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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경찰! 들어는 보셨나요?

서울경찰 2012. 10. 10. 09:23

 

집 짓는 경찰! 들어는 보셨나요?

서울도봉경찰서 경찰관들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두 팔을 걷었습니다.

 

서울도봉경찰서는 한국청소년육성회와 함께 지난 8월부터 ‘희망하우스’ 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군요.

 

 

 

 ‘희망하우스’ 짓기란!

경찰관들이 평소에 학교폭력을 처리하면서,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학생들, 부모님이 한 분 밖에 계시지 않는 학생들,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되찾아주어 친구들과 거리낌없이 어울릴 수 있게 해주자는 뜻에서,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희망하우스 1・2호의 주인공들은 장애인 부모를 모시고 씩씩하게 살고 있는 한 중학교 여학생과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초등학생인데요.

 도봉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과 청소년육성회원들은 이들에게 하루빨리 좋은 집을 지어주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나와 누수시설을 보수하고 벽에 새로 도배를 해주는가 하면, 이들의 멘토를 자청해 상담과 과외 교습을 자청했다고 하니, 정말 가슴 한켠이 훈훈해지는 소식입니다.

 

 

 

희망하우스 1호 주인공의 어머니는 “햇볕이 전혀 들지 않아 벽에 늘 곰팡이가 피고 장마철이면 천장에 비가 새는 날이 많아 항상 비받이 그릇을 두고 살았는데,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글썽이셨다고 해요.

 

경찰관들은 바로 이런 보람 때문에 주말에도 휴일에도 집지으면서 힘든 줄 모른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지역단체와 힘을 합쳐 계속해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가득 채운 집을 지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축 처져있던 청소년들의 어깨가 활짝 펴지고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