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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298

남성전용 사우나에 왠 여성??

도심 빌딩 지하에 위치한 직장인들의 쉼터 '사우나'가 신 · 변종 성매매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나는 야근으로 피곤한 직장인들이 피로를 풀러 가는 곳인데요, '남성전용 사우나'임에도 밀실 속 여성들과 성매매가 성행했다고 하네요.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 소속의 광역단속수사팀에서는 강남권에 위치한 남성전용 사우나에서 성매매(5개소)와 무자격 안마행위(2개소)를 한 사우나 등 총 8곳을 단속하여 41명을 검거하였는데요. 중구에 위치한 광역단속수사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생활질서과 소속의 풍속단속계는 풍속기획팀과 두 개의 단속수사팀으로 구성되어 풍속기획팀은 풍속업소에 대한 민원, 첩보수집, 통계, 성과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두 개의 단속수사팀은 한 팀당 00명으로 성매매 업소와 오락실에 대..

어린이 안전을 위한 서울경찰의 따뜻한 나눔

어린이 안전을 위한 서울경찰의 따뜻한 나눔 서울경찰의 찾아가는 교통안전 몰래카메라 이벤트 「또봇이 간다」 2013년 어느 날. 웃으며 유치원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던 세림이가 어린이통학차량에 치어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어린이통학차량 안전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제2 · 제3의 세림이를 만들 수 없다는 취지로 나온 『세림이법』. 그러나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여전히 어린이통학차량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은 5월 어린이달을 맞아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가미한 영상을 통해 어린이통학차량 안전에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일명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몰래카메라' 이벤트가 만들어집니다. 이동 중인 어린이통학버스를 순찰차가 임의로 정지시..

대포통장 명의도용 사기! 조심하세요!

인터넷 검색을 하다 '예금통장을 사겠다'는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건 뭘까?"하는 호기심에 남겨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통장을 사겠다는 사람과의 통화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인데요. 일단은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위의 경우처럼 누군가 내 명의의 통장을 비싼 값을 내고서라도 사겠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라면 일단 의심부터 해볼 테지만, 간혹 미성년자나 생활고를 겪는 사람에게는 솔깃한 제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함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예금통장을 사고파는 글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요즘! 하지만 이렇게 매매된 통장이 보이스피싱 · 파밍 등 금융사기나 탈세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피..

우리 동네 경찰서 - 용산경찰서

책상 위에 커다란 서울 지도를 올려놓고, 두 눈을 꼭 감은 상태에서 서울에 중앙을 손가락으로 '콕' 찍으면 아마도 그곳이 용산구일 확률이 높습니다. ^^ 한강의 중심이자 서울 한가운데 위치한 용산! 우리 동네 경찰서! 오늘은 용산 경찰서로 찾아갑니다. 용산구 원효로에 있는 용산 경찰서는 1945년 국립경찰 창설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건물은 1979년에 건축한 건물입니다. 남산은 알겠는데 용산은 어디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 서울에 40년 이상 살고 저도 용산은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같네요. ^^ 서울 인왕산의 남쪽 지맥이 남산을 거쳐 구불구불 능선을 이루고 한강까지 뻗어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의 모양과 같다'라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 용산입니다. 현재는 도심 개발로 용산의 능선에는 ..

우리 동네 경찰서 - 혜화경찰서 편

오늘은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어릴 적 함께 뛰놀던 골목길에서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동물원의 혜화동이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여러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되었지만, 저는 원조가수인 '동물원'의 버전이 제일 좋습니다. ^^ C코드의 어렵지 않은 화음.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멜로디언의 경쾌한 간주소리를 듣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80년대 혜화동으로 달려갈 것 같습니다. 노래 혜화동을 듣고 찾아간 경찰서는 '혜화경찰서'입니다. ^^ 혜화경찰서는 1945년 '동대문경찰서'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관할 조정으로 2006년 '동..

내일의 에이스를 꿈꾸는 오늘의 유망주

내일의 에이스를 꿈꾸는 오늘의 유망주.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청춘들이 목표와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곳. 이곳은 바로 퓨쳐스리그 입니다. 여러분~ 퓨쳐스리그를 아시나요?? 사실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 1990년 시즌부터 시작해 올해로 2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퓨쳐스리그. 3개 지역(북부 - 경찰 · KT · LG · 두산, 중부 - SK · NC · 화성 · 한화, 남부 - 상무 · 삼성 · 롯데 · KIA) 총 12개 참가팀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2군리그 입니다. 그 가운데 창단 이래 상위권을 유지하며 지난해까지 북부리그 4년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룬 경찰야구단이 있습니다. 올해 5년 연속 우승컵을 노리는 경찰야구단은 2005년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창단되어 현재 47명..

기막힌 보이스피싱 검거 이야기

지난 3일 국정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80대 할머니의 돈을 가로채려한 인출책이 경찰의 신속한 112신고 대응으로 검거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한 시민의 센스있는 신고와 서울경찰의 관할·기능을 불문한 환상적인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할머니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숨은 영웅들을 직접 만나보았는데요. 지금부터 그 긴박했던 순간을 재구성 해보겠습니다. 당일 오전 딸과 함께 방배동에 있는 치과에 가기로 예약이 되어있던 윤할머니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예금 잔액 모두가 유출될 우려가 있으니, 돈을 빼내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넣어 두면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놀란 할머니는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인출(5만 원 권 8묶음, 정확히 3천 8백만 원)해, 사기꾼이 지정한 독립문역 물품..

117학교폭력 신고센터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신학기가 한창 시작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 학창시절 신학기가 다가올 때쯤이면 친구들이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방학이 지루하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내 옆자리에 앉을 짝꿍이 누가 될지 궁금해하며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해야 할 신학기가 어떤 학생에게는 두려움 그 자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신학기초에는 학생들 간 힘겨루기로 서열이 정는 만큼, 사소한 말다툼부터 심한 폭력에 이르기까지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그 때문에 방학이 끝나는 아쉬움보다는, 개학과 함께 시작될지 모를 학교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학생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어 일부 학생들은 등교조차 꺼린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죠. 최근 학교폭력 ..

우리 동네 경찰서 - 서울서대문경찰서 편

걸어서 서울 속으로... 오늘 방문할 경찰서는 서대문경찰서입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서대문역 주변에 '서대문경찰서'는 있는데 '서대문'은 없네요? 맞습니다. 서대문은 현재 없습니다. ㅠㅠ 일제강점기인 1915년 전차 궤도 복선화 사업을 이유로 조선총독부에 의해 철거됐습니다. 과거 서대문이 있었던 자리에 이곳이 서대문(돈의문)이었음을 알리는 표지판만이 덩그러니 있을 뿐입니다. '숭례문'이 '남대문'의 정식 이름이듯 '돈의문'은 '서대문'의 정식 이름입니다. 최초 서대문은 태조 5년(1396) 사직공원 부근에 세워진 '서전문'이었습니다. 이후 도성을 고치며 세종 4년(1422) 지금의 정동사거리에 새로 세우며 '돈의문(敦義門)'이라 칭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돈의문을 새로 지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