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청량한 가을이 다가오는 것도 잊을 만큼 각자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업무에 몰두하고 있던 어느 날. 경찰 내부망('폴넷')에 '보이스'라는 한 편의 뮤직비디오(M/V)가 소개되었습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슬픈 내용의 가사, 그리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 직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었죠. 게다가 뛰어난 작곡실력과 노래실력을 지닌 분들이, 바로 우리 경찰 동료라는 사실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분들일까?!”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두 분에게 조심스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메시지를 회신하고 난 후...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9월 초. 그렇게 그들이 일하는 사무실에서, 그들을 마주했습니다. 인터뷰는 처음이라 어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