 바꾸고, 종로경찰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