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지난 7월 말 오후 5시경,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불안한 표정인 한 젊은 남성분이 서대문경찰서 관내의 한 파출소 출입문을 두드렸습니다.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 !!!!!!!!!!" "진정하시고 천천히 자세히 설명을 좀 해 주세요-" 파출소 내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이 흥분해서 큰 소리로 두서없이 말을 하는 민원인을 진정시키며 차근차근 말을 들어보았습니다. 이 민원인께서는 서대문구에 한 주택에 아버지와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거주하며 생활해 오던 중에, 가족들이 전부 특정종교에 빠져 생활을 하는 것에 싫증을 느낀 나머지 약 10년 전쯤 다른 곳으로 혼자 이사를 가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한두 달 간격으로 본가에 찾아와 부모님과 동생의 상태를 확인하려 해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