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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동네조폭!! 나이가 많아도 구속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8. 21. 15:12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가수 오승근의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의 가사에 일부분인데요.
나이가 많다고 사랑하지 않는 것을 아쉬워하며
사랑에는 정말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을 표현을 잘하여
노래방에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과연 구속된 동네조폭할아버지도 이 노래를 즐겨 불렀을까요?
사랑에 나이가 없듯 구속에도 나이는 없습니다.

 

 

무려 10년 동안 중랑구·동대문구·광진구 일대의 여성상인만 대상으로 협박을 해 돈을 뜯고 무전취식까지 한 80대 할아버지가 구속되었습니다.


서울 동북부 일대 상인들 사이에서는 ‘할배 폭력배’로 불리고 있었죠.

‘할배 폭력배’는 아내가 죽고 자식과도 왕래가 끊긴 10년 전 부터 특별한 직업 없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상인들을 괴롭혀 왔고 특히 노래방, 포장마차 등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 수법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논 뒤 도우미가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빼 갔다며 주인을 상대로 환불을 요구하거나 도우미 고용을 약점 삼아 돈을 갈취하고 음식점과 포장마차 등에서 돈 없이 음식을 먹고 욕을 하거나 바닥에 누워 업무를 방해하였습니다.

 

동대문구 식당에서는 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식당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려”라고 소리를 지르고 무려 5시간 동안 드러눕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할배 폭력배’ 범행을 알면서도 무작정 가게를 찾아와 행패를 부려 막을 도리가 없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신고를 하면 보복이 두렵고 불법 영업사실이 탄로날까봐 피해 상인들도 조용히 넘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동네조폭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제보가 필요합니다.

팔, 다리 등에 문신을 하고 험상궂은 얼굴이 아니더라도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돈을 갈취하거나 폭력을 행사해 지역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사람이야 말로 신고해주세요~

 

 

경찰은 피해자 가명조서를 시행하는 등 관련자의 개인정보가 누설되지 않도록 피해자(신고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