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그들! 이들 중 ‘레알’ 경찰관은?

    “내가 진짜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그들!

이들 중 ‘레알’ 경찰관은?

 

- 서울경찰청 제작, 진짜 ‘대한민국 경찰’ 찾기 진실게임 -

 

 

 

이들 중 진짜 대한민국 경찰관은 과연! 도대체! 누구일까요?

 

 

 

1. 교내 학교폭력을 모두 잡아내겠다는 일념으로 7년째 학교 운동장 구석의 동상으로 근무 중이라는 영등포서 박 경사.

 

 

 

2. 허를 찌르는 불법 도박장‧불법 마사지업소 단속을 위해 2년째 빨간머리로 중국집 철가방활동을 하고 있다는 금천서 오 경위.

 

 

 

3. ‘퍽치기’ 소탕을 위해 4년째 구로리 공원에서 개로 변장하여 매일 밤 순찰중이라는 구로서 이 경장.

 

 

 

4. 전국의 성추행범을 박멸하기 위해 3년째 매일 새벽 여장을 하고 주택가 으슥한 골목길을 

끝없이 헤매고 다닌다는 강남서 신 경장.

 

 

 

정답은.. 바로 바로 바~~로 

 

 2번!

 

 

 

 

빨갛게 염색한 머리에 낡은 철모자. 눈에 띄는 귀고리.

누가 봐도 영락없는 베테랑 중국집 배달원의 모습인데요.

이 배달원은 다름아닌 금천경찰서 오경종 생활질서계장입니다.

오 경위는 약 2년 전부터 금천구 관내에서 기승을 부리던 성인게임장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손님으로 가장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헝클어진 머리와 남루한 옷차림을 하고 실제! 소주를 마시기까지 하면서 음주자로 변장해 성인게임장에 출입하곤 했는데

가끔씩 실제로 술에 취하는(^^;) 부작용이 발생하자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속되어온 몇몇 피의자들의 진술

(“경찰 티 다나거든요....ㅡㅡ”, “요즘 그런 헤어스타일 누가합니까? 딱 보면 경찰이지” 등)을 듣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변장하는 것이죠!

리얼한 변장을 위해 실제 짜장면을 주문할 때마다 배달원의 용모를 관찰해오던 오 경위는

어느 날 새빨간 머리로 염색을 하고, 귀를 뚫는 고통까지 감수하며 귀고리를 착용해 배달원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청진기를 사용하여 불법도박장으로 의심되는 장소의 바깥 벽에서 내부의 기계소리, 사람들의 목소리를 파악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오 경위는

“저는 배달원으로 가장해 이들 업소를 단속할 때 절대 ‘배달왔습니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짜장면 배달을 시키지 않은 경우에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신에 ‘그릇 찾으러 왔습니다’라는 멘트를 사용하면 짜장면 한번 시켜먹지 않는 도박장은 없기 때문에 거의 100%로 문을 열어줍니다”라며, 그만의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입이 떡 벌어지는 오 경위 만의 살신성인 비법이 많지만,

영업비밀을 보장해달라는 오 경위의 부탁에.. 여기까지만..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 경위는 “처음 변장을 시작하고 단속을 하던 초기에는 주변에서 ‘공무원 체면이 있지 그게 뭐냐’며 수군댔지만,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로는 수군거림이 사라졌다“면서,

 

“나는 뼛속까지 경찰 체질인 탓에 보람을 느끼며 일하지만,

하루 대부분을 경찰서에서 보내는 남편, 아버지를 둔 아내와 자식들에게는 미안함이 크다”는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안되는 게 없는 대한민국 경찰!

우리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대한민국 경찰은 정말 뭐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개나 동상, 여장은 쪼끔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