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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여보 미안해... 정말 미안해...못난 남편의 유서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곳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애교섞인 거짓말을 나누고 있을 무렵, "남편이 유언같은 문자와 유서를 남겨놓고 차를 가지고 아침에 집을 나갔다"며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습니다. 심상치 않은 신고에 이 때부터 까치산지구대의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강신철 팀장은 직원들에게 위치추적 요청, 인상착의 등을 SNS로 전파하도록 분업을 지시하며 휴대폰 위치추적 조회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자살의심자의 위치가 부천시 오정구 00동으로 잡혔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에 부천 오정경찰서에 공조요청함과 동시에 요구호자 수색에 나섰는데요. 수색과정에서 끊임없이 가족들과 대화하며 요구호자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은 덕분일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오정경찰서 관내에서 요구호..

(서초)서초경찰서의 의로운 경찰, 의경(義警)

“생명이 위독해 보이는데 다들 보고만 있네..” 뇌전증 발작 환자를 도운 서초경찰서 의로운 경찰들 의경(義警) 3월 27일 금요일 오전 9시 50분경. 서초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송재성 일경(22), 박희형 일경(22)은 구로경찰서 방범순찰대원 2명과 함께 의무(醫務)교육을 마치고 대전 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시에 서울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자판기에서 달달한 음료수도 뽑아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 중.. ※의무교육-국군의무학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의무경찰 대상 응급조치, 환자후송, 간호 등 교육 시행 "어머어머." "꺅" 갑자기 들리는 비명소리. 40대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 것이었다. 눈이 돌아가 흰자가 보였으며 입에는 게거품도 물고 플랫폼 바닥에서 심한 경..

117학교폭력 신고센터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신학기가 한창 시작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 학창시절 신학기가 다가올 때쯤이면 친구들이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방학이 지루하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내 옆자리에 앉을 짝꿍이 누가 될지 궁금해하며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해야 할 신학기가 어떤 학생에게는 두려움 그 자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신학기초에는 학생들 간 힘겨루기로 서열이 정는 만큼, 사소한 말다툼부터 심한 폭력에 이르기까지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그 때문에 방학이 끝나는 아쉬움보다는, 개학과 함께 시작될지 모를 학교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학생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어 일부 학생들은 등교조차 꺼린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죠. 최근 학교폭력 ..

(도봉)자살기도자가 마지막 순간에 찾은 경찰

지난 29일 새벽 5시경 ‘출동했던 경찰관을 다시 오게 해달라‘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출동했던 경찰관을 다시? 방학파출소 류봉주 경위, 정필원 경사는 세 시간 전에 '죽고 싶다'는 내용으로 112신고를 한 한 여성에게 출동하였습니다. 이 여성은 '죽고 싶어서 119와 자살예방센터에 전화하였는데 불친절함과 안일함에 화가 난다'며 불만을 쏟아내었습니다. 여성분의 말을 차근차근 들어주고 공감해준 뒤, 언제든지 도움을 청하라며 파출소 전화번호를 적어주었는데 다시 전화가 온 것입니다. 전화를 건 신고자와 30분이 넘도록 가족 간의 불화, 사기를 당했던 일 등을 들어주며 다시 한 번 상담하였습니다. 한 시간 뒤 또 다시 신고자의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출동한 경찰관 와 주세요..." 세 번째 신고를 받을 때, ..

(서부) 똑.똑.똑 사랑의 피자배달 왔습니다!

똑.똑.똑 사랑의 피자배달 왔습니다! 봄날의 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토요일, 프렌딩스쿨 졸업생 8명과 서울서부경찰서 SPO(학교전담 경찰관) 3명, 청년멘토, 봉사단체 ‘행복잡꼬’가 아주 특별한 일을 하고 왔습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서대문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센터 ‘송죽원’에 사랑의 피자배달을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 프렌딩 스쿨 :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 했던 청소년들이 66일간의 희망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행복잡꼬에서 준비한 피자트럭과 프렌딩스쿨의 청개구리 봉사단, 가수 박상민과 가수 강수진, 개그맨 헌병수. 이재형, 정진욱, 마술사 김종수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봉사활동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SPO경찰관들과 청개구리 봉사단이 열심히 피자를 만드는 동안 바..

(도봉)펑! 펑! 인화물질이 터지는 공사장 화재 현장의 경찰

지난 27일 점심쯤이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열심히 근무하고 식사를 하러 가려는 때, 삐~뽀 삐~뽀! 112지령 시스템에서 울리는 긴급신고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이 경보음은 우리 경찰관들을 긴장시키는 소리입니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쌍문동 소재 신축빌라 공사현장에서 연기가 심하게 나며 대형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였습니다. 쌍문파출소 경찰관뿐만 아니라, 가까이에서 순찰 중이던 신방학파출소 임근화 경위와 임용된 지 두 달 차인 새내기 구대완 순경도 신속하게 출동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해보니 심한 불길에 휩싸인 공사현장! 메케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고, 펑! 펑! 페인트 및 시너 통 등 인화물질이 폭발하며 아찔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빌라 신축현장 1층에서 발생한 불길이..

우리 동네 경찰서 - 서울서대문경찰서 편

걸어서 서울 속으로... 오늘 방문할 경찰서는 서대문경찰서입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서대문역 주변에 '서대문경찰서'는 있는데 '서대문'은 없네요? 맞습니다. 서대문은 현재 없습니다. ㅠㅠ 일제강점기인 1915년 전차 궤도 복선화 사업을 이유로 조선총독부에 의해 철거됐습니다. 과거 서대문이 있었던 자리에 이곳이 서대문(돈의문)이었음을 알리는 표지판만이 덩그러니 있을 뿐입니다. '숭례문'이 '남대문'의 정식 이름이듯 '돈의문'은 '서대문'의 정식 이름입니다. 최초 서대문은 태조 5년(1396) 사직공원 부근에 세워진 '서전문'이었습니다. 이후 도성을 고치며 세종 4년(1422) 지금의 정동사거리에 새로 세우며 '돈의문(敦義門)'이라 칭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돈의문을 새로 지어진..

(구로) 포돌이가 간다 시즌 3

포돌이가 간다 시즌 3 드디어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포돌이가 간다’가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처음 만나게 꼬마친구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포돌이, 포순이 발걸음도 바빠지네요^^ 두둥~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구로 5동에 사는 찬빈이와 상윤이입니다. 압도적인 비주얼의 포돌이와 포순이를 만난 우리 친구들... 순간 얼음~이 되어버렸네요. “얘들아, 이제 ‘땡’ 해도 된단다. 해치지 않아요^^;” 멋쩍은 미소와 함께 고사리 같은 손을 수줍게 내미는 상윤이와 찬빈이.. 작은 손을 꼭 잡아주니, 언제 그랬냐는 듯 녀석들 금세 긴장을 풀고 길을 따라나섭니다. 엄마와 늘 가던 낯익은 이 길이 오늘만큼은 아이들에게도 새롭게 느껴지겠죠? 포돌이와 우리 친구들의 만남을 기다렸다는 듯, 햇살도 온 힘..

(수서) 봄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게로!

수서경찰, 봉사활동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안녕하세요!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요즘~ 수서경찰에도 따뜻한 소식이 있어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월요일 수서경찰서 청렴 동아리(청수회)는 경찰서장과 함께 강남구 소재 한국 한 아름 복지회 부설 노인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안전한 수서, 행복한 주민. 청수회가 함께 수서경찰서 청수회에서 제작한 플래카드도 보이네요!! 오늘 봉사활동에 같이 참여한 윤희근 수서경찰서장입니다. 평소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따뜻한 경찰”을 목표로 봉사활동을 자주 다니는 경찰서장입니다^^ 오늘의 할 일은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음식들을 포장하고 관내 혼자 사시는 배달하는 역할인데요! 우와~ 엄청 맛있겠다! ^0^ 우리 수서경찰 직원들~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이라 더욱더 정성을 들..

(강남)생활범죄수사팀을 아시나요?

생활범죄수사팀을 아시나요? 경찰은 그동안 형사활동이 주로 살인 강도 등 강력사건에 집중되어 생활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미한 범죄는 수사가 소홀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활범죄수사팀 운영으로 사건 경중에 관계없이 수사함으로써 국민이 형사활동에 더욱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2월 초 1급지 경찰서에 252명으로 구성된 생활범죄수사팀이 신설되었습니다. 강남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김정환 형사에게 교통카드를 분실 하였다는 신고가 접수 되었습니다. 피해자는 40대 아주머니로, 교통카드로 20만 원이나 충전된 교통카드를 잃어버렸는데, 금액이 20만 원이나 되다 보니 정말 힘들고 잠이 오지 않고, 4~5만 원 충전도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20만 원이나 되는 금액과 주워간 사람이 자기 것인 것처럼 편의점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