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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역 광장에 나타난 슈퍼맨

서울경찰 2012. 8. 27. 11:14

 

지난 8월 20일 12:40 경 서울 구로역 광장부근 한 PC방에서 덩치가 큰 재수생 3명이 PC방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냅다 도망을 갔습니다.

 PC방 주인 아저씨는 “도둑 잡아라” 소리를 지르며 재수생들을 따라 뛰었는데, 길을 가던 주변 사람들은 모두 모른척 하였답니다.

마침, 서울중부경찰서 112타격대원으로 근무하는 일경 이원빈이 정기외출로 구로역 광장 지하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원빈 대원은 피해자의 소리침을 듣고 본능적으로 약 200M가량 추격하여 덩치가 큰 피의자 1명과 몸싸움 끝에 검거하여 관할 지구대 경찰관에게 인계 및 PC방 업주의 피해를 회복시켜 주었답니다.

 이원빈 대원의 선행은 PC방 업주가 서울중부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글을 남겨 알려지게 되었으며, 부대에서는 이원빈 대원의 용기에 경찰서장 표창 및 특별외박(3박4일)의 포상을 실시하였습니다.

 

 

 

- 중부서 이원빈 전경 감사드리며 칭찬하고 싶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구로에서 도망가던 학생을 뒤쫓아 가면서 전방에다 잡아달라고 소리쳐댔습니다.

구로역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어느 하나 선뜻 쫓아가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런데 어느 한 청년이 메고 있던 가방을 내팽겨치고는 달려가서 그 학생을 제압해서 붙잡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중부경찰서 이원빈 전경이었습니다. 휴가중이었나 봅니다.

도망가던 놈은 말이 학생이지 일반 성인과 다름 없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볼 땐 흉악범인지 아닌지도 모를테고 혹시나 흉기라고 소지했을지도 구분이 안되는 상황에서 이원빈 전경은 대뜸 나서 추격하더군요.

비록 잡힌 학생은 단순 경범이었지만, 자기 몸 사리는 요즘 세상에 그렇게 용감히 나서는 청년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여겨져 이렇게 알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이원빈 전경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칭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