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블로그 자세히보기

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을지훈련 중 경찰서로 온 편지

서울경찰 2012. 9. 17. 13:28

지난 8월 20일.

을지훈련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여 긴장감이 흐르는 서울중부경찰서에 편지 6통이 도착하였습니다.

어디서 누가, 무슨 내용으로 보낸 것일까?

을지훈련이 시작된 날에 시나리오에 없던 FTX(모의훈련)인가?

 

 

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은  궁금해하며 편지를 개봉하였고,

편지를 읽어내려가면서 안도의 한숨과 함께 자신이 경찰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감동을 느꼈답니다.

 

편지는 다름 아닌 사회복지법인 남산원 원아들이 경찰관들에게 보내온 감사의 편지였습니다.

 

지난 8월 16일에 중부경찰서는 ‘광복절 제67주년’을 맞이하여 남산원의 원아들을 초청, 경찰서 견학을 실시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생전 처음 와본 경찰서를 보고 들었으며, 순찰활동 중인 경찰관들과 직접 무전통화도 해보았답니다.

그런데, 원아들이 가장 큰 감동을 느꼈던 것은 바쁜 와중에서도 직접 경찰서장이  무전을 해주신 것입니다.

 

 

 

두려움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경찰서에 온 것도 생소하고 낯설었는데,

뜻하지도 않았던 경찰서장과의 무전통화..

아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친절하고 자상한 경찰의 모습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던 거죠..

 

늦장마와 무더위 속에서 치러지는 을지훈련 기간 중에 날아온 이들의 편지는 일상의 피곤함과 긴장감을 날려버리는 감동의 청량제였답니다.

 

 

 

 

중부경찰서 평소에는 가지도 못하지만 이번 기회에 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부경찰서에서 느낀점은 교통경찰아저씨들께서 엄청난 노력을 하시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시고 그런게 감동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커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경찰서를 구경하면서 경찰관들께서 국민을 위해 이렇게 힘쓰고 있고 또 경찰이 얼마나 힘들고 멋진 직업인지 세삼 느꼈습니다. 특히 교통 CCTV로 모든 교통을 정리하고 또 멀리 떨어져계신 경찰관이랑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보고 느꼈습니다.

 

 

 

남산원은 6.25전쟁 당시 고아가 된 군경 유자녀들을 돌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에는 약 50여명의 소년, 소녀들을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올 해는 개원 60주년을 맞았으며 이 곳을 거쳐간 수많은 소년, 소녀들이 우리사회의 주역으로서, 당당히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든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남산원의 소년, 소녀들에게 경찰관은 새로운 모습으로 각인될 것입니다.

친절하고 고마운 존재이자 자상하고 다정한 이웃으로 말이죠...

 

 

서울중부경찰서 경무계 홍보팀장 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