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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 5562

(양천)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아이 엄마의 웃음..

지난해 12월 4일 아침 서울양천경찰서 교통안전계 이병순 경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양천구 신월사거리 화곡로 입구에서 출근길 교통근무를 합니다. 한참동안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수신호를 하던 이병순 경사는 다급하게 알몸인 2살 남자아이를 안고 뛰어온 엄마 이○○의 도움요청을 받게 됩니다. “경찰아저씨 우리아이가 화상을 입었는데, 순찰차로 병원까지 안내 좀 부탁드려요.” 이때 재치 있는 이병순 경사는 “우리 순찰차를 타고 가시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빨리 타세요!” 라고 하면서 아이와 엄마를 태워서 화상 전문병원인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하였습니다. 평상시면 출근길 차량정체로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약 10km)를 순찰차 싸이렌을 울리며 10분만 도착하여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남대문) 딸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다 길 잃은 할머니 이야기

딸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다 길 잃은 할머니 이야기 강추위가 몰아치던 지난 2월 8일 일요일 밤 9시 경이었습니다. 회현 파출소의 조성우 경위와 조춘식 경사는 평소에 하던 대로 순찰차를 타고 방범순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회현 지하철역 2번 출구를 지나갈 때 할머니 한 분이 걸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냥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일상적인 상황이었으나, 두 경찰관은 추운 날씨에 연로한 할머니 혼자서 밤길을 걸어가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할머니의 안전이 염려되었습니다. 그래서 순찰차를 멈추고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할머니, 날씨가 추운데 감기라도 걸리시면 어쩌려고 밤에 혼자서 어디 가시나요? 일행은 없으신가요?”라고 다정하게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 많이 지치셨는지 온몸을 떨면서 횡설수설하시면서 답..

(서초)매서운 한파 속, 고속도로에 길잃은 할아버지? 위험합니다요~

지난 2월 8일 일요일.. 서울 날씨는 영하 6도로 올해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한파주의보가 예보되기도 했습니다. 겨울 다갔구나~이제 봄이다~하고 좋아 했더니..(얼쑤) 흑흑ㅜ 겨울이 다시 온 듯한 추위로 지난 주말은 이불 속에 쏙 들어가 피한(避寒)을 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휴일 한파주의보 속, 우리 서초경찰서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서초서 교통안전계에 근무하는 경위 최종주 등 2명은 교통사고 예방 근무 중, 오후 2시 10분경 경부 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IC에서 “70대로 보이는 노인이 고속도로를 걷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 출동해 보니, 정말이지..위험천만하게도 양재IC에서 서초IC방향 고속도로 갓길에서 지팡이를 짚고 왼쪽다리를 절뚝 거리며 걷는 72세 할아버지..

(서부) 할머니와 집문서

할머니와 집문서 지난 4일 오후, 서부경찰서 응암3파출소를 찾아오신 허름한 차림의 할머니의 한 분. “이쁜 순경 아가씨, 내말 좀 들어봐.” “네? 무슨 일이세요?” “내가 저~기 ㅇㅇ시장에서 폐지 줍고 사는 사람인데. 지금 큰일 났어. 집문서가 없어졌어. 그것 좀 찾아주구려." "네? 도둑이 들었어요?" "아니.. 그게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아들이 가져간 거 같아..." 할머니의 사정을 들어보니, 할머니에게는 3명의 아들이 있고, 첫째와 둘째가 일이 잘 안 풀려 할머니에게 자주 돈을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집문서도 아들들이 가져가서 잡혀 먹었지나 않았는지 의심스럽다는 할머니. 무작정 아들에게 전화해 집문서를 가져갔냐며 물어보는 것이 실례인 것도 같았지만 김순경은 조심스레 아들에게 전화를 ..

(성동) 성동경찰서에 전달 된 감사편지♥

성동경찰서에 전달 된 감사편지♥ 어느 날 성동경찰서장 앞으로 전해진 감사편지 2장, 편지에는 바쁜 와중에도 본인의 사건을 잘 해결해 주고 신경써주어서 고맙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얼마 전, 교직에서 퇴직한 이의 노후자금을 노린, 사기범 검거 소식이 보도된 적이 있었는데요 교직생활을 하면서 모아 온 노후자금을 동일인에게 2번이나 사기를 당하고 모든 노후자금을 잃고 정신적 고통으로 죽고만 싶은 심정이라며 암 투병중인 자신이 죽기 전에 꼭 범인을 잡아 달라는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악성사기전담반이 나섰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타인명의의 핸드폰을 사용하던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은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주변으로 탐문수사와 실제 사용중인 휴대폰을 추적하여 통신수사 끝에 피의자의 생..

(성동) 성동서에 나타난 특별한 교육생

성동서에 나타난 특별한 교육생 지난 2월 2일 경찰서에 등장한 세 사람 ~ 교육생 인듯 ~ 민원인인 듯~ 교육생인듯~ 전혀 중앙경찰학교의 느낌적인 느낌은 없음 ㅎㅎ 역시나 건국대학교 로스쿨에서 실습을 나온 교육생이었던 것 ! 성동경찰서 공식 포토존에서 노재호 성동경찰서장의 환영인사와 함께 기념촬영 찰칵 ~ 순조롭게 실습 start ~ 첫 날과 둘째 날은 경찰서 각 과에서 차례대로 진행되었는데, 역시 경찰서 컨트롤타워 112종합상황실이 빠질수 없죠 ㅎㅎ 코드 1이 하루에 몇 건 정도 신고가 들어오는지 코드 1,2,3 기준은 무엇인지 학생들의 폭풍질문에 휩싸여 열심히 대답해 주는 최경연 경위 실습생들의 흥미를 강하게 끌어당겼던 과학수사반 , 실제 사용하는 감식기구들과 사건 사진들을 통해 사례 설명까지 접수 ..

(금천) 당신의 계좌는 안전합니다.

피해자 권씨는 지난 1월 26일 오전 10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중앙지검 사이트에 접속하라' 권씨가 접속한 중앙지검 사이트는 유사 피싱사이트 입니다. 그들은 권씨의 계좌번호, 휴대폰 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등을 가로챈 후 이를 이용하여 2,900만원을 이체하는 등 도합 약 2억8,000만원을 편취했습니다. 정말 억~!소리 나네요. 한편 현장에서 같이 검거된 20대 여성 2명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고액 알바'라는 광고를 보고 연락하여, '높은 사람들의 돈을 세탁해주는 아르바이트'라는 말을 믿고 통장 및 체크카드를 양도하고 금융 사기 피해 금원을 인출하기 위해 구속 피의자들과 동행하다 현장에서 같이 검거된 것입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는 고액 인출 아르바이트..

(남대문) 중소 무역회사를 구한 지역경찰관!!

중소 무역회사를 구한 일선 경찰관!! 때지난 2일 오후 1시쯤이었습니다.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서울역 파출소로 헐레벌떡 뛰어들어와서, 근무 중이던 임상업 경위에게 도와달라고 부르짖듯 외쳤습니다. 임상업 경위는 그 남성을 진정시키기 위해 시원한 물을 권하면서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성은 헐떡이던 숨을 가다듬으면서 사연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방금 택시를 타고 거래처에 갔다 오다가 실수로 택시 보조석에 휴대폰을 두고 내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른 택시를 타고 그 택시를 따라갔지만 찾을 수 없었고, 제 휴대폰 번호로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습니다 ㅜ.ㅜ.”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휴대폰에는 거래처 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요 메모..

(남대문) 제주도 할머니의 위기탈출 이야기

제주도 할머니의 위기탈출 이야기 때는 지난 1월 29일 아침 9시경이었습니다. 70대 할머니 한 분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온몸을 떨면서 남대문파출소로 찾아왔습니다. 파출소에서도 “큰일이 났는데 어찌하면 좋으냐?”며 말을 잇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할머니를 김진섭 순경이 시원한 물을 권하고 박규상 경위가 할머니를 진정시키면서 친절하게 무슨 일인지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제야 할머니는 한숨 돌리면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는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데, 서울대병원에서 1월 29일 오전 10시 30분에 진료를 받기 위해 그날 새벽에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왔다고 합니다. 김포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가던 중 신분증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버스에서 내려서..

(남대문) 서울역 노숙인들을 돌볼 ‘새 형님’이 왔어요

서울역 노숙인들을 돌볼 ‘새 형님’이 왔어요 전국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진 서울역에서 노숙인들을 돌볼 ‘새 형님’을 소개할까 합니다. 서울남대문 경찰서 서울역 파출소 한진국(54) 경위가 1월 28일부터 장준기(53) 경감의 뒤를 이어 노숙인 관리를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큰형님’으로 불리며 노숙인을 가족처럼 돌봐왔던 장준기 경감은 경위에서 한 계급 승진해 서울역 파출소를 떠나 충북지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노숙자를 보살피고 관리하는 업무는 힘들고 까다롭고 신경 쓸 부분이 많은 탓에 지닌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낸 후임자 공모에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가 마지막 날에 한진국 경위가 유일하게 지원하면서 공백을 메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장준기 경감도 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