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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298

내 돈 빼가는 이벤트 사이트?!

여러분은 휴대전화 요금청구서를 꼼꼼하게 살펴보시나요? 전 귀찮기도 하고 월급통장에서 매월 자동이체가 되다 보니 요금이 얼마가 나왔는지 신경을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자~자 주목해 주세요!!) 오늘은 이런 허점들을 노리고 소액결제 사기 범행을 한 범인들의 검거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신영화 무료 다운로드 체험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속여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뒤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해 자동결제하는 수법으로 43억 원 상당을 편취한 웹하드 업체 대표 원○○ 씨 등 11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9월 피의자 원○○ 씨와 같이 동업하기로 했던 한 바지사장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정상적인 사업 방법은 아닌 것..

당신 명의의 대포통장이 발급되었습니다.

어느 날 걸려온 전화. "당신 명의의 통장이 발급되었습니다." "어라, 난 통장을 발급한 적이 없는데?" 수사기관이라며 출석을 요구하는 전화에 보이스피싱인 것 같아 끊으려했지만, 알고보니 발급하지도 않은 통장이 '대포통장'이 되어 있었으며 본인이 그 주인이 돼버린 사실을 확인하고 황당해져버립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겪은 당신.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황당한 상황은 현실에서도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자, 이제부터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위조해 200여개의 대포통장과 25대의 휴대전화를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의 검거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서울중랑경찰서 수사과는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사진만 바꿔치기를 해 위조 주민등록증을 만든 뒤, 시중은행 40개 지점에서 대포통장을 만들어 중국과 국내에 유통시키는..

클릭 한번 했을 뿐인데...

최근 온 국민을 경악케 한 3개 카드사 정보유출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저도 유출된 것을 확인한 순간,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제 개인정보는 지금 어디까지 퍼져나간 것일까요... 이러한 사회적 이슈가 채 가시기도 전에 국민적 관심과 불안감을 역이용한 스미싱 사기 일당이 적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무려 350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빼내 수억 원을 가로챈 스미싱 일당의 검거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농협 등 3개 카드사 정보유출 · 경찰서 출석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스팸문자를 발송하여 이를 클릭한 피해자의 휴대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후, 소액결제 인증번호 등을 빼내는 수법으로 1억 4천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피의자 전 모(36) 씨 등 7명을 검..

여장 편의점 강도단 검거

지난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2월 2일 새벽 3시 50분경입니다. 모두가 잠든 조용한 새벽 경찰 무전기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편의점에 망치를 든 강도가 현금 5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내용의 112 신고입니다. 피해자인 편의점 종업원의 말에 따르면,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강도가 들어와 망치로 겁을 주고 현금통의 현금을 꺼내 달아났다고 합니다. CCTV 속 강도는 돈을 빼앗은 뒤 가지고 있던 망치로 편의점의 전화기를 부수고 종업원의 휴대폰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못 하게 하려는 것이지요. 더욱 놀라운 것은 강도가 여성의 가발을 쓰고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장 강도였다는 겁니다. 체격도 왜소하고 생김새도 여자 같은 남자였지만 신고자인 편의점 종업원은 여자는 아니었다는 점..

무늬만 명품?

'부모의 등골을 빼먹는다'는 말의 표현인 '등골브레이커' 많이 들어보셨죠? 작년까지만 해도, 등골브레이커의 원흉(!)은 북쪽얼굴이었는데.. 이제는 '캐몽'이라고 하네요!! 바로 해외 유명 브랜드 캐나다구스, 몽클레르를 일컫는 말이죠! 옷 하나에 100만 원이 넘는다고 하니.. 이 정도면 등골브레이커가 아니라 등골바머(Bomber)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자∼여기!! 중국산 짝퉁 의류를 유통 · 판매한 범인의 검거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일명 '캐몽'으로 불리며 청소년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나다구스'와 '몽클레르'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짝퉁 제품을 밀수입해 전국 도 · 소매상에 유통 · 판매한 백 모(43) 씨 등 일당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국제범..

관광객 안전 위협하는 불법 게스트하우스 단속

흔히 관광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 또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고들 하죠. 관광업은 생산 · 제조 · 가공업 등 1 · 2차 산업의 성장을 거쳐 발달하는 서비스 위주의 3차 산업으로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력적인 성장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제2차 국민관광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관광산업이야말로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하면서 관광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산업에 포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2만 명을 채 넘지 못했지만 지난 2012년 11월에는 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천만 명을 돌파하여 한국의 관광 산업이 약 50여 년 만에 무려 600배에 가까..

KTX 승차권 직원가로 팔아요

30대 직장인 A 씨는 주말 부부입니다. 부인과 두 자녀는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깜빡 회사 일로 바쁘다 보니 주말 KTX 표를 예매하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다 'KTX 부산-서울 티켓을 4만 원에 판다'는 판매 글을 봤습니다. 본인이 코레일 직원이고, 직원용 티켓을 싸게 판다는 내용입니다. 설마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판매자의 전화번호와 실명, 입금은행이 있어 의심하지 않고 돈을 보냈습니다. 조금 있으니, 판매자에게서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왔습니다. 열차 시간, 열차번호, 좌석 번호와 반환번호까지 역시 인터넷을 검색을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토요일 저녁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과 함께 열차에 올라타 자리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자기 자리라며 비켜달라고 합니다. '무슨 소..

조폭은 프라다를 입는다? 훔친다?

3류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가끔씩 일어납니다. 지난해 12월 24일 강남경찰서 강력팀 사무실에 조직폭력배 **파 추종자 A씨(33세, 전과20범), B씨(32세, 전과18범)가 붙잡혀 왔습니다. 강남경찰서 강력3팀 김지훈 형사가 조폭 A씨가 훔친 지갑을 만지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5∼6만원쯤 해 보이는 지갑은 해외 유명브랜드 C사의 남성지갑으로 가격이 무려 3백 4십 만원이나 한답니다. 이들이 경찰에 붙잡힌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소 명품을 좋아하는 조폭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을지로 **백화점 C사 명품관에 들어가 몸에 문신을 보여주며, 종업원을 심리적 위협을 가합니다. 그사이 B씨가 남성용 지갑을 몰래 주머니에 넣고 나옵니다. 이 둘은 바로 차를 타고 강남에 **백화점 같은..

아동 성폭행 기사 악성 댓글 피의자 검거

온라인상 악성 댓글의 폐해가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유명 연예인을 자살로 이끌게 하기도 하고, 근거 없는 소문으로 사회 전체의 여론을 선동하기도 하는 악성 댓글의 위력은 그 파급력과 영향력이라는 부분에서 과거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소문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엄청난데요. 10여 년 전부터 온라인상의 악성 댓글이 사회 문제로 크게 주목받으면서, 지난 2007년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언론사 사이트 등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30만 명 이상인 인터넷 게시판을 대상으로 처음 '인터넷 실명제'가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실명제'란 인터넷상에서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