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블로그 자세히보기

우리동네 경찰서 6304

(강서) 주민을 향한 세레나데. '고민'속에 '주민'을 담다.

고민 속에 주민을 담다 - 강서경찰, 주민을 향한 세레나데 - 어린이집 보육교사 어린이 폭행, 인질극 참변. 여기저기 대형 화재사고까지. 양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신년이길 바라고 바랐건만, 들려오는 소식들은 항상 무겁고, 아프기만 하네요. 모쪼록 가슴 아픈 사건들의 피해자, 그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그마한 관심. 조그마한 배려와 양보. 책 속에 있고 머릿속에도 있는 아름다운 '미덕'이 우리 삶 곳곳에 만연할 수만 있다면 이렇게 눈물짓는 일은 없을 텐데. 누가 먼저랄 것 있나요? 내가 먼저 나서서 배려하며 살아간다면 분명 그 온기는 따사로운 화톳불처럼 피어오를 거예요. 우리 경찰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 주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경찰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

(송파) 그 곳에는 언제나 경찰차가 있다!

거리를 걸어 다니거나 자동차를 타면 금방 눈에 띄는 경찰차. 경찰차가 끊임없이 관내를 순찰하며 돌고 있는 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최대한 빨리 도달하여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것임을 알고 계시죠? 그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바로 송파경찰서 잠실지구대 김부범 경위, 김효준 사연입니다.^^ 지난 2014년 12월 31일 저녁시간, A 씨는 근무를 하던 중 아내에게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내가 상태가 안 좋으니 약을 타가지고 집으로 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내는 어지럼증으로 고통받고 있어 빨리 약이 필요한 상황. 1시간 반 넘게 걸리는 퇴근길에 병원을 들러 약을 받아 버스를 타고 오는데, 업무전화를 받는 사이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그 순간 엄습해오는 허전함......... 버스에 중요한 약을 두..

(강서)독이 되는 '술'vs 기적이 되는 심폐소생'술' 심정지 환자를 살리다!

독이되는 '술'vs기적이 되는 심폐소생'술', 심정지 환자를 살리다! -불금에 만취...심정지 환자를 살린 공항지구대 차주영 순경- 직장생활에 힘겨울 때면 흔히들 이렇게 말하곤 하죠. "일주일이 왜 '월화수목금금금'같은 거지?!" 경찰관들에게는 정말 아찔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직장인들이 소위 '불금'이라 말하는 금요일이 일선 경찰관들에게는 절대 달갑지만은 않은 하루이기 때문이지요. 더욱이 야간근무조는 인근 주점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사태들에 대처하느라 여간 힘겹지가 않습니다. 지난 1월 9일 금요일. 야간근무조였던 공항지구대 2팀 역시 잊을 수 없는 금요일을 보냈습니다. '삐용삐용~"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취자 보호조치건. 화려한 밤을 지새운 그 누군가가 떠오르는 태양과 마주하기조차 아쉬워..

(금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

금천경찰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작년 12월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청 앞마당에는 북적이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바로 2014년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근데 바자회 장터에 웬 경찰관을 상징하는 포돌이·포순이 인형이 있느냐고요? 그건 바로 서울 금천경찰서에서 단독으로 이 바자회를 주관했기 때문입니다.^^ 위 포스터에 보이는 『금·찾·사』가 보이시나요? 금천경찰이 주민만족 치안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금천경찰의 찾아가는 사랑 치안의 줄임말인데요. 금천 경찰서 관내에 생활불편으로 소외된 이웃이 있고 방치된 상황에서 『금·찾·사』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금천 경찰서에서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관내 거주하시는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해주고 싶었..

(강서) '목소리' 출근길 화재현장 일가족 구한 경찰관

'목소리' - 출근길 화재현장에서 희망이 되어준 경찰관 - 구둣주걱을 타고 뒤꿈치가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잘 손질된 구두를 신고 미소도 한 번 지어봅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 적어도 그 때까지는 그랬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1층에서 7층까지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는 늘 이렇게 굼뜨지만, 머릿속으로 하루를 그려보는 운치 있는 시간입니다. 청문감사관실 김영훈 경위. 그의 아침은 늘 그래 왔듯이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1월 7일 아침 6시. '땡~!' 1층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날카로운 벨 소리. '아침부터 이거 무슨 냄새지? 어디 불이라도 났나?' 그 순간 귀를 의심케 하는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보~." "ㅅ ㄹ...ㅕ주세요." 무언가 좋지 ..

(강서)"연기 속으로..." 번개탄 자살기도자 구조사건

"연기 속으로..." -서울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 자살기도자 구조사건- '고객님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모두가 힘겨운 하루살이 끝에 고단한 몸을 잠자리에 뉘였을 시각. 지난 1월 2일 저녁 10시 42분. 누군가에겐 악몽 같은 시간의 시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화곡지구대 경장 오찬혁입니다. 무엇을...." "제발 좀 도와주세요. 남편이 지인들에게 자살한다는 문자를 보내고는 연락이 안 돼요. 휴대전화도 꺼져있고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인사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격앙된 여인의 목소리가 심장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자살' 언제 들어도 섬뜩한 그 단어에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듯했습니다. 이런 경우엔 항상 최악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야 합니다. 주저 없이 119에 협조요청을 ..

(동대문)희망을 찾아가는 경동시장이야기

★희망을 찾아가는 경동시장 이야기★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경동시장은 6.25 이후 형성된 시장으로 1980년대 근대화 사업 등 이후로 서울 동부 부권과 경기 구리, 남양주 등에서 서울 중심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1일 평균 이용객 16,500명으로 이동 차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 이라고 합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일요일 9:00 ~ 19:00 이용 가능하며 시내에서 모든 농산물을 골고루 갖추고,가장 싸게 파는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1985년 5월에는 경동 빌딩이 준공되는 등 확장 발전을 거듭했고, 그 결과 국내 최대의 인삼시장이 개장되고 한약 전문 상가도 형성되어 대구 약령시장으을 훨씬 능가하는 모습을 갖추기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지금은 외국의 관광객들까지도 거쳐 가는 관광명소로서도 잘 알려..

(남대문)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 주말인 지난 1월 4일 저녁.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있는 을지로 지하상가 계단에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태평로파출소 이성정 경위와 김종우 경사는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였습니다. 이성정 경위 김종우 경사 현장에는 그 남자가 의식을 잃고 지하상가 계단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신고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이 남성을 보고 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하였다고 말했습니다. 119구급대는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여서 김종우 경사가는 곧바로 그 남자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남자는 맥박과 호흡이 없었고 동공도 풀린 상태였습니다. 사태의 위중함을 느낀 두 경찰관은 평소에 열심히 갈고닦은 ..

(남대문) 추운 날씨에는 심근경색 조심!

추운 날씨에는 심근경색 등 조심!!!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던 지난 12월 23일 저녁이었습니다. 60대 할머니 한 분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남대문파출소 출입문을 힘겹게 밀고 들어왔습니다. 이때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강광희 경위는 단번에 할머니가 심상치 않음을 간파하고 할머니를 부축하여 소파에 편안히 앉히며 물었습니다. “할머니, 어디 불편한 데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할머니는 남대문시장에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 갑자기 가슴이 심하게 뛰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거동이 힘들어 파출소로 찾아왔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강 경위는 따뜻한 물을 건네면서 할머니를 편한 자세로 쉬게 하였습니다. 할머니를 찬찬히 살펴보니 외상이나 특별히 불편한 곳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추운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

(강북) 잠복 형사 앞에서 범행하려 한 간 큰 도둑

잠복 형사 앞에서 범행하려 한 간 큰 도둑 지난 18일 강북경찰서에 수많은 기자가 몰려왔습니다. 수억대를 절도한 절도범을 취재하기 위해서죠. 브리핑현장에는 절도범에게 압수한 현금 6천여만 원과 6천 500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들이 있었는데요. 범인은 결혼 자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초저녁 불이 꺼진 집을 범행 장소로 삼았다고 합니다. 범행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셀카봉 아시죠? 셀카 봉 윗부분 휴대전화 거치대를 제거하고 숟가락을 연결하여 범행도구(?)를 만들었습니다.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시정되지 않는 창문을 그 도구로 열어 집 안에 침입했죠. 범행 도중 피해자와 마주쳐서 붙잡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제일 먼저 현관문 번호 키 건전지를 뺀 후 집안을 뒤져 금품을 훔쳤습니다. 절도신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