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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계속되는 악순환, 속고 속이는 보이스피싱 일당들

성동홍보 2015. 7. 16. 13:53

 

 

계속되는 악순환, 속고 속이는 보이스피싱 일당들

 

성동경찰서에서는 지난 3월부터 두 달여간에 걸쳐

“검찰청 직원인데 금융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빨리 예금을 안전한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고 속여

모두 11명으로부터 2억 원이 넘는 금액을 가로챈 일당 14명을 검거하였습니다.

 

이들은 의심계좌 지급정지, 인출금 제한, 지연 인출 등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경찰과 금융권의 조치들로 인해 대포통장을 이용한 피해금 인출이 점차 어려워지자,

직접 통장명의자(일명 ‘통주’)를 포섭하여 범행에 가담시켜

은행창구에서 피해금을 인출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주’와 빼돌린 돈을 회수하려는 ‘수금책’등 보이스피싱 일당들 사이에서

제 2의 범행이 부쩍 증가했는데요~

 

 

 

지난 5월 다급한 목소리의 112신고가 접수됩니다.

지금 **은행에서 자신을 때린 폭행 가해자를 목격했으니 빨리 출동하여 본인과 함께

임의 동행해 파출소로 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은행창구에서 피해금액을 인출해 나오는 이를 붙잡았고,

이 허위신고로 인해 이들은 이후 일당들에게

 “범행이 모두 들통 나 인출한 돈은 모두 압수당했다.”고 속이고 피해금액을 독차지 했는데요~

 

 

이 뿐이 아니라 다른 일당 중에는 역시 ‘통주’가 은행창구에서 피해금액을 인출하지 않고

 통장을 가지고 도주해버리자, 통주가 운영하고 있는 사무실에 찾아가 문신을 내보이며

“경찰에 신고하거나 빨리 돈을 찾아오지 않으면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을 일삼기도 했습니다.

 

 

서로 속고 속이는 범죄조직 안에 피싱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폭력배들과 연계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조직간 피해금액을

독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는 동안 경찰에 검거된 보이스피싱 일당,

결국 범죄는 또 다른 범죄를 낳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