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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 6547

(강서)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금융사기범죄 Out!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 -금융사기범죄! 네 죄를 네가 알렸다?- "고객님~당황~하셨어요~?" 어느덧 개그 소재까지 되어버린 금융 사기범죄. TV를 보면서 다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고, 또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기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간접증거겠죠. 하지만 정작 일상 속에서 이런 금융 사기범죄의 '상황극' 아닌 '상황극'의 주인공이 된다면. 결코, 웃어넘길 수는 없을 겁니다. 나의 이름과 주소, 심지어 연락처까지 아는 그 누군가가 이제는 내 개인정보를 넘어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뼛속까지 오싹한 소설 같은 현실입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 세상은 옛말 눈 감으면 코베어가는 세상. 오늘날엔 코만 베어 갔다면 오히려 감..

(송파)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 즐거운 어린이날!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 즐거운 어린이날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지난 5월 5일은 제93회 어린이날이었습니다. 날씨도 화창했던 휴일, 다들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셨나요?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야심찬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아시다시피 넓은 부지에 산책로와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어린이들의 Hot Place~~!! 평소에도 방문객이 많은 공원인데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단위로 나들이 온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때문에 송파경찰서에선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실종에 대비해 임시보호소를 준비했다고 하네요! 임시보호소에선 실종아동 임시보호만 할까요? 자세히 들..

(서부) 어버이날 새벽의 화재

어버이날 새벽의 화재 고단한 생활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따뜻한 집에 들어갔을 때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닐까요? 야간근무가 끝나가는 경찰관들에게도 새벽의 시간이란 집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어버이날은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야간근무의 막바지인 새벽시간. 애써 졸음을 참아가며 오늘도 서부경찰서 녹번파출소 경찰관들은 골목골목을 순찰 중이었습니다. 새벽 5시가 조금 안된 시간. 지나가던 행인이 순찰차를 보고 급히 손을 흔듭니다. 직감적으로 위험을 느낀 경찰관들은 행인에게 갔고, 그는 장소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주택가 안쪽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 골목골목 얼키설키 빌라촌을 뒤져 경찰관들은 냄새의 행방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강남)라면 끓이다 깜빡 졸아, 수배자 덜미

라면 끓이다 깜빡 졸아, 수배자 덜미 지난달 28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로 보이는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주민 신고가 112로 접수됐습니다. 논현1파출소에서는 119 소방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하여, 연기가 나는 빌라 2층 현관문을 두드리자, 한 40대 남성이 나왔습니다. 이 남성은 "라면을 먹기 위해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며 "별일 아니다"고 말하여, 방안을 확인하니 연기가 가득한 집 안엔 실제 까맣게 탄 냄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논현1파출소 경찰관은 혹시 모를 화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집 안을 확인하려 하자,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처럼 이 남성은 "소방관이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며 한사코 경찰이 집에 들어오는 걸 거부하고 안절부절못하여, 이를..

(양천) 할아버지의 희망을 훔친 절도범

지난 4월 30일 오후 3시, 양천경찰서 신정2지구대 천기봉 경위, 김철흥 경위는 신정4동 주택가를 순찰하던 중, 슈퍼 앞 간이 테이블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할아버지(70세)를 만났습니다. 천 경위와 김 경위는 할아버지와 대화를 하던 중, 가슴 아픈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자치단체의 지원금과 하루하루 폐지를 모아서 판 몇 천원으로 생활하고 있고, 몇 년 전부터는 허리에 통증이 있어 치료를 해야 하나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못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허리치료를 위해 3년간 구리를 모아왔는데, 며칠 전 모아둔 구리를 누군가가 훔쳐갔다.”는 가슴 아픈 사연······, 할아버지의 사연을 들은 천 경위는 할아버지께 “피해품을 꼭 찾아드리겠다”고 약..

(금천) 베테랑 경찰의 '매의 눈'

베테랑 경찰의 '매의 눈' '지문번호'로 다액절도 수배범 잡아 범인, 가짜 주민번호 댔지만 경찰관의 육안 指紋 대조에 덜미 나의 주민등록번호나 휴대폰 번호 등 개인 신상 정보는 더 이상 나만의 것이 아니게 되고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등 개인 정보 위조와 도용이 판을 치는 요즘.. 최근 서울 관악구 시흥대로에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대고 도망치려는 절도 수배범을 경찰이 육안으로 지문을 식별해 붙잡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4월 9일 여름을 연상케 할 정도의 화창한 날씨의 오전..서울 금천경찰서 문성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김희봉 경위와 안효민 순경은 평소와 같이 순찰하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안순경, 오늘 하루도 파이팅^^" 그러던 어느 때 모 아파트 뒷편에서 남성 1명이 걸어오다 김희봉 경..

(양천) 화재 현장 속으로 뛰어든 경찰관

지난 4월 26일 일요일 오후 12시 45분경 양천경찰서 신정2지구대 천기봉 경위, 김철흥 경위, 박영식 경위, 이종희 경위는 지구대로 복귀 중, 양천구 신정4동 상가건물 뒤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 검은 연기를 목격하였습니다. 신속히 무전기로 화재 발생 사실을 상황실에 알리고, 119에도 통보하였습니다. 불이 난 건물 뒤편을 살피던 천기봉 경위 등 경찰관 4명은 화재 발화지점 주변에 천막 등 인화성 물질이 많고, 바로 옆 건물 외벽에는 도시가스 배관이 있어서 조금 더 지체할 경우 큰불로 번질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더는 소방차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없는 상황······. 갑자기 천기봉 경위는 불이 난 바로 옆 주택 마당에 설치된 수도 호스 발견하고, 신속히 담을 넘어 호스를 수도꼭지에 연결하고, 다..

(서초)다같이 만들어요, 또 찾고 싶은 '우리 집 근처 공원'

이런 뉴스...많이들 보셨지요?? 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우리 아이 얘기, 너희 아이 얘기하고 부모, 형제자매와 배드민턴 치고 줄넘기도 넘고, 여름에는 가족들과 더위를 피하러 자주 찾는 ‘우리 집 근처 공원’ 근데..저 위와 같은 뉴스..많이들 보셨고 비슷한 경험을 많이 겪어보셨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공원관리가 잘 안돼서 어두컴컴하고 쓰레기도 여기저기 방치된 채 버려져 있고 CCTV는 깨어져 작동도 안 되며 가로등도 안 켜지는 ‘우리 집 근처 공원’. 이러한 공원은 지역주민들이 잘 찾지 않죠. 이렇게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공원에 어둠이 찾아오면 청소년들이 하나 둘 씩 모여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담배를 피우거나 술도 마시고 심지어는 민망한 애정행각을 벌이기도 한다는데요, 공원이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전락..

(성동) 취업준비생 두 번 울린 억대 사기단 검거 !

취업준비생 두 번 울린 억대 사기단 검거 ! 얼마 전, 메스컴을 뜨겁게 달군 취업준비생 울린 억대 사기단 검거소식을 들어보셨나요 ??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고위급 정부 인사들을 고문으로 하여 새롭게 신설되는 국방부 산하 안보기구에 공무원으로 취직시켜 주겠다며 로비자금 혹은 공무원 등록을 위한 인지대를 요구하였는데요, 지난 1월 첩보를 입수한 성동경찰서 악성사기전담반에서는 4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총책을 포함한 공범 8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밝혀진 피해자만 140여명, 피해액수가 10억에 달하는 이 사기단은 총책의 지휘아래 중간관리자, 모집책들로 구성되어 이웃과 지인들에게 접근해 "내 아들이 인사과에 근무하는 2급 공무원인데 좋은 자리가 나왔다. 다른 사람들이 모이기 전에 친척이나 친구에게 조용히 ..

[용산] 새내기 강력형사의 검거스토리

새내기 강력형사의 검거스토리 저는 베테랑 강력 형사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경찰임용 4년 차이고, 강력팀에 근무한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형사입니다. 아직은 팀의 막내로서 무엇이든지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큰 강력사건을 주도적으로 해결한 적은 없지만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는 강력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 해결하는 꿈을 꾸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강력한 사건도 아니고, 사회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도 아니지만, 새내기 형사인 저에게 베테랑 강력형사로 가는 중요한 첫 번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날이 또다시 온다면 저는 또 해낼 것입니다. 평소 선배 형사들에게 수시로 들었던 얘기는 “강력형사는 시간만 나면 눈을 붙여야지 안 그러면 날밤을 셀 수 있어”라는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