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블로그 자세히보기

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298

누굴 또 낚으려고??

'바다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10년 전 사회 문제화되어 대대적인 단속으로 이제는 우리 곁에 없을 것 같았던 '바다이야기'가 여전히 음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서울의 주택가 한가운데 학교정화구역에서 은밀히 하게요~~ 오늘은 고래 심줄같이 끈질기게 영업하는 불법 게임장을 깜끔히 정리해버린 서울경찰의 "단속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서울은평경찰서 생활질서계 정기방 경사는 지난 2월 은평구의 한 주택가에 '바다이야기'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통상 유흥가 밀집지역에나 있을 법한 '바다이야기'가, 오히려 주택가, 그것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서 말이죠. 하지만 '바다이야기'를 낚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워낙 은밀하게 영업하고 손님도 위치를 모르게 깜깜이차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용궁에..

승차거부 없는 서울을 기대합니다.

불안, 초조!! 즐거운 회식자리지만, 마음 한구석에 걱정이 앞섭니다. 그 이유는 집에 돌아갈 대중교통의 막차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 추운 날! 막차를 놓치기라도 한다면, 택시를 잡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할 생각에 벌써 안절부절못합니다. 위의 경우처럼,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가장 힘든 경우가 바로 대중교통의 운행은 끝나 있고, 택시는 잘 잡히지 않는 상황이 아닐까요? 달라지는 서울! 제2탄 서울경찰은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로 '선선선, 선을 지킵시다'를 선정해 '선'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 (기사 바로가기) 제1탄 희망을 찾아가는 경동시장에 이어 이번 뉴스레터 44호에서는 택시들의 상습적인 승차거부와의 전쟁을 선포하..

우리 동네 경찰서 - 남대문경찰서

서울에 대문이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요? 누가 뭐래도 서울의 상징적 대문은 숭례문(崇禮門)입니다. 숭례문은 조선 시대인 1395년(태조5) 축조된 서울의 정문으로, 사람들은 남쪽에 있는 큰문이라고 해서 남대문(南大門)이라고도 했습니다. 오늘 방문할 경찰서는 바로 남대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남대문 경찰서입니다. 남대문 경찰서는 서울역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중부경찰서와 함께 서울의 중구를 관할하는 남대문 경찰서는 지난 1959년 10월 21일 개소했습니다. 남대문 경찰서는 서울의 대문 경찰서답게 서울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퇴계로, 을지로, 남대문로 등의 중요도로가 지나가며 KTX 서울역과 지하철 1 · 2 · 4호선을 통해 하루 2∼3백만 명의 사람들이 지나다닌다고 합니다. 서울역입니다. 대한민국 철..

바코드를 범죄에 이용한다고요?

바코드. 대형할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부터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는 순간까지 우리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용한 도구죠? 그런데. 바코드를 범죄에 이용한 사나이가 검거되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는 바코드를 범죄에 어떻게 이용했을까요? 여기 두 아이의 아버지 강 모 씨(35)가 있습니다. 대형할인점 장난감 판매대를 기웃거리는 그. 아무래도 어린 자녀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있는 모양인가 보네요! 언뜻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장난감 상자 몇 개가 그의 카트 위에 담기는데... 앗! 그의 행동이 좀 수상해 보입니다. 그의 손이 주머니와 장난감 상자 사이를 은밀하게 오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섬전과도 같은(?) 몇 번의 손놀림 후, 그는 안색이 상기된 채 계산대로 향합니다. 삑~ 경쾌한 바..

선도사가 알려주는 '선선선 지키기'

2015년 서울경찰 캐치프레이즈가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인건 다들 잘 아시죠? ^^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선이 무엇인지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작했는데요. 개그맨 최효종과 가수 허영생이 목소리 출현했다고 하니 재미는 배가 되겠죠? 선도사가 알려주는 「선선선 지키기」 함께 하실래요?

우리 동네 경찰서 - 서울종로경찰서 편

안녕하세요! 걸어서 서울 속으로 '종로경찰서' 편입니다. 지난 호 중부경찰서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종로경찰서를 찾아갑니다. 제가 근무하는 서울지방경찰청도 종로경찰서 관할구역 내 있습니다.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도 각 부처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정부서울청사도 서울의 5대 궁궐 중에 덕수궁을 제외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도 종로에 있습니다.^^ 뚜벅뚜벅! 걷기를 좋아하는 저는 가끔 점심시간에 사무실 근처 경복궁을 크게 한 바퀴 도는데요. 그럼 딱 40분, 3Km 정도를 걷습니다. 제가 40분 걷는 동안 몇 개 동(洞)이나 거쳐 가는 줄 아세요? 무려 13개 동입니다. 놀랍죠! ^^ 40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13개 동을 걸을 수 있다니 말입니다. 제가 걸었던 코스를 여러분께 소..

희망을 찾아가는 경동시장

뉴스레터 독자 여러분은 재래시장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필자는 시골에서 자란 덕분인지, 어릴 적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시장에 자주 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시장에서 만나는 아주머니들이 아들 참 잘생겼다며(!) 손에 꼭 쥐여주는 쌈짓돈을 받는 재미도 있었지만~ 오동통한 순대와 달달한 호떡을 먹는 즐거움, 그리고 구경거리 가득한 시장은 어린 필자에게 보물섬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 즐거운 추억을 안고 방문한 이곳! 이곳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입니다. 경동시장은 6 · 25전쟁 이후 생긴 재래시장입니다. 경동이라는 이름이 뜻하듯이, 서울의 동쪽 경기도와 강원도의 농촌 주민들이 농산물, 토산품 등을 내어다 팔면서 큰 노점시장이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1960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의 모습을 갖추어 지금과 같..

서울경찰, 도심 한복판에서 월척을 낚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범죄 중 하나가 바로 '보이스 피싱'입니다. '보이스 피싱' 다들 아시죠? 보이스피싱이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뜻하는 영어를 합성한 말로서 전화를 통해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중국의 보이스피싱의 대가가 경찰에 검거됐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 차 모 씨(30)의 닉네임은 '물고기'입니다. (보이스피싱을 하는 놈의 아이디가 '어부'나 '낚시꾼'이 아닌 '물고기'라니....헉!!) 차 씨는 중국에 콜센터 2곳을 차려놓고 우리나라를 상대로 보이스 피싱을 했는데요. 지난 한 달 동안 낚시질해간 돈이 무려 2억 9천여만 원에 ..

국민이 부르면 通(통)합니다!

국민이 부르면 通(통)합니다! 교통 무질서는 가라! '서울경찰 교통불편 신속대응팀' 발대식 현장 꽃샘추위가 찾아 온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광화문광장에 싸이카 부대가 모여든다는 소식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와 열!을 맞춰 수많은 싸이카가 광화문 광장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싸이카를 보게 된 건 흔치 않은 일인데요. 궁금해 하던 순간! 경찰 악대의 연주와 함께 저 멀리서 다가오는 불빛. +_+ 그들은 바로,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 ·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경찰관으로 구성된 '교통안전 신속대응팀'입니다. 여기서 잠깐! '교통안전 신속대응팀'? 도심 속 혼잡을 유발하는 교통무질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기동성이 강한 싸이카를 중심으로 교통경찰·지구대·파출소 등 기능 불문하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