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 현장 중심
안전한 서울, 질서있는 서울
자세히보기

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283

효정이를 찾아주세요. 아버지 마음 속 효정이는 여전히 아홉 살입니다.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어느 한 여고 교실 안.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난히 어려 보이는 효정이(가명)라는 이름의 아이가 보입니다. 성장이 느린 것도, 몸이 아픈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어려 보이는 걸까요?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효정이는 바로 아홉 살에 갑자기 사라진 실종아동입니다. 지금이라면 여고생이 됐을 테지만, 아버지 마음속의 효정이는 여전히 아홉 살의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버지는 효정이가 학교는 잘 다니는지, 공부는 잘하고 있는지 참 궁금한 게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궁금한 건 "어디 있니?"입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총 3만 7,522건의 실종아동 · 장애인 · 치매환자 신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18세 ..

우리 동네 경찰서 - 동대문경찰서

흥인지문(興仁之門)! 사람들은 「동대문」이라고 부르는 서울 사대문 동쪽에 있는 문의 이름입니다. 그동안 우리 동네 경찰서 편에서 사대문의 이야기를 모두 다뤘는데요. 「동대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눈치채셨겠지만, 오늘 방문할 경찰서가 동대문 경찰서이기 때문입니다. ^^ 서대문 경찰서 관내에는 서대문이 없는 슬픈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동대문 경찰서에 관내에는 동대문이 있다? 없다? 정답은 없습니다. 이유는 현재 동대문의 행정구역이 종로구 종로 288번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대문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번 혜화경찰서 편에서 다뤘습니다. 아무튼, 오늘 동대문구를 관할하는 동대문 경찰서를 방문합니다. 위에 교통 정리하는 경찰관이 보이시나요? 1957년 10월 서울 어느 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 모습..

심야 귀가전쟁, 택시 잡기 뒤엔 조폭택시가...

심야에 택시를 이용하신 분들은 택시 잡기가 정말 힘들다는데 동감하실 텐데요.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가 바로 강남역 주변이죠. 하루 유동인구가 약 1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니, 야간에 택시 잡기는 말 그대로 전쟁이라고 하네요. 출처 : MBC 뉴스데스크 이렇게 줄줄이 택시가 늘어져 있는데, 무슨 전쟁이냐고요?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로변과 골목을 일부 택시업체 조직들이 장악하고, 가까운 지역으로 가는 승객들에게는 승차거부를 일삼으면서 경기 · 인천 등 장거리 손님만 골라 태우기 때문인데요. 출처 : MBC 뉴스데스크 자기네 조직원이 아닌 택시들을 구역 밖으로 내쫓는 것은 물론, 폭행까지 일삼아 그 행태가 마치 조폭과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조폭택시'!! 이런 '조폭택시'들의 전횡 때문에, 강남역 일..

우리 동네 경찰서 - 성북경찰서

어느 날 호랑이 사냥을 하던 장수가 목이 말라 말을 멈춥니다. 우물가에 도착한 장수는 한 여인에게 물 한 바가지를 청하자 여인은 버들잎을 따 물 위에 띄워 장수에게 건넵니다. 여인의 정성에 감동한 장수는 그녀에게 청혼하고 둘은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고전이나 영화의 한 장면에서 보았을 법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호랑이를 사냥하던 장수는 조선을 건국한 이고, 우물가의 여인은 태조 이성계의 둘째 부인 입니다. ^^ 가 잠들이 있는 무덤이 바로 '정릉(貞陵)'입니다. '정릉'을 품고 있는 경찰서 오늘 우리가 방문할 우리 동네 경찰서는 '성북 경찰서'입니다. 성북구 보문로에 위치한 성북경찰서는 1945년 경찰 창설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의 신청사는 2008년 신축한 청..

남성전용 사우나에 왠 여성??

도심 빌딩 지하에 위치한 직장인들의 쉼터 '사우나'가 신 · 변종 성매매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나는 야근으로 피곤한 직장인들이 피로를 풀러 가는 곳인데요, '남성전용 사우나'임에도 밀실 속 여성들과 성매매가 성행했다고 하네요.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 소속의 광역단속수사팀에서는 강남권에 위치한 남성전용 사우나에서 성매매(5개소)와 무자격 안마행위(2개소)를 한 사우나 등 총 8곳을 단속하여 41명을 검거하였는데요. 중구에 위치한 광역단속수사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생활질서과 소속의 풍속단속계는 풍속기획팀과 두 개의 단속수사팀으로 구성되어 풍속기획팀은 풍속업소에 대한 민원, 첩보수집, 통계, 성과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두 개의 단속수사팀은 한 팀당 00명으로 성매매 업소와 오락실에 대..

어린이 안전을 위한 서울경찰의 따뜻한 나눔

어린이 안전을 위한 서울경찰의 따뜻한 나눔 서울경찰의 찾아가는 교통안전 몰래카메라 이벤트 「또봇이 간다」 2013년 어느 날. 웃으며 유치원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던 세림이가 어린이통학차량에 치어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어린이통학차량 안전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제2 · 제3의 세림이를 만들 수 없다는 취지로 나온 『세림이법』. 그러나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여전히 어린이통학차량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은 5월 어린이달을 맞아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가미한 영상을 통해 어린이통학차량 안전에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일명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몰래카메라' 이벤트가 만들어집니다. 이동 중인 어린이통학버스를 순찰차가 임의로 정지시..

대포통장 명의도용 사기! 조심하세요!

인터넷 검색을 하다 '예금통장을 사겠다'는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건 뭘까?"하는 호기심에 남겨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통장을 사겠다는 사람과의 통화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인데요. 일단은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위의 경우처럼 누군가 내 명의의 통장을 비싼 값을 내고서라도 사겠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라면 일단 의심부터 해볼 테지만, 간혹 미성년자나 생활고를 겪는 사람에게는 솔깃한 제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함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예금통장을 사고파는 글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요즘! 하지만 이렇게 매매된 통장이 보이스피싱 · 파밍 등 금융사기나 탈세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피..

우리 동네 경찰서 - 용산경찰서

책상 위에 커다란 서울 지도를 올려놓고, 두 눈을 꼭 감은 상태에서 서울에 중앙을 손가락으로 '콕' 찍으면 아마도 그곳이 용산구일 확률이 높습니다. ^^ 한강의 중심이자 서울 한가운데 위치한 용산! 우리 동네 경찰서! 오늘은 용산 경찰서로 찾아갑니다. 용산구 원효로에 있는 용산 경찰서는 1945년 국립경찰 창설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건물은 1979년에 건축한 건물입니다. 남산은 알겠는데 용산은 어디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 서울에 40년 이상 살고 저도 용산은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같네요. ^^ 서울 인왕산의 남쪽 지맥이 남산을 거쳐 구불구불 능선을 이루고 한강까지 뻗어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의 모양과 같다'라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 용산입니다. 현재는 도심 개발로 용산의 능선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