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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 6304

전의경「대표·선임대원 토론회」

이성규 서울경찰청장은 8월 31일 청사 서경어울림홀에서 전의경 대표․선임대원 110여명과 함께 현장에서의 사연 발표와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건의 등의 소통을 하는 「전의 대표․선임대원과의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 날 행사에 앞서 ‘전의경문화 개선 슬로건 우수작’에 대한 표창 수여와 ‘2/4분기 역량평가 우수부대’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막걸리보다 더 기분 좋은 사람들

2011년 8월 2일 조용하던 하늘이 갑자기 캄캄해 지면서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요즘 기상예보는 정확도를 자랑하는지 우의에 바지까지 흠뻑 젖어 근무상황이 쉽지 않았죠. 비오는 날 112신고는 라면 끓는 속도처럼 변한 없이 꾸준하게 떨어졌구요. 퇴근할때 동료들과 막걸리나 한잔 할까 농담을 건네다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옆집에서 계속해서 물이 차고 있다고... 신속히 순찰차를 몰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반지하에 물이 차고 있는데, 세대주는 없었고 이웃이 신고를 한 상황이었어요. 급히 주민센터와 협조하에 자동 펌프 2대를 가지고 와서 응급조치를 취하였고, 혹 있을 붕괴를 대비해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건물 진단을 하였습니다. 예전 시골에 있었던 저의 이재민 생활이 꾸물꾸물 피어올랐습니..

구로경찰서 옥상공원을 소개합니다~

우리 구로경찰서의 휴식처, 옥상공원을 소개합니다~ 식당에서 점심특선 꽁치무조림을 후~딱 먹고 날씨가 너무 좋아 지인들과 옥상공원을 찾았습니다. 맛나기로 소문난 생활안전계 커피를 한잔씩 들고 말이지요^^ 몇주 전까지만 해도 공원에 푸릇함이 없었는데 오늘 보니 꽃들이 무척이나 예쁘게 피어 있었고, 또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도 가득하여 짧은 휴식 시간을 즐겁게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옥상 한쪽에선 서장님이 몇몇 직원들과 꽃구경을 하고 계셨습니다. 서장님과 직원들이 이곳에서 자연스레 어울려 있는 모습을 보니 이곳에서 회의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딱딱한 책상에서 하는 것 보다는 더 자유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맛있는 커피한잔과 함께 하는 회의라면 사무실 분위기도 좋아질테구요..

경찰과 아내의 벚꽃 데이트

어제( 4월 16일 토요일) 오후에 집사람과 같이 윤중로를 다녀왔습니다. 결혼 전 윤중로 벚꽃축제를 가자던 집사람과의 약속을 결혼 후 1년이 넘어서야 지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경찰서 행사로 인해 가지 못해 마음 한 켠에 있었던 미안한 마음을 잠시나마 덜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만삭인 몸을 아침서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더니 콧노래를 부르며 김밥을 싸기 시작합니다. 목요일날 당직근무를 서고 밀린 업무처리를 위해 금요일 퇴근도 못하고 저녁까지 일하고 들어와서는 곧바로 골아떨어진 탓에 내심 “내년에 갑시다”라는 말이 튀어나올 것 같았는데 저리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차마 입에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윤중로 소풍 갈 차비를 다 마치고 전철 한 켠에 몸을 맡겼습니다. 옆에서 집사람은 재잘재잘 대는데 이미 가수면 상태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