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자락에서.. 멎은 심장을 다시 뛰게 하다 설 연휴 전 날, 오전 11시, 112로 신고 전화 한 통이 울립니다. ‘친구가 지금 자살하려고 해요~ 빨리 도와주세요!!’ 주소는 구로구 오류동의 한 연립주택 반지하 경위 송헌욱, 경장 고성준은 즉시 그 곳으로 갔습니다. 유리로 된 현관 출입문, 그리고 그 문은 안쪽에서 잠겨 있었습니다. 문 틈 사이로 보이는 것은 불에 타고 있는 연탄.. 순간, 이 상태로 방안에 사람이 있다간 큰일이 날 것을 감지하였고, 주변에 있던 각목을 문틈에 넣어 출입문을 밀쳐 잠겨진 유리문을 깨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방안에는 자살을 시도한 구조자가 있었습니다. 입에서 흐르는 피.. 아주 미약한 숨소리..그리고 거의 뛰지 않는 심장.. 고성준 경장은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