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가을, 서울 한 호텔에서 태국 난민수용소에서 꽃피운 한쌍의 북한이탈주민에게 서울중부경찰서가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주선하였다고 합니다. 이 날, 결혼식을 올린 북한이탈주민인 신랑(30세)은 북한에서 군생활 10년을 마치고 대학에 재학하였지만 극심한 생활고와 미래가 없는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2009년 겨울, 얼어붙은 압록강을 도강, 탈북하여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국내에 입국하였고, 신부(29세) 역시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자원입대하여 군생활 5년을 마쳤으나 식량과 에너지난 등 북한의 열악한 경제현실에 고민하던 중 한국의 TV방송을 보고 발전상을 알게 되고는 2009년도에 압록강을 도강, 탈북하여 중국,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거쳐 국내로 입국하였습니다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