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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 971

국내 최초 탈북어린이들로 구성된 밴드!!

안녕하세요! 우리는 ‘꾸~ㅁ스 밴드’입니다! 그냥 ‘꿈스 밴드’가 아닙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꾸~ㅁ스 밴드’! ‘꾸~ㅁ스 밴드’가 누구냐구요? 바로 국내 최초로 탈북어린이들로 구성된 밴드랍니다. 서울송파경찰서가 탈북자 신변보호 담당경찰관 문영자 경사를 중심으로 ‘꾸~ㅁ스 밴드’의 후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 ‘꾸~ㅁ스’밴드는 오는 11월 첫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꾸~ㅁ스 밴드’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시다구요? ‘꾸~ㅁ스 밴드’는 문영자 경사의 손에서 탄생했답니다. 문 경사는 탈북어린이들이 탈북 과정의 스트레스・문화적 충격과 같은 이유로 자신감이 부족하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서울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해요. 그러던 중 탈북어린이들을..

집 짓는 경찰! 들어는 보셨나요?

집 짓는 경찰! 들어는 보셨나요? 서울도봉경찰서 경찰관들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두 팔을 걷었습니다. 서울도봉경찰서는 한국청소년육성회와 함께 지난 8월부터 ‘희망하우스’ 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군요. ‘희망하우스’ 짓기란! 경찰관들이 평소에 학교폭력을 처리하면서,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학생들, 부모님이 한 분 밖에 계시지 않는 학생들,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되찾아주어 친구들과 거리낌없이 어울릴 수 있게 해주자는 뜻에서,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희망하우스 1・2호의 주인공들은 장애인 부모를 모시고 씩씩하게 살고 있는 한 중학교 여학생과..

한글날!! 꼭 기억해 주세요~

10월 1일은 국군의 날 10월 3일은 개천절 그리고 오늘 10월 9일은 566주년을 맞이한 한글날입니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 한글날인데요. 그래서 오늘 한글의 우수성을 소개할까 합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당시 우리는 중국 문자를 쓰고 있었고 글을 읽지 못하는 백성도 많았습니다. 그러한 백성들의 어려움을 알고 집현전 학자들을 모아 창시한 것이 바로 “한글”입니다. 이렇듯 한글은 우리나라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청소년 사이에서 한글은 비속어와 은어 그리고 대부분이 줄임말 심지어는 욕을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국립국어원과 KBS방속국이 14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욕설을..

심폐소생술로 할아버지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

지난 9월 26일 오후 3시, 서울양천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은 추석을 며칠 앞두고 전통시장 교통관리와 교통사고 신고처리로 여느때와 같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불법주차가 많은 가로공원에서 교통캠페인이 예정되어 있어 장세호 팀장과 박상섭 경사, 배형학 경장은 캠페인을 하기 위해 가로공원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들을 태운 교통순찰차가 한 버스 앞을 막 지나려고 할 때, 버스기사가 다급하게 경찰관을 향해 손을 흔들며 뛰어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좀 살려주세요!" 외침소리와 함께 버스 앞에 한 할아버지가 쓰러져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장세호 팀장은 그 순간 "차 세워!" 라고 소리쳤고 세 명의 경찰관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동시에 차에서 튀어 나갔죠. 할아버지를 둘러 싼 무리들 속에 들어가..

자살 기도남을 구조한 네티즌들의 활약!!

부산에 사는 박 모(24)씨는 지난 1일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기체 먹고 불피우고 갈거랍니다. 유서도 안썼어요. 그냥 변명하는 거 같아서 안녕히계세요.. 자살을 암시하는 게시글이 게시되자, 다른 누리꾼들이 자살을 만류하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지요. 이후 박 씨는 욕조사진과 함께 마지막 글을 게시하였고, 자살을 말리는 댓글 1100여개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행적을 감춘 박 씨를 구하기 위해 누리꾼들은 112신고를 하였습니다. 사이트에 자살 기도 암시글이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연탄을 피워놓고 곧 죽을 거라면서 연탄과 소주사진을 올려놓았다. 박 씨가 자살암시글과 함께 올린 사진 신고를 접수한 서울중부경찰서 강력4팀은 IP추적과 사이트에 올라온..

노숙인과의 아름다운 동행

서울역 주변에는 지난 13년간 길거리를 제집 삼아 사는 노숙인이 있고 그들에게 ‘형님’ 또는 ‘장주임님’으로 통하는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소속 장준기 경위가 있습니다. 언제부터 노숙인을 돌보기 시작하셨나요? “저는 2000년부터 서울역파출소에서 근무해왔어요.. 벌써 13년이나 되었네요. IMF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여기는 300명 정도 노숙인들이 있었고 그 사람들 때문에 출근하는 시민들이 서울역 지하차도를 못 지날 정도였습니다.“ 당시에 파출소 부소장으로 근무한 장준기 경위는 매일 아침에 노숙인들을 깨워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그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출근해서 노숙인들을 돌보고 보살피는게 장준기 경위의 임무가 되었습니다. 현재 서울역 주변 노숙인 상..

백만불짜리 직감

지난 8월 10일. 늦은 밤. 비는 세차게 내렸고 선명한 세상을 볼 수 있는 순간은 와이퍼를 움직일 때 뿐이었다. “자살한다고 나갔는데 제발 꼭 찾아주세요...” 112 지령실에서 부인이 자살을 하러 나갔다는 신고자인 남편의 떨리는 목소리를 접수하였다. 112지령실은 곧바로 위치추적을 통해 00동 일대에 자살을 하려는 자가 있음을 방배경찰서에 지령을 내렸고, 박창현 경위 외 1명은 실종팀과 119구급차와 합동으로 00동이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였다. 하지만 부인은 쉽게 발견되지 않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이었다. 문득 차를 가지고 나갔다는 신고인의 말을 기억한 박창현 경위는 이동경로가 바뀌었을 것이라 판단하였고, 다시 한번 위치추적을 요청하여 위치가 처음과 멀리 떨어진 00동임을 알게 되었다. 어..

송이채취에 대한 불편한 진실

웰빙시대를 맞아 취미와 레저는 모든 국민의 관심사다.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대표적인 취미활동으로는 등산과 자전거를 뽑을수 있을 것이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도심 주변의 산악에는 등산객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최근 버섯 채취철을 맞아 등산객들 사이에 송이버섯 채취는 또다른 등산의 즐거움일 것이다. 그러나, 송이버섯 채취의 즐거움 뒤에는 몇가지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첫째, 송이버섯 채취철 잇따른 조난사고 발생 [송이버섯 채취 사고 관련기사] 특히 올해는 송이 풍년이 예상되어 송이 채취 농가들의 웃음 뒤에 이를 채취하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갔다가 실종되거나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주로 농가의 노인분들이 송이 채취를 위해 혼자 깊은 산으로 들어가 변을 당하는 경우..

추석, 이젠 외롭지 않아요~

지난 9월 19일.서울중부경찰서는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을 경찰서로 초청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는 중부경찰서보안협력위원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행사로서,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 생각으로 슬픔을 겪고 있을 북한이탈주민들을 특별히 경찰서로 초청하여 이들이 정착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듣고 해결을 모색하며 위로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조00씨는 “벌써 대한민국에서 추석을 4번째 맞이하게 되었는데, 매년 명절이면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 주는 중부경찰서 경찰관과 보안협력위원회 덕분에 외로움도 덜하다”며 “명절임에도 고향을 가지 못하는 슬픔은 크지만 이웃들의 관심과 격려에 보답키 위해서라도 더욱 꿋꿋이 살아가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을 숙연케하였..

우리집을 모르겠네. 찾아줄 수 있나?

순찰차를 타고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할머니 어디 가세요?” “나? 집이 생각이 안 나. 우리 딸한테 연락 좀 해 줘!” 할머니는 경찰관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같은 말을 반복하셨다. 경찰관이 할머니께 연락처를 물었지만 고개만 저을 뿐, 신상정보를 알아 낼 방법이 없었다. 치매노인에게 부착하는 인식용 팔찌조차 찾아 볼 수 없었다. 경찰관은 할머니 집을 찾아드리기 위해 여기 저기 전화를 하며,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며 분주히 움직이던 중, 마침 할머니가 없어진 것을 알고, 지구대에 신고하러 온 가족과 만날 수 있었다. 평소 할머니는 인식용 팔찌를 뜯는 습관이 있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뜯어서 잃어버린 것 같다며.. 가족들은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