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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82

제15회 경찰문화대전

국민과 경찰이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경찰문화대전!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한 경찰의 주요 문화행사인데요. 올해에도 전국에서 10개 부문 562점의 많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대상 2점(경찰 가족, 일반인), 부문별 금 · 은 · 동상 등 총 15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럼, 이번 문화대전에서 대상과 금상에 선정된 작품들을 만나보실까요?~^^ 「석천선생 詩」 (경북경찰청 기동1중대 상경 심성로 作), 서예 서양화 부문 : 「Wedding」 (서울지방경찰청 강북경찰서 상경 김영혁 作) 한국화 부문 : 「고향가는 길」 (인천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경감 김병수 作) 시 부문 : 「아버지의 아궁이」 (경북경찰청 문경경찰서 가족 엄정옥 作) 서예 부문 : 「다산 선생 詩」 (경기지방경찰청..

범죄피해자, 경찰이 CARE 해드립니다!

아장아장 꼬마 시절 땐 참 많이도 넘어지곤 했습니다. 그 때문에 무릎이 까지거나 손바닥이 긁히는 상처는 당연한 결과였죠. 그럴 때마다 엄마가 제일 먼저 달려와서 빨간색 소독약으로 상처를 치료해 주곤 했었는데 엄마가 발라주는 이 빨간약 하나면 금방이라도 나을 것만 같았습니다. 상처가 생기면 = '엄마가 치유해 준다'는 그런 공식이랄까요?^^ 오래전 일이지만 지금까지도 참 위안이 되는 든든한 기억입니다. 서울경찰에도 '엄마의 빨간 소독약'과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이 바로 그들입니다.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이라… 그 이름만 들어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감이 잘 안 오시죠?^^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은 '케어(CARE, Crisis-intervention As..

우리 이웃의 슈퍼맨들

지난 13일. 관악경찰서에 귀한 손님 네 분이 방문했습니다. 관악경찰서장 김종보 총경은 오호준 씨 등 시민 네 분에게 서울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는데요. 과연 그들에겐 어떤 숨겨진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때는 지난 9월 24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9월 24일 오후 6시경. 평온해 보이는 관악구의 한 주택가에 어떤 여성의 비명이 울려 퍼졌습니다. "살려주세요! 강간범이 들어왔어요!" 피해 여성이 살고 있는 원룸으로 불상의 남자가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것입니다. 근처 원룸에 거주 중이던 오호준 씨는 비명을 듣자마자 집 밖으로 뛰쳐나왔고, 곧 건물 창밖으로 위태롭게 기대어 소리를 지르는 피해 여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달려올라 원룸 현관 앞에 다가서서야 뜻을 같이 하는..

(강남) 강남경찰서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현장

강남경찰서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현장 지난 1일 봉은중학교, 압구정 중학교 1,2,3학년 20명 학생들은 경찰에 대한 친밀감 형성 및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활동 기여의 목적으로 강남경찰서에서 현장직업체험학습을 했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제도가 없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추상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요.. 요즘 청소년들은 직업체험교육을 받기 때문에 진로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하고 꿈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강남경찰서를 견학해 보실게요~^^ ▲ 과학수사체험 형사계, 과학수사팀을 견학해 지문채취 시연 (지문채취 시연에 다들 집중하고 있네요... ^^) 지문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써 손가락 끝 마디 안쪽에 있는 살갗의 무늬인데 쉽..

응급전화 911 - 그것이 정말 알고싶다

영화 더 콜(The Call)을 보셨나요? 하루 26만여 건, 1초당 3건의 벨 소리가 울리는 미국 911 센터에서 근무하는 요원들의 이야기입니다. 911에 한 소녀의 응급전화가 걸려오고, 911 요원인 주인공 할리 베리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경찰관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입니다. 반면, 2012년 4월 오원춘 사건, 그리고 올해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 응급전화에 대한 국민의 실망은 극에 달했고, 언론은 앞다투어 복잡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응급전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늘 멋있는 미국 경찰! 이에 반해, 현실에서 늘 부족함으로 질타받는 한국 경찰! 한국의 112와 미국의 911은 어떻게 다를까? 이런 궁금증이 경찰관인 필자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했습니다. 필자는 지난 ..

몸에 새겨진 일탈의 흔적을 지우다

지난 9월 22일. 경찰관들이 두 명의 고등학생과 함께 서울의 한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이 학생들은 지난 5월 비행을 저질러 경찰에 검거된 후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었는데요. 아직 더위가 물러가기 전인데도 긴 팔 티셔츠를 입은 채 땀을 훔치며 불안하게 앉아있는 이들.. 이들은 무슨 일로 그것도 경찰관과 함께 피부과를 찾아온 걸까요? 의사선생님과 함께 얘기를 나누던 이들은 잠시 후 조심스럽게 긴 팔 티셔츠를 벗었습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건 그들의 온몸에 새겨진 문신들. 그렇습니다. 이들은 한때 조폭에 대한 동경심으로 새긴 이 문신들을 지우기 위해서 피부과를 찾아온 것입니다. 이 학생들이 이렇게 피부과에 오기까지는 쉽지 않은 결정과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요. 망설이던 이들 옆에서 용기를 불어넣어 준 ..

본 업소는 분실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다?!

출근할 때는 새 신을 신고 있던 A남이 퇴근할 때는 삼선 슬리퍼를 신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A남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는 A남과 동료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헉! 신발이 보이질 않습니다. ㅠㅠ 식당 주인에게 신발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니 왜 그걸 자신한테 말하느냐고 합니다. "이거 안 보여? 신발을 잃어버려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본인이 주의했어야지 말이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당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려 봤지만 끝내 신발을 찾지 못했고, 음식점에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슬리퍼를 신고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A남은 신발을 잃어버린 피해자인데 그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다고..

경찰견 핸들러를 아시나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 날 아침 미모의 여성 세 명이 서울경찰특공대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민원인? 특공대원 여친? 그런데 이들을 본 입초근무자가 '특공'하며 인사를 합니다. 환한 웃음으로 인사에 화답하고 정문으로 들어오는 이들의 정체는 과연??? 바로 서울경찰특공대 경찰견 핸들러 여경들입니다. 좌로부터 유지나 순경, 김보림 경장, 이보람 순경과 폭발물 탐지견 단디, 미듬, 라이언입니다. 경찰견 핸들러. 다소 생소하시죠? 김보림 경장이 경찰견 핸들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고 하니 여러분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김보림 경장은 지난 2010년 경찰견 핸들러로 경찰이 된 친언니의 추천으로 경찰견 핸들러가 됐습니다. 김보림 경장에게 묻습니다. Q. 경찰견 핸들러는 무슨 일을 하..

(금천) 숨어있는 지구대의 보물, 관리반!

일상속 에서는 112신고를 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경찰, 순찰요원! 하지만 오늘은 그들을 옆에서 보조해주며 지구대 살림을 이끌어가는 관리 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금천서 백산지구대 관리팀원 최은영 순경입니다! 우선 백산지구대는 지구대장과 순찰팀이 50여 명인 데 비해 관리팀은 2명으로 이루어져 관리반의 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가는데요~ 관리팀은 보통 지구대의 전반적인 관리와 순찰팀원의 보조역할로 지구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번 최 순경과 함께 관리반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매일 아침 순찰팀은 8시쯤 교대를 합니다~! 팀장들이 직접 총기 점검을 하고, 중요사항을 인수인계하는데요, 이 교대시간에 팀원들이 전달해야 할 사항을 1초라도 빨리 전달하기 위해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