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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 971

"밟지마세요! 지켜주세요!" 내 아이를 지키는 마음으로

지난 9월 4일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모임, 발자국 카페' 회원들은 악천우 속에서도 아동 성폭력 추방 촉구집회를 열고 아동 성폭력 추방과 성범죄자 처벌강화를 요구하였습니다. 경찰관인 저는 그 기사를 접하면서 제 아이 바라보게 됩니다. 최근의 성범죄, 묻지마 범죄 등 강력범죄로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 하는 것을 제 아내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이 경찰관임에도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가스총을 구입해 달라는 아내의 말이 최근의 범죄들로 인해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해 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마음과 같은 어머니들이 '발자국 카페'라는 모임을 만들고 쏟아지는 빗속에 거리로 나서는 지금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일 매..

을지훈련 중 경찰서로 온 편지

지난 8월 20일. 을지훈련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여 긴장감이 흐르는 서울중부경찰서에 편지 6통이 도착하였습니다. 어디서 누가, 무슨 내용으로 보낸 것일까? 을지훈련이 시작된 날에 시나리오에 없던 FTX(모의훈련)인가? 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은 궁금해하며 편지를 개봉하였고, 편지를 읽어내려가면서 안도의 한숨과 함께 자신이 경찰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감동을 느꼈답니다. 편지는 다름 아닌 사회복지법인 남산원 원아들이 경찰관들에게 보내온 감사의 편지였습니다. 지난 8월 16일에 중부경찰서는 ‘광복절 제67주년’을 맞이하여 남산원의 원아들을 초청, 경찰서 견학을 실시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생전 처음 와본 경찰서를 보고 들었으며, 순찰활동 중인 경찰관들과 직접 무전통화도 해보았답니다. 그런데, 원아들이 가장 큰 감동을 ..

가정폭력... 부부싸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정폭력이란 가족구성원 사이의 신체적·정신적·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피해대상은 주로 보호받아야 할 여성·아동·청소년·노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로서 신체적 폭력· 정서적 폭력·성적폭력· 경제적 폭력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런 가정폭력은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 사회적으로 묵인되고, 지속적·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세대간 전이되는 대물림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정폭력이 현재까지 단순한 부부싸움으로만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다” , “내 가정을 내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 , “가정폭력은 가정 내 문제로 이웃에서 개입하면 안된다” , “가정폭력은 가정의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하고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런 통념들이 가정폭력을 더욱 악..

112신고를 할 땐 <112신고자 위치 확인 표지판>을 확인해주세요~

여러분~ 112신고를 할 땐 을 확인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강북경찰서 순경 강호건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께 서울강북경찰서에서 시행 중인 시스템을 소개해드릴게요^^ 112신고자 위치 확인「표지판」이란?? 수원 중부 살해 사건을 통해 신고자 위치확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주소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는 장소에서 112신고자는 자신의 위치를 신속하게 접수자에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 시 한 단어로 자신의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릴수가 있어 신고와 접수과정 시간이 단축되는 시스템이 바로 이죠. 위치정보가 명시된 표지판 부착 한 순간에 주소지를 확인할 수 없는 주택가 이면도로 취약지,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소공원 취약지 산책로, 등산로 입구..

'서울경찰 숨은 영웅을 찾아서' #8 (CSI : 서울)

경복궁 주변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른다. 잠시 후 소방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달려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내 TV에서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지하 3층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현장 근무자 4명이 숨지는 등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라는 뉴스를 접할 수 있었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과 함께 볼 수 있는 경찰관의 모습,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에는 CSI라 써 붙인 그들을 만나러 간다. 미국 드라마 CSI시리즈가 인기리에 방영이 되어 그런지, 서울경찰청 견학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과학수사계를 찾는다. 서울경찰청 형사과 소속 과학수사계에는 현장감식팀과 사건분석팀, 검시팀, 그리고 화재감식팀이 있다. 이상준 경위 화재감식팀장 이상준 경위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이상준 경위는 화재감식 전문수사관임과 동시에 ..

학교폭력 근절 「만화ㆍ캐릭터 」공모전 은상_우리에게 필요한 것

학교폭력 근절을 의미 있게 홍보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개최한 「만화ㆍ캐릭터 」공모전 수상작입니다. - 만화부문 일반부 은상 - "우리에게 필요한 것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세모행팀 – 이주진, 이순승) 학교폭력 피해학생인 준구, 그를 괴롭히던 가해학생 강인은 하룻밤의 이상한 경험을 통해 역지사지의 마음을 깨닫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준구에게 사과를 합니다. 준구는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서로 화해하여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친구 사이가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폭력, 왕따, 셔틀이 아니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갈 친구 이다.

<자전거 절도 예방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자전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등의 이유로 자전거의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10대와 30, 40대의 등하교, 출퇴근 길의 교통수단이 되고 있는 자전거 ... 하지만 자전거 절도 발생율 또한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자전거 절도 범죄의 특성은.. ❍ 범죄자가 주로 청소년들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하여 아무런 죄의식 없이 단순한 재미나 호기심 등으로 절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자전거는 번호판이나 특징점이 없어 도난을 당하더라도 회수가 어렵고, 장물 유통경로 추적 등에 어려움이 있다. ❍ 주로 저가품으로 잠금장치 미실시 및 무단 방치 등 본인의 부주의로 도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특징을 가진 자전거 범죄..

<주민과 함께하는 주폭쳑결 심포지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는 9월 4일, 주폭쳑결 정책의 의미와 성과를 되집어보는 주폭척결 대 심포지엄이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경찰의 실적을 뽐내기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치안서비스의 수요자인 주민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주폭척결 정책의 발전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법적ㆍ정책적인 진솔한 평가와 함께 따끔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의미있고 유익한 대토론의 시간이 될 것 입니다. 문의 : 서울지방경찰청 02-700-2802~6

서울 구로역 광장에 나타난 슈퍼맨

지난 8월 20일 12:40 경 서울 구로역 광장부근 한 PC방에서 덩치가 큰 재수생 3명이 PC방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냅다 도망을 갔습니다. PC방 주인 아저씨는 “도둑 잡아라” 소리를 지르며 재수생들을 따라 뛰었는데, 길을 가던 주변 사람들은 모두 모른척 하였답니다. 마침, 서울중부경찰서 112타격대원으로 근무하는 일경 이원빈이 정기외출로 구로역 광장 지하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원빈 대원은 피해자의 소리침을 듣고 본능적으로 약 200M가량 추격하여 덩치가 큰 피의자 1명과 몸싸움 끝에 검거하여 관할 지구대 경찰관에게 인계 및 PC방 업주의 피해를 회복시켜 주었답니다. 이원빈 대원의 선행은 PC방 업주가 서울중부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글을 남겨 알려지게 되었으며, 부대에서는 이원빈 대원..

학교폭력 근절 「만화ㆍ캐릭터 」공모전 은상_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학교폭력 근절을 의미 있게 홍보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개최한 「만화ㆍ캐릭터 」공모전 수상작입니다. - 만화부문 학생부 은상 -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선일이비즈니스고등학교 2학년 이채영) 학교폭력 방관자도 학교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더 커지게 하는 가해자와 다름없는 사람이란 뜻을 담고 있는 만화입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나오지만 사실은 일부러 모른척 했다는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이 만화로 모르는 척 지나갔던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