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맨을 만나면 어디를 먼저 차줘야 될까? ‘ㅇㅇ맨’ 하면 떠오르는 것은? 저의 학창시절의 추억(?)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수퍼맨도 아니요, 배트맨도 아니요, 바로 바바리맨 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평상시와 같이 등교를 하고 있었는데, 골목길에 세워진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한 아저씨가 절 부르더군요. “저기, 학생 ” (손짓) “네? 저요?” 길을 물어보는 줄 알고 운전석 유리창에 얼굴을 가까이 댔는데... 그 순간... 오마이 갓!! 한 떨기 백합 같이 순수한(?) 영혼을 갖고 있었던 저는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보지 못했던 000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ㅜ.ㅜ “꽈광~!!!” 번개를 맞은 듯 크나큰 충격을 받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학교로 걸어갔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소리도 못 질렀습니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