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4일 아침 서울양천경찰서 교통안전계 이병순 경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양천구 신월사거리 화곡로 입구에서 출근길 교통근무를 합니다. 한참동안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수신호를 하던 이병순 경사는 다급하게 알몸인 2살 남자아이를 안고 뛰어온 엄마 이○○의 도움요청을 받게 됩니다. “경찰아저씨 우리아이가 화상을 입었는데, 순찰차로 병원까지 안내 좀 부탁드려요.” 이때 재치 있는 이병순 경사는 “우리 순찰차를 타고 가시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빨리 타세요!” 라고 하면서 아이와 엄마를 태워서 화상 전문병원인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하였습니다. 평상시면 출근길 차량정체로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약 10km)를 순찰차 싸이렌을 울리며 10분만 도착하여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