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가정폭력 극복! 우리는 더 행복해질 거에요♥
지난 3월 말, 서대문경찰서에 가정폭력 사건 하나가 접수 되었습니다. 부부가 술을 마시다 감정이 격해져 부인과 남편이 서로를 때린 상호폭행 사건이었습니다. 다른 사건과 비교해 봤을 때 특별할 것이 없는 사건이었죠. 괜찮으신가요? 사건 발생 다음 날, 서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박홍식 경장은 전날 있었던 가정폭력 사건을 살펴보며, 사건당사자인 아내 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지금은 어떠세요? 좀 괜찮아지셨나요? 저희가 따로 도와 드릴 건 없을까요?” “네 괜찮아요. 같이 살기 힘들어서 이혼하려고 해요. 신경 써 주셔서 고마워요.” 바로 전 날 있었던 사건으로 많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 돌아온 대답은 의외로 너무나 담담했습니다. 후에 두세 번 더 전화를 드렸지만, 특별히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고, 굉장히 차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