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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47

파출소가 피서를 떠났다? 여름엔 여름파출소!

와! 여름이다~!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 속의 흐르는 물 찾아~~~ 여러분!! 덥지만 설레는 피서가 있어 즐거운 여름입니다~! 뼈가 시릴 정도로 시원한 계곡물에 온몸을~~ 크~!! 생각만 해도 시원~~~한데요. 피서지로 많은 분들이 계곡과 바다를 찾고 계시지만!! 서울시민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또 다른 피서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곳이 과연 어디일까요? 바로 한강시민공원입니다! 열대야 잠 못 이루는 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이곳! 작년 7~8월 단 두 달동안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그마치 1천2백만 명!!! 한강시민공원이 시민들의 사랑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실감이 나시죠? 시민들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고픈 서울경찰! 더운 여름, 서울경찰도 한강으로 피서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어둠 속의 도망자를 찾아라!

배우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영화 를 보셨나요? 이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는 주인공 고건수(이선균 분)가 급한 연락을 받고 사무실로 향하던 중 실수로 사람을 치는 교통사고 장면이 나오는데요. 당황스럽고 무서웠는지 주인공은 주변을 살피고는 의식이 없는 피해자를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그대로 도주해 버리고 말죠. 이 장면을 보면서 "완전 나쁜 놈이네, 그냥 가면 어떡해, 살아있을지도 모르는데"라며 집중을 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되돌릴 수 없는 이 상황! 우리는 이것을 '뺑소니'라고 부릅니다. '뺑소니'는 흔히 교통사고를 내고도 피해자 구호 조치를 하지 않거나 그대로 도망가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비난받아 마땅한 이 사람! 꼭 검거해야겠죠! 이번 호에서는 어떤 뚜렷한 증거도, 목격자가 없을지라도 어둠..

한궈징차 쏴이때이러! (한국경찰 너무 멋있어!)

지난 14일 서울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등록된 중국인 원 모 씨의 사연입니다. 서울경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작성한 글을 보고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뉴스레터팀이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경찰청 홍보실에서 나왔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지난 7월 12일은 15살 딸이 중국에서 방학여행 오는 날이었어요. 우리 모녀는 공항에서 만나 저녁 10시쯤 영등포역에 도착했답니다. 몇 달 만의 만남에 서로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버스에서 내리다 보니 짐칸에서 가방을 빼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잠시 멈춰주세요! 짐을 두고 내렸어요!!" 떠나는 버스 뒤에 소리쳐 봤지만 우리 목소리를 못 들었는지 매정하게도 달려가 버리더군요. 갑자기 벌어진 일에 들떠있던 ..

저는 상품이 아니라 인격체입니다

여름휴가 계획 다들 세우셨나요? 여행을 가는 대신 집에서 독서나 영화감상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볼만한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 없이 '화차'를 꼽겠습니다. '화차'는 2012년에 개봉한 김민희 주연의 한국영화로,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약혼자를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남자주인공은 그녀의 이름, 나이, 그 모든 것이 가짜인 데다 살인범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죠. 저는 여주인공이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감금과 성매매'. 행방불명된 아버지의 빚을 떠안게 된 여자 주인공이 사채업자들에게 감금되어 성매매를 하게 됩니다. 탈출을 했지만 사채업자들에게 다시 붙잡히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야 했..

불법채권추심, 그것이 알고 싶다!

회사원 박 모 씨는 지난해 말 어머니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습니다. 매월 이자를 납입해오던 박 씨는 최근 형편이 어려워지자 1개월 연체하게 됐는데요. 그때부터 대부업체의 횡포가 시작됐습니다. 시시때때로 걸려오는 독촉전화와 심지어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들에게 대신 갚으라고 욕을 하거나 회사로 찾아가 망신을 주겠다는 협박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박 씨의 경우처럼,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떨어지는 서민들이 비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면서 '불법채권추심' 행위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불법추심을 견디다 못해 직장생활을 그만두거나 가족 · 지인들에게 채무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혼하거나 관계가 멀어지는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어떤 경우가 불법채권추심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고, ..

휴가철 범죄, 이렇게 대처하세요!

"떠나요, 칠월의 푸른 바다로!" 푸른 바다 사진과 함께 쓰인 필자의 업무용 PC 바탕화면 문구예요~ 이걸 보면서 사무실 안의 찜통더위를 열심히 이겨내는 중이죠. 다들 여름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필자도 푸른 바다 생각에 벌써부터 시원해지는 느낌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들뜬 마음과 달리 기쁜 휴가가 자칫 악몽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그만큼 꼼꼼한 대비책은 필수겠죠? 경찰관이 알려주는 여름 휴가철 범죄 예방법! 이번 호에서는 여름 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예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룰루랄라~♬ 올여름엔 여자 친구와 유명 해수욕장으로 휴가를 계획한 종행씨~ 들뜬 마음에 설렜는지 잠을 설쳤나 봐요~ 눈이 쾡~해 보이네요. "그런 게 아니라~ 실은 어제 SNS에 친구들한테 휴가 자랑을 ..

의경 전성시대

바야흐로 의무경찰(이하 의경)의 전성시대가 열렸습니다. 의경이란? 의경은 제1국민역에 해당하는 병역대상자 중 경찰청장이 선발하고 국방부 장관에게 추천하여 전환 복무 된 자를 의경이라 하며 대간첩 작전 및 치안 업무 보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의경제도는 1967년 9월 1일 대통령령 제2,665호를 근거로 처음 도입되었고, 이후 1982년 전투경찰대 설치법 개정에 따라 전투경찰을 작전 전경(전경), 의무경찰(의경)로 구분해 운영하다가 지난해 9월 25일 전경의 폐지로 현재는 의경이 전투경찰대의 임무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현재 9천여 명의 의경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각자의 임무에 따라 진압중대와 시설중대, 방범순찰대, 타격대 등에서 집회시위 관리와 방범순찰, 교통질서유지, 재난구호, ..

끝까지 놓지 않겠습니다!

마포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여의도 한강공원은 평화로운 도심 속의 쉼터입니다. 잔디밭을 뛰어노는 어린아이와 부모님,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동료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자전거도로 위를 달리는 자전거 마니아들까지... 지난 6월 29일 11:50경. 21세 청년 A 씨는 서울의 풍광을 즐기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이유로 마포대교를 찾아왔습니다. A 씨는 어려서부터 군인인 아버지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여러 곳으로 이사 다니며 정서적으로 혼란스러운 학창시절을 보냈고, 그로 인해 자식이 엇나갈까 걱정스러웠던 어머니의 엄격한 가르침 속에 자라났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A 씨는 부모님과 잦은 불화를 겪게 되었고, 본인의 인생을 비관하다 못해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신발을 벗어놓고..

휴대폰 주은 사람이 사례금을 요구해요

따끈따끈한 신상 휴대폰을 잃어버린 D남!! 자신의 번호로 전화해 휴대폰 습득자와 간신히 통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습득자는 D남의 휴대폰을 습득해 가지고 있다며 대뜸 사례금을 요구했습니다. 사례금으로 얼마를 지불해야 할지 애매한 D남!! 습득자에게 얼마면 되겠냐고 물어 결국 그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위 D남의 사례처럼, 고가의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유실물법에 의하면 물건을 반환 받는 자는 습득자에게 유실물 가치의 5~20% 범위에서 보상금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50만 원 상당의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면, 2.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사례금이라는 것이 원래 도의적인 성격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 간 적정하게 합의하여 결정하..

게임을 현실로 옮긴 편의점 강도의 최후!

다들 아르바이트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시죠?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 대학생이던 필자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당시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전 편의점만 떠올리면 물품 계산대 옆에 놓여 있던 목검이 기억나네요. 왜냐고요? 제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이 조금은 한적한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점장님이 편의점 강도에 대비(!)해서 목검을 준비해 놓은 거죠. 여차하면 싸워서 제압하라는…….;;; 하지만 진짜 칼을 들고 위협하는 강도를 만났다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너무나 위험하니까요. 대신 여러분은 신속하게 신고만 해주시면 됩니다. 서울경찰이 신속하게 검거할 테니까요! 지난 6월 27일 오후 6시 38분 서울 중부경찰서에 112신고가 접수됐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