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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TV소리 시끄러워” … 때려 숨지게 한 30대 검거

강북홍보 2015. 7. 3. 15:13

“TV소리 시끄러워” … 때려 숨지게 한 30대 검거

  이른바 분노조절장애(Anger disoder)가 한국사회를 휩쓸고 있습니다. 분노로 인해 평소에 상상도 할 수 없던 사건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 분노 조절 장애(Anger disoder)
 : 분노란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정서 중의 하나이다. 분노 조절이란 분노를 지배하고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며, 분노에 대한 건전한 반응이란 상대편을 해치거나 손상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신체적, 심리적 불균형 상태로부터 다시 평안을 회복하고 분노 상황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을 달성하게 하는 반응이다(Alschuler & Alschuler, 1984).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지난달 24일 강북구에서 TV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의 집에 쳐들어가 폭행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출처 : KBS 뉴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웃을 때려 숨지게 한(살인) 혐의로 박 모(34)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강북구에서 TV소리가 시끄럽다며 조 모(50)씨의 집 담을 넘어가 조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자 박 씨는 담을 뛰어넘어 들어가 박 씨는 "야 이 XX야, TV 소리 좀 작게 하라"며 욕설을 해대다 조 씨의 머리와 가슴을 마구 때렸습니다.

무차별적인 주먹질로 조 씨가 바닥에 쓰러졌는데도 폭행은 계속됐고 결국 조 씨는 숨졌습니다.

 

<출처 : KBS 뉴스>

그러나 조 씨의 유족과 지인들은 당시 TV가 켜져 있던 건 다른 집이고 조 씨는 TV를 켜 놓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한 변사 신고가 접수돼 부검한 결과, 얼굴 일부에 타살에 의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확보했습니다.

목격자는 경찰 조사에서 "반바지, 슬리퍼 차림의 한 남성이 'TV 소리 좀 작게 하라'며 소리를 치고 담을 넘어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및 CCTV를 토대로 사건 이틀 뒤 박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사건이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분노에 대해 “누구나 화를 낼 수 있으나 적절한 상대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노는 제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분노조절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분노가 폭발하기 전 잠시 자리를 이동해 심호흡하면서 분노를 가라앉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 부모님은 아이를 혼낼 일이 있으면 싸리비를 꺾어오라고 하고 그 사이에 스스로 자제를 했는데, 이미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