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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마음만 받겠습니다. 포돌이 양심방~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2. 28. 14:04

마음만 받겠습니다. 포돌이 양심방~

 

 

지난 달,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 정진호 형사에게 폭행사건 관련 담당형사가 친절하게 상담해 주고 좋은 말을 많이 해주었다며 빵, 음료, 과일 등 8만원 상당하는 물품을 가져왔습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마음만 받겠다며 물품은 가져갈 것을 요청하였지만 무거워서 못 가져가겠다며 알아서 하라고 놓고 사무실에 놓고 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 면목본동파출소 유승영 경장은 누군가 현금 4만원을 파출소 옆 식당에 맡기고 가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몇 시간 전 분실휴대폰을 찾아주어 감사하다며 현금을 주려고 하는 것을 마음만 받겠다며 정중히 거절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정진호 형사와 유승영 경장은 곧바로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자정 노력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청령경찰의 기수, ‘포돌이 양심방’
‘포돌이 양심방’은 경찰관들이 업무 수행 중 받은 금품이나 선물 등을 청문감사실에 제출하면 제공자를 찾아 다시 돌려주거나 반환 후 그 내용을 청문감사실에 신고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면 다시 돌려주지 못한 물품들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계시나요?

제공자에게 돌려주는게 원칙이지만 제공자들이 끝까지 찾아가지 않은 물품은 제공자의 동의를 얻어  관내 노인정을 방문하여 범죄예방교육을 하면서 기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찰 자체적인 노력으로 인하여 최근 경찰이 금품수수 등의 이유로 처벌받는 건수가 확연하게 줄고 있습니다. 청렴은 곧 우리의 명예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청렴운동을 전개해 경찰에 청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