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서울에는 여전히 벼를 재배하는 논이 있습니다. 강서구 마곡도 개발 전 서울 전체 논 면적(5.1㎢)의 절반(2.4㎢)을 차지했던 곡창지대로, '마곡벌'이라고도 불리던 곳입니다. 가을이면 금빛 물결로 물들던 마곡벌은 이제 벼 대신 IT, R&D, 의료 등 첨단 산업의 기초가 싹트는 곳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서울의 남은 논벼 재배 지역(2022년 현재 약 1.73㎢) 역시 대부분 강서구에 몰려 있으니 강서구는 1차 산업과 4차 산업이 공존하는 특별한 자치구랍니다.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그 열아홉 번째 이야기! 오늘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를 찾아갑니다. 강서경찰서는 1977년 2월 25일 영등포경찰서 관할 10개 파출소를 인수하며 개서* 강서구의 분구(1977.9.1.)에 맞춰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