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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82

(동작) 뛰는 절도범 위에 나는 동작경찰

(동작) 뛰는 절도범 위에 나는 동작경찰 오늘도 어김없이 경찰서 상황실에서 바삐 들려오는 무전 소리, 길에 세워놓은 오토바이를 누군가 훔쳐갔다는 신고였습니다. 동작경찰서 사당지구대 김정근 경위와 김복식 경위는 재빨리 순찰차를 돌려 사건 현장으로 향하였어요. 자신의 가게 앞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 잠금장치를 풀고 오토바이를 가지고 갔다는 피해자의 진술,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장소에서 잠겨 진 오토바이를 대범하게 가지고 가다니' 초범의 소행은 아닐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한 김정근 경위와 김복식 경위는 범인을 잡기 위한 작은 단서 하나라도 찾기 위해 주변 CCTV를 확인하며 목격자를 찾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어요. 하지만 오토바이 절도 피해 신고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희망을 찾아가는 경동시장

뉴스레터 독자 여러분은 재래시장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필자는 시골에서 자란 덕분인지, 어릴 적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시장에 자주 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시장에서 만나는 아주머니들이 아들 참 잘생겼다며(!) 손에 꼭 쥐여주는 쌈짓돈을 받는 재미도 있었지만~ 오동통한 순대와 달달한 호떡을 먹는 즐거움, 그리고 구경거리 가득한 시장은 어린 필자에게 보물섬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 즐거운 추억을 안고 방문한 이곳! 이곳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입니다. 경동시장은 6 · 25전쟁 이후 생긴 재래시장입니다. 경동이라는 이름이 뜻하듯이, 서울의 동쪽 경기도와 강원도의 농촌 주민들이 농산물, 토산품 등을 내어다 팔면서 큰 노점시장이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1960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의 모습을 갖추어 지금과 같..

(종로)다이아반지 절도, 범죄의 재구성

다이아반지 절도, 범죄의 재구성 -등장인물- 투(이) 캅스 이규철 경사 이승은 경장 배송업체 남자 직원 직원 1,2 피해자 어머니 피해자의 딸 딸 1,2 2월의 마지막 날 신문로 파출소에 걸려온 한 통의 신고 전화. 직원 1,2 "세탁기 배송하러 왔는데 도둑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억울해요!" 다소 이른 점심을 먹은 이규철 경사와 이승은 경장은 소화 시킬 틈도 없이 신속히 사건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아파트 앞 노상 주차 된 트럭 옆에 서있는 직원 1,2 (매우 억울한 표정으로) " 황당하네요! 지금 배송이 밀려 빨리 가봐야 하는데, 저분들 너무 하십니다." 그리하여 너무하신 분들을 만나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다 같이 아파트로 올라갔습니다. 딩동~! 딸 1 "너무 죄송합니다. “ 문을 열어주는 젊은 여자..

서울경찰, 도심 한복판에서 월척을 낚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범죄 중 하나가 바로 '보이스 피싱'입니다. '보이스 피싱' 다들 아시죠? 보이스피싱이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뜻하는 영어를 합성한 말로서 전화를 통해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중국의 보이스피싱의 대가가 경찰에 검거됐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 차 모 씨(30)의 닉네임은 '물고기'입니다. (보이스피싱을 하는 놈의 아이디가 '어부'나 '낚시꾼'이 아닌 '물고기'라니....헉!!) 차 씨는 중국에 콜센터 2곳을 차려놓고 우리나라를 상대로 보이스 피싱을 했는데요. 지난 한 달 동안 낚시질해간 돈이 무려 2억 9천여만 원에 ..

훈훈한 의경들의 사랑 가득한 마법 이야기

영차~ 영차~ 밝은 표정의 의경이 상자를 어깨에 메고 나르고 있군요. 무슨 즐거운 일이 있나 봅니다. 의경의 뒤를 따라 서대문구의 남가좌 교회 예배당에 들어서자... 예배당이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오늘(2월 11일)은 서울경찰 5기동단 57중대에서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마술 공연과 레크레이션 활동을 펼치는 날. 시립 서대문구 농아인복지관에서 주최한 「행복한 설! 사랑 더하기♡」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을 위해 57중대 의경 9명은 지난 수개월 동안 마술 수업을 받고, 레크레이션 발표회를 진행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하네요! 비록 화려하고 멋진 모습은 아니지만, 서툰 솜씨나마 그간 익힌 마술을 열심히 선보이는 의경들의 모습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특히, 관객 참여만..

(종로)서울은 황사비상. 중년의 아들 맘도.. 비상!

중국발 황사가 '국내 역대 최고 미세먼지 농도 순위' 4위 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전역을 뒤덮었던 지난 23일 저녁! 교남 파출소에 치매 걸리신 아버지가 말없이 집을 나가셨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중년의 남성이 다급히 들어와 신고한 사람이라며 실종자가 아버지라고.. '치매도 그렇지만 아버지 연세가 97세요..' 이렇게 황사 주의보가 발령되면 일반인도 외출을 자제하고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하지 말라고 하던데.... 날씨 때문에 걱정이 배가 된 상태에서 우리 아버지라며 액자 속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액자에 예쁜 리본이 붙어 있는 걸 보고 평소에도 효심이 지극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던 경위 서동일 경위 설동권 경위와 보호자는 양방으로 발생지 주변을..

(동작) ‘교통안전선’을 지키면 여러분의 안전도 지켜집니다

(동작) ‘교통안전선’을 지키면 여러분의 안전도 지켜집니다 서울 경찰 캐치프레이즈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 모두 잘 알고 계시죠?~^^ 첫째, 더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교통안전선 둘째,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약속, 질서유지선 셋째, 갈등을 풀고 안전을 지키는 배려양보선 우리가 준수해야 할 이 선 중 오늘은 동작 경찰과 함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선 준수 현장으로 가볼까요? (멈추세요, 정지선!!)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심 한복판 출근길에서 교통안전선 준수를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하는 모범운전자회 아버님들입니다~^^ (지키세요, 중앙선!!) 동작 교통경찰의 모습도 보이네요. 그리고 이들의 봉사에 답례라도 하듯 정지선을 정확하게 지키는 선진 서울 시민 여..

우리 동네 경찰서 - 서울중부경찰서 편

서울은 1394년(태조 3년) 조선의 수도가 된 이후 600년이 넘도록 대한민국의 수도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고층빌딩과 아파트만 있을 것 같지만 아름다운 고궁과 좁은 골목길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차에서 내려 걷다보면 한다면 볼 수 있는 또 다른 서울의 모습. 서울경찰 뉴스레터가 우리 동네 경찰서를 중심으로 서울의 숨겨진 다양한 모습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서울의 면적은 605.25㎢입니다. 이는 한반도의 0.28%(남한 면적의 0.61%)에 해당하는 넓이로, 남북 간 거리는 30.30km, 동서 간 거리는 36.78km입니다. 인구는 10,192,057명(2013년 기준)입니다. 남한 면적의 1% 안 되는 곳에서 천만 명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지구대에서 근무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제가 근무했던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는 서울 31개 경찰서 중에서도 112신고가 가장 많기로 손꼽히는 곳이었습니다. 112 신고사건을 처리하다 보면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음 신고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교대 시간까지 바쁘게 일하는 것은 당연지사였죠. 그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주민들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112 신고처리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순찰하는 시간과 장소가 줄어든다면, 그만큼 주민들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들이 있을 때마다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든든하고 고마운 존재가 바로 오늘 소개할 주인공, 「자율방범대」입니다. 「자율방범대」는..

(종로) 여긴 어디? 나 홀로 서대문에서 종로까지..

교남 파출소 신무근 경사와 한석종 경장은 관내 설 연휴 특별 방범 순찰을 하며 특별순찰구역 스티커 부착을 하던 중 독립문역 2번 출구 건널목에서 혼자 서성이는 어린이 발견하였답니다. 왜 어린아이가 혼자 있을까? 이상하게 여기고 순찰차로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런... 잘생긴 왕자님이 울고있네요! 꼬마야 왜 여기 혼자 있니? 아이는 대답도 못하고 울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와 어린이집에 가던 길에 손을 놓쳐 길을 잃은 것입니다. 엄마~~~ 꼬마는 경찰 아저씨를 보니 안심이 되었는지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어쩌나... 우는 아이를 일단 안정시키며 한선종 경장은 메고 있던 아이의 가방을 살폈습니다. 다행히 가방 이름표에 아이의 이름(하**)을 발견했고 어린이집 연락처를 발견!! 경찰 아저씨 품에 안기니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