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조그마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봉사하는
서울 시내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중 가장 우수한 활동을 한
'베스트 자율방범대ㆍ생활안전협의회'를 선발하여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영등포경찰서 대림3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가
당당히 2/4 분기 베스트 생활안전협의회로 선발되었습니다.
생활안전협의회는 지난 2004년 상반기에 지역경찰제가 시행됨에 따라
지역주민이 지역경찰 업무에 협력할 수 있는 체제의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각계각층의 주민으로 구성된 경찰협력단체를 말하는데요
생활안전협의회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대림3동 생활안전협의회의
활동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림3동은 민관경이 함께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다 모이소 안전 둥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주 월 수 금 주 3회 범죄 취약 지역을 돌며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골목골목 아주 익숙한 지역주민분들이 직접 순찰을 하기 때문에
범죄 예방 효과가 아주 크다고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을 하기도 했지요
이뿐만 아닙니다. 쾌적하고 깔끔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화합 대청소를 하기도 하고
대림 3동 경로당 등을 방문하며 각종 쌀, 식품 등을 지원하며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특별한 분들이 아닙니다. 김중섭 대림3동 생활안전협의회장님은
지난 2004년 생활안전협의회에 함께할 것을 제의를 받고
당시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자녀의 안전을 위하여
고심 끝에 수락하셨다 합니다.
회장님뿐만 아니라 21분의 위원님들 모두
우리 아이, 우리 마을의 안전을 위해 봉사를 하고 계시는 것이지요
광복 70년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경제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성장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세상은 점점 삭막해지고 이웃 간의 교류도 점점 줄어드는 현실이지요
하지만 우리 생활안전협의회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우리 마을에 헌신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이분들을 만나신다면 수고하신다며 반갑게 인사 한 번 해주세요
그분들이 바라는 가장 큰 칭찬이요 힘에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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