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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82

Adieu 2014!

2014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각종 시상식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 모금 등으로 연말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모두 한 해의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청마의 해!' 바쁘게 뛰어왔을 여러분의 한 해가 어땠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렇다면 서울경찰의 2014년은 어땠을까요? 올해 서울경찰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염전노예 사건 해결부터,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뛰어왔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2014년 서울경찰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던 10개의 뉴스를 선정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는 총 20개의 후보 뉴스 중에서 선정 됐는데요.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온 · 오프라인 조사를 통해 투표율..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얼마 전,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음식을 조리하던 중 불이 주변으로 옮겨붙어 발생한 이 화재로 인근에 살고 있던 주민 6명이 대피하고 집안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수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전열기 사용이 많아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작은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2013년도 화재 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19,012건)가 전체 화재 발생 건수의 46.4%나 차지한다고 합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었을 화재사고… 그런데 단순 부주의 화재사고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 알..

안전의 길을 묻다!

옛부터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곳이면 어디나 무질서와 범죄가 존재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무질서나 범죄 속에서 다수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생겨난 직업인데요.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교통경찰은 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생겨난 경찰이랍니다. 왕실에서 처음 타던 자동차입니다. (1914년 추정) 왕이 타던 차량이라 '어차(御車)'라 불렸던 이 자동차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차량으로 현재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당연히 교통경찰이 없었겠죠!^^ 자동차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대략 100년 전입니다. 당시 몇 대의 자동차가 있었는지에 대한 통계조차 없었는데요.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제도가 처음 도입된 1945년도에 7,386대였고 1985년 자동..

따뜻한 손길을 모아 정성껏 담았습니다.

부쩍 차가워진 바람에 옷깃을 절로 여미게 되는 겨울이 왔는데요. 얼어붙은 가슴 한구석을 녹일 훈훈한 이야기가 있어 소개합니다. 지난 12월 4일. 연말연시를 맞은 서부경찰서는 정문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고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는데요. 경무계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즐거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정성껏 포장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아동복, 아동용 방한화에 각종 서적까지 한 가득이네요. 이 물품들은 경찰서 직원의 정성으로 마련된 기부품이랍니다! 깨끗하게 세탁되어 다림질을 거친 의류 등 기부품이 대형 박스에 차곡차곡 쌓여 새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기부품이 전달될 곳은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데레사의 집'입니다. 데레사의 집은 1980년 벨기에 국적의 레이문도 신부가 설립, 재단법인 성모성심수도회..

찰칵! 서울경찰 화보 촬영 현장 속으로

오늘따라 강하게 느껴지는 이 훈훈한 기운은 무엇일까요?? 서울시내 각 경찰서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이유는 바로 2014 서울경찰 화보 촬영! 한 해 동안 이어져 온 서울경찰의 다양한 활동상과 현장의 모습들을 생동감 있고 감성적인 사진으로 담아내는 촬영 현장. 3일 동안 진행되는 현장에 필자도 함께 했는데요. ^^ 요새 경찰관들 외모도 보고 뽑나요? 이런 말들이 나올 만큼 훈훈한 아우라를 풍기는 화보 모델 경찰관들. 다음 달에 발간될 서울경찰 화보 현장 속 비하인드 스토리. 궁금하지 않으세요? 자, 열정적인 촬영 현장 속으로 함께 Go! Go! Go! 찰칵 찰칵! 사진관에 온 듯한 느낌의 이곳은 서울경찰청 북 카페입니다. 마치 하나의 세트장 같죠? 촬영 첫날. 처음 보는 직원들이라 어색함이..

네가 있어서 경찰은 행복해!^^

경찰(警察)의 한자를 살펴보면, 경계할 경(警), 살필 찰(察)입니다.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잘 살피는 사람들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그리고 사회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경찰활동, 그중에 기본이 바로 순찰(巡察)인데요. 이런 경찰의 기본활동인 순찰근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도우미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최고의 순찰 도우미는 뭐니 뭐니 해도 순찰차입니다. ^^ 우리는 경찰차를 특별히 순찰차라 부릅니다. 그만큼 순찰에 특화된 차량이기 때문이겠죠! 영어로는 '패트롤카(Patrol-car)'라고 하는데 영어의 'patrol'도 순찰을 뜻합니다. 초창기 순찰차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1950년대 한국전쟁이 끝난 후 대한민국은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당시 경찰은 미군이 쓰던 군용차량을 받..

맛으로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2014년 11월 25일 오후 1시. 서울동작경찰서 앞. 점심시간이 끝나기 무섭게 어디론가 출동하는 경찰관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출동 대기 중인 미니버스에 올라탑니다. 다행히 경찰관들의 표정을 보아하니 심각한 일은 아닌 듯하네요. 이윽고 출발한 버스는 10여 분을 달려 주택가의 어떤 건물 앞에 멈춰 섭니다. 짜잔~! 오늘의 목적지는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청해복지재단입니다. 사실 동작경찰서는 매년 관내 사회복지재단과 협력하여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청해복지재단과 함께하기로 했답니다. 행사장은 김장 준비태세로 금세 분주해졌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고무장갑과 앞치마로 중무장하는 경찰관들! 선명한 붉은빛 고무장갑이 오늘따라 늠름하게 보입니다. 재빠르게 준비를 마친..

'끼' 있는 의경들은 모여라!

지난 11월 19일 수요일 오후. 서울경찰청사 2층 대강당에서는 시끌벅적한 환호성과 웃음, 박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의무경찰 예능 경연대회'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의경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이 경연대회에는, 젊은 열정과 '끼'로 똘똘 뭉친 서울경찰 소속 의무경찰 81개 팀이 참가했는데요. 오늘은 2차 예선까지 통과한 17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본선무대는 합창부 7개 팀과 댄스 · 뮤지컬 · 콩트 등 재능분야로 이루어진 10개 팀이 그들만의 젊은 '끼'를 발산했는데요. 캬~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무대에 오른 이들의 무대는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지금부터 열정 가득한 젊음의 현장 속으로 가볼까요~! Here we go~~!! 첫 무대는 서..

살충제 범벅된 중국 산양삼이 국내산??

"심봤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야산. 이곳에는 산양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 산양삼(山養蔘)이란? 산간의 산림지에서 인위적으로 종자나 묘삼을 파종 이식하여 재배한 인삼 산양삼은 처음에 씨를 뿌리면 그중에 5~10% 정도만 생존을 하고, 생존하더라도 최소 6~7년간 정성을 들여 재배를 해야만 판매할 수 있는 크기로 자란다고 합니다. 생산자들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무려 10년 이상 재배를 해야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위 사진의 산양삼은 겨우 1~2년만 재배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찌 된 영문일까요? 저 산양삼은 바로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입니다. 값싼 중국산 산양삼을 몰래 들여와 야산에 옮겨 심어 재배했기 때문에 그만큼 재배기간이 짧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