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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 971

조폭은 프라다를 입는다? 훔친다?

3류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가끔씩 일어납니다. 지난해 12월 24일 강남경찰서 강력팀 사무실에 조직폭력배 **파 추종자 A씨(33세, 전과20범), B씨(32세, 전과18범)가 붙잡혀 왔습니다. 강남경찰서 강력3팀 김지훈 형사가 조폭 A씨가 훔친 지갑을 만지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5∼6만원쯤 해 보이는 지갑은 해외 유명브랜드 C사의 남성지갑으로 가격이 무려 3백 4십 만원이나 한답니다. 이들이 경찰에 붙잡힌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소 명품을 좋아하는 조폭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을지로 **백화점 C사 명품관에 들어가 몸에 문신을 보여주며, 종업원을 심리적 위협을 가합니다. 그사이 B씨가 남성용 지갑을 몰래 주머니에 넣고 나옵니다. 이 둘은 바로 차를 타고 강남에 **백화점 같은..

실종아동에 대한 경찰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된다!

실종아동 등이 한해 몇 명이나 발생하시는지 아시나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지난 3년간 125,510명의 실종아동 등이 발생했고, 이중 124,777명은 다행히 부모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아직도 372명은 실종상태에 있습니다. ※ 아동 등 : 만 14세 미만 아동, 치매노인,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연령무관) 경찰청이 지난 2012년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실종아동 사전등록제'입니다. 경찰관서에 아이와 함께 방문하여 아이의 지문과 얼굴 사진을 등록하는 것인데요. 이것만큼 확실한 제도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길을 잃은 만 3세 남자아이가 '실종아동 사전등록제' 덕분에 30분 만에 부모를 찾은 사실이 많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실종아동 사전등록'을 원하는 학교나 유..

고소장 작성해 보셨나요?

얼마 전 제 친구가 애인에게 맞아서 전치 2주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 친구의 애인은 키도 크고 잘생겼으며 친구를 극진히 사랑해주는 사람이긴 한데, 갑자기 욱! 하면 물불 안 가리고 사람을 때리거나 물건을 파손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친구에게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애원을 하는 바람에 친구는 애인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온 몸에 멍이 들 정도로 맞아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고소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형사사건 관련해서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못했던 사실!!! 이제부터 그 가려운 곳을 꼼꼼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고소장을 쓰려면 고소가 무엇인지? 고소 외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하겠죠? 수사기관에 피해사실이나 불합리한 사실을 알..

매일 오후 5시,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

매일 오후 5시,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 학창시절 수련회 때 한 번씩 해보셨죠? 시각장애인이 되어보는 체험~!! 안대를 쓰고 지팡이로 장애물을 감지해가며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한 시간 남짓 아찔했던 기억~! 처음 안대를 썼을 때는 흥미가 생겨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두 눈을 가리고 지팡이와 친구들의 인도에만 의지해서 이동을 하다 보니 두렵고 막막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건 '쌩~쌩~ 지나는 자동차에 행여나 치이지 않을까'라는 불안감과 '맨홀 뚜껑에 빠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 보이지가 않기에 '누가 해코지라도 하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았었죠. 하지만, 제 옆을 든든히 지켜 주었던 친구들의 따스한 손이 있었기에 졸였던 마음을 놓을 ..

아동 성폭행 기사 악성 댓글 피의자 검거

온라인상 악성 댓글의 폐해가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유명 연예인을 자살로 이끌게 하기도 하고, 근거 없는 소문으로 사회 전체의 여론을 선동하기도 하는 악성 댓글의 위력은 그 파급력과 영향력이라는 부분에서 과거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소문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엄청난데요. 10여 년 전부터 온라인상의 악성 댓글이 사회 문제로 크게 주목받으면서, 지난 2007년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언론사 사이트 등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30만 명 이상인 인터넷 게시판을 대상으로 처음 '인터넷 실명제'가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실명제'란 인터넷상에서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하지만 ..

알면 유용하고 모르면 손해보는 새해 달라지는 것들!

알면 유용하고 모르면 손해보는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에는 항상 바뀌는 것들이 있죠. 한 살 더 먹는 나이와 늘어가는 주름살, 영어공부 · 운동 등 각종 신년계획으로 채워진 다이어리 등등... 그런데 이런 것 말고도 또 바뀌는 것이 있습니다. 각종 법률과 제도들인데요. 알면 유용하고 모르면 손해 보는 '2014년 새해 달라지는 것들!' 뭔지 궁금하신가요? 궁금하면 따라와~~^^ 화물트럭 운전사가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를 시청하다가 여자 사이클 선수단을 덮쳐 3명이 사망했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운전 중 DMB를 시청하는 건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행동인데요.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은 현실입니다. 사실 그동안 마땅한 처벌규정도 없었는데요. 올해 2월부터는 도로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

가출도 모자라 절도까지?!

가출도 모자라 절도까지?!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인이 잠시 비운 주택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이던 일당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습절도)혐의로 검거했습니다! 피의자 이모씨(21세), 황모군(18세), 라모군(17세), 오모군(17세), 봉모군(16세) 5명은 인터넷의 가출 사이트를 통해 만난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관악구 신림동에 여관을 얻어놓고 숙식을 해결하던 중, 여관비와 유흥비 등 생활비가 필요하게 되자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광진경찰서 강력2팀은 절도 사건 수사 중 CCTV분석을 통해 피의자들이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한 뒤, 동선을 추적해 관악구 신림동에서 숙식을 해결한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약 5일간의 잠복을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이모씨를 주축으로 2~..

음주운전, 그것이 알고싶다!

음주운전, 그것이 알고싶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요즘은 여느 때보다 술자리가 많은 시기인데요. 이제는 음주문화도 많이 바뀌어 무리하게 술을 마시거나 권유하는 문화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만, 바뀐 음주문화에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문화가 있는데요. 바로 음주운전입니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29,093건으로 8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이는 2011년에 비해 사고발생은 2.2%, 사망자는 11.2%나 증가한 수치라고 하며, 특히 술자리가 많은 연말(11 ~ 12월) 음주운전사고 평균이 2,610건으로 다른 평월의 월평균 음주운전사고 2,387건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찰에서는 연말연시 음주운전을 뿌리 뽑고자 11월부터 내년..

「기업형 성매매업소 · 사행성 게임장」 특별단속

2013년 올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1년 동안 바쁘게 보냈던 시간을 마무리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송년회나 모임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요.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타 성매매업소와 사행성 게임장 등 불법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은 깨끗하고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업형 성매매업소와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되어 내년 1월 29일까지 80일 동안 이뤄질 계획인데요. 특별단속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성매매업소와 사행성 게임장 등 231개소를 적발하고 업주와 종업원 등 653명을 검거했습니다. 성매매업소는 총 162개 업소가 적발됐습니다. 유형별로는 '키스방' 등 최근 새로 생겨난..

실종 빙자한 10억대 보험사기 일당 검거!!

실종 빙자한 10억대 보험사기 일당 검거!! 허위 실종신고로 함정 43척 헬기1대 등 출동, 해상·수중 수색 실시 최근 교통사고를 빙자하여 보험금을 수령하는 보험사기 일당이 적발됐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이런 기존수법에서 진화하여, 실종신고를 통해 피보험자가 사망한 것처럼 가장하여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채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2억 원의 상해사망보험에 가입한 후, 공범과 함께 갯바위에서 바다낚시 중 실족․추락을 가장하여 허위 실종신고를 한 후, 3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여 보험금을 수령하려한 피의자 김모 씨를 구속하고 공범 오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였습니다. 이 보험사기사건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 씨와 오 씨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