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 현장 중심
안전한 서울, 질서있는 서울
자세히보기

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네가 있어서 경찰은 행복해!^^

서울경찰 2014. 12. 4. 13:55

 

  경찰(警察)의 한자를 살펴보면, 경계할 경(警), 살필 찰(察)입니다.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잘 살피는 사람들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그리고 사회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경찰활동, 그중에 기본이 바로 순찰(巡察)인데요.

  이런 경찰의 기본활동인 순찰근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도우미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최고의 순찰 도우미는 뭐니 뭐니 해도 순찰차입니다. ^^

  우리는 경찰차를 특별히 순찰차라 부릅니다. 그만큼 순찰에 특화된 차량이기 때문이겠죠! 영어로는 '패트롤카(Patrol-car)'라고 하는데 영어의 'patrol'도 순찰을 뜻합니다.

 

 

 

  초창기 순찰차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1950년대 한국전쟁이 끝난 후 대한민국은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당시 경찰은 미군이 쓰던 군용차량을 받아서 하얗게 칠을 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당시 이 경찰차를 '백차'라고 불렀습니다.

 

  왜 하얀색으로 도색을 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세련된 디자인을 생각하기 어려운 시절 백의민족의 순수함을 표현해 흰색으로 도색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

 

 

 

  지금 대한민국의 순찰차는 누가 뭐래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

  차량의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IT 강국 대한민국의 순찰차답게 112범죄 신고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내비게이션, 수배 차량 등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조회단말기, 순찰차 내부와 외부를 촬영하는 블랙박스 등이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모든 순찰차는 자체 내장된 GPS를 활용해 서로의 위치를 공유하면서 범죄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순찰차야말로 대한민국 경찰 최고의 순찰 도우미입니다.

 

 

 

 

  다음은 경찰 오토바이입니다.

  경찰 오토바이 역시 오래된 순찰 도우미입니다.

 

 

 

  1972년 서울의 모습입니다. 오토바이 순찰을 하고 있는 경찰관의 모습인데 오토바이가 굉장히 작아 보이죠? ^^

  아마도 화보 사진을 위해 연출한 사진인 것 같은데,

  옆에서 부럽게 쳐다보는 아이의 모습이 재밌습니다.

 

 

  1972년 당시 치안국장이 오토바이 조립공장을 순시했을 때의 사진이랍니다.

  70년대의 경찰 오토바이는 우리나라에서 자체생산을 했던 모양이네요.

 

 

  지금의 교통순찰용 경찰 오토바이입니다. 멋지죠? ^^

  경찰 오토바이의 멋진 모습 때문에 경찰관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뉴스레터 제13호에 소개된 김수진 경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여경 최초로 이륜오토바이를 운전하고 다니는 경찰관입니다.

 

  서울경찰은 이런 멋진 교통순찰용 오토바이와 126대와 함께 219대의 방범순찰용 오토바이로 서울 시내 곳곳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차량이 쉽게 갈 수 없는 좁은 길과 정체가 심한 도심지역의 순찰에 아주 적합한 순찰 도우미입니다.

 

 

 

 

  영등포서 여의도 지구대 민새롬 순경(26)의 애마는 전기순찰차(일명 T3)입니다.

  차량의 출입이 제한된 한강둔치 순찰에는 전기순찰차가 최고죠!

 

 

  "전기순찰차를 타고 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봐요! 처음에는 제 미모 때문인지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녀석 때문이었어요" ^^

 

  어느 날 멋진 남자가 민 순경에게 살며시 다가와 하는 말

  "저기요!… 그거(전기순찰차) 한 번 만 타보면 안 돼요?"

  "헐~"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순찰 도우미 전기순찰차는 말 그대로 전기(배터리)를 동력 삼아 움직입니다.

  한번 충전에 40Km~80Km 정도를 운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종 국제행사에도 꼭 등장하는 전기순찰차는 무소음 · 무공해 순찰 도우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찰의 순찰활동은 땅에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매일 순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강경찰대가 바로 한강 순찰을 하는 경찰관인데요.

 

 

 

  1961년도 한강경찰대원들의 모습입니다. 멋지죠!

  순찰보트 보다는 새까만 근육의 경찰관들이 멋있습니다.

  현재 서울경찰 한강경찰대는 30명의 경찰관이 공기부양정 등을 비롯해 한강 순찰정 11척을 이용해 매일 한강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하늘길 순찰은 제게 맡겨주십시오! 경찰 헬리콥터의 늠름한 모습입니다.

  경찰 헬리콥터는 입체적인 순찰 활동이 가능합니다.

  하늘에서 교통상황에 관한 정보수집 및 단속업무는 물론이고 서울의 북한산과 도봉산 등의 인명 구조 활동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강경찰대와 콤비로 한강순찰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서울에는 땅은 물론 물과 하늘에서도 경찰의 순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경찰 순찰 도우미가 자동차, 오토바이, 순찰보트, 헬리콥터만이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순찰 도우미가 무생물이라면 이 녀석은 살아 있는 생물입니다. ^^

  바로 경찰기마대 말들입니다. ^^

 

 

  1945년 발대한 경찰기마대는 초창기에는 130필이 넘는 말을 보유하고 150여 명의 경찰관이 근무했습니다.

  이 인원은 당시 서울의 한 개 경찰서와 맞먹는 규모였답니다.

  그러나 근대화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경찰기마대는 숫자를 대폭 줄이는 대신 비주얼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최화규 기마대장은 "웃는 모습으로 경찰에 다가오는 곳은 경찰기마대뿐입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

  현재, 경찰기마대는 서울 시내 관광지와 주요 공원에서 기마순찰을 하는데요.

  서울 시내 공원을 치안상태에 따라 '레드' · '옐로우' · '그린'으로 구분하시는 것은 아시나요?

 

 

  경찰기마대는 비교적 치안상태가 좋지 않은 '레드'와 '옐로우' 공원을 집중 순찰합니다. 왜냐하면, 기마대가 한번 다녀가면 말의 좋은 기운 덕에 사람들의 얼굴이 많이 밝아지거든요. ^^

  오늘은 관광경찰대와 함께 명동 기마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경찰기마대의 말(馬)은 화장품 가게에 설치된 한류스타 브로마이드 보다 훨씬 인기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도움을 주고 있는 순찰 도우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불과 30~40년의 사진과 비교해 봐도 지금의 순찰 도우미들은 너무나 똑똑해졌고, 앞으로 더 똑똑하고 편리하게 진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순찰 도우미는 말 그대로 도우미일 뿐입니다.

  서울경찰은 서울 시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두 눈 부릅뜨고 세심한 곳까지 살피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경찰의 순찰은 계속될 것입니다.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