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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298

특급호텔과 렌터카업체의 수상한 거래

고급 교통수단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1992년 12월 서울에 탄생한 모범택시. 요금이 일반택시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탓에 일반인보다는 호텔과 공항 등의 주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특급호텔과 렌터카업체의 수상한 거래로 인해 모범택시 기사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호텔에서 모범택시 대신 직접 렌터카(일명 '호텔차')를 이용하여 외국인을 운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범택시 운전기사 김 모 씨(62)는 "호텔차 때문에 하루에 호텔손님을 한두 번 태우기도 힘들고 허탕을 칠 때도 있어 택시면허를 반납해야 될 정도다."라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그간 주요 특급호텔과 렌터카업체가 계약을 맺고 관행적으로 ..

지하철 성범죄 꼼짝 마! 서울지하철경찰대가 지켜드립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1,500만 명이 넘을 만큼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은 서울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나요? 필자는 출 · 퇴근뿐 아니라 지인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정하기도 하고, 더운 여름엔 시원한 냉방과 차가 막힐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탓에 1주일에 3~4일은 지하철을 이용하는데요. 하지만, 이 고마운 지하철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최근 도곡역 열차 방화 사건을 비롯하여 취객들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는 일명 '부축빼기'와 열차 내 폭력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의 증가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지하철 타기가 무섭다."라며 불안에 떨고 있는데..

「달리는 시한폭탄」 불법개조 활어차를 포위하라!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가 안전을 무시한 증축과 화물 과적 등이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화물자동차의 과적운행인데요. 실제 화물차 교통사고로 매년 1,200여 명이 사망하고 45,0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실정이며, 특히 과적운행은 저속주행에 따른 후속 차량 추돌사고, 제동거리 증가에 따른 전방 차량 추돌사고, 무게중심 상승에 따른 전복사고 등 화물차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화물차 과적운행의 경우 업계에 만연한 관행 중 하나였는데요. 경찰에서는 이런 과적 화물차에 의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화물자동차 과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화물자동차 중에서도 '달리는 ..

우리들의 영웅! 당신을 기억합니다

지구 상의 어떤 나라도 전쟁을 치르지 않은 곳이 없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이 없는 나라 또한 없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인데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법질서 수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순직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일던 지난 6월 6일 아침.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을 찾았습니다. 순직한 선배 경찰관의 묘역에 꼭 한 번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로 창설된 현충원은 1965년 3월 30일 국립묘지로 승격된 이후,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가 장으로 장의 된 사람 및 국가 · 사회 공헌자, 순국선열 또는 애국지사, 군..

살 빼는 약, 알고 보니 마약!

어느 날 자녀가 약에 취한 듯 이상하다며 걸려온 제보. 수사관이 제보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과 관련된 사건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약 등을 국내로 반입하기 위해 몸속에 숨기거나 위장하는 것은 영화 속에서 많이 보셨죠? 이렇게 영화 속 한 장면으로 일어날 법할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났다고 합니다. 국외에서 위장한 마약이 밀반입되었고 그 마약의 일부가 청소년들에게까지 판매 혹은 공급된 사실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 반입 시 건강식품으로 위장시켰다고 하는데요. 엑스터시, 필로폰 등의 마약류를 믹서기로 분쇄하여 건강식품 캡슐에 담은 후, 포장하여 세관의 검색에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판매 과정에서는 채팅 어플을 통해 청소년들을 유인하여 투약..

수상한 동물농장이 있다고요!?

이란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내는 방송으로 뉴스레터 기자도 즐겨보곤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오늘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이 아닌, 돈 욕심에 눈이 멀어 불법 가축시장을 개설해 거액의 이득을 챙긴 피의자 일당의 검거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강동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고영준 경사는 올해 1월에 "유기견이 식용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하던 중,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양주 쪽으로 가면 유기견으로 보이는 개들을 거래하는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차례 탐문수사를 한 결과 현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이곳은 약 1,000평(3,300㎡) 규모의 한 야산이었는데요. 외부에는 "○○상황버섯"이라는 간판을..

노인들에게 꿀알바(?) 제공한 한의사 검거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중국의 소문난 명의 '편작(偏鵲)'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위나라 임금이 편작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두 형도 의사라고 하는데 누가 병을 제일 잘 치료하는가?" 명의 편작이 "큰 형님의 의술이 가장 훌륭하고 다음은 둘째 형님이며 저의 의술이 가장 비천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임금이 그 이유를 묻자 편작은 "큰 형님은 상대방이 아픔을 느끼기 전에 얼굴빛을 보고 원인을 제거해주며, 둘째 형님은 병세가 커지기 전에 그 병을 알아채고 치료를 해 주지만, 저는 환자가 고통 속에 신음해야 비로소 병을 알아보고 고쳐줬기 때문에 제가 두 형님보다는 유명할지는 몰라도 사실 제 의술이 가장 미천합니다."라고 했답니다. 의술도 훌륭하지만, 인격이 더 훌륭한 의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명의가 ..

실시간 스포츠 경기를 보며 "배팅하시겠습니까?"

영화 타짜의 명대사 기억하시나요? "내가 봤어. 이놈이 밑장 빼는 거 확실히 봤다니까"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이런 거 안 배웠어?" 확실하지 않은 것에 승부를 거는 만큼 무모한 행위가 또 있을까요? 도박!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파멸시킬 만큼 위험합니다. 그 중 연예인 불법 도박 파문 등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이 이슈화되고 있는데요. 최근 스마트폰 등을 통한 실시간 스포츠 중계방송이 활성화된 점을 이용해 직접 중계방송을 개설하여 불법 스포츠 도박 참여를 유도한 일당이 적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까지 사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는데요. 다행히도 서울경찰의 끈질긴 추적수사에 덜미를 잡혔고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합니다. 자, 이제부터 그 사..

훈련도 실전처럼 - 서울경찰 지휘검열 현장으로 Go~ Go~

지난 3월 11일 오후! 도열한 경찰관들의 비장한 표정이 말해주듯 긴장감이 가득한 이곳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기동본부 연병장입니다. 31개나 되는 부대가 늠름한 자태를 보인 이유는, 바로, 2014년 상반기 경찰부대 지휘검열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 지휘검열은 가상의 불법 · 폭력 시위에 대한 경찰 기동부대의 진압 대응역량 강화와 안전한 집회관리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상 · 하반기에 실시하고 있어요.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그 뜨거웠던 열정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Go~Go~ 상황별 유기적인 대형 전개와 방패술 시범으로 시작된 지휘검열은 극렬한 시위대원들과의 치열한 사투의 현장을 그대로 재연했는데요. 한 시위대원이 경찰관의 방패를 뺏으려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불길 속으로!" 화염병..

그 건물 옥상에 대마가 있다

끝없이 펼쳐 진 대마 밭이 보이시나요. 대마! 흔히 첩보느와르나 액션 등 영화 소재로 자주 접하는 마약류의 일종인데요. 영화 속 한 장면에서나 일어날 법할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야 말았네요. 그것도 당신의 일상이 되고 있는 도심 한복판에서... 서울의 한 도심지입니다. 바로 서울의 중심지 명동인데요. 간 큰 마약사범은 번화한 도심 한복판 건물 옥상에서 대마를 재배했습니다. 자, 이제부터 그 생생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서울 도심 건물의 옥상에서 대마종자를 밀수입하여 재배한 후, 대마초를 판매한 이 모(45)씨와 이를 매수하여 흡연한 오 모(25)씨, 김 모(18)씨 등 총 3명을 검거하였습니다. 대마란? - 일명 삼나무의 잎과 꽃을 말하며 주로 흡연 등의 방법으로 남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