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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 971

누굴 또 낚으려고??

'바다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10년 전 사회 문제화되어 대대적인 단속으로 이제는 우리 곁에 없을 것 같았던 '바다이야기'가 여전히 음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서울의 주택가 한가운데 학교정화구역에서 은밀히 하게요~~ 오늘은 고래 심줄같이 끈질기게 영업하는 불법 게임장을 깜끔히 정리해버린 서울경찰의 "단속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서울은평경찰서 생활질서계 정기방 경사는 지난 2월 은평구의 한 주택가에 '바다이야기'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통상 유흥가 밀집지역에나 있을 법한 '바다이야기'가, 오히려 주택가, 그것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서 말이죠. 하지만 '바다이야기'를 낚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워낙 은밀하게 영업하고 손님도 위치를 모르게 깜깜이차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용궁에..

(금천) 피해자 보호는 마음입니다.

경찰청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 경찰청은 창경 70주년을 맞아 올해를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피해자 보호 전담경찰관」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이는 범죄 피해자를 가장 먼저 접하고 피해자 보호의 골든타임을 담당하는 경찰이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눈물을 닦아 주어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인데요. 전에는 가해자 처벌 위주라고 하면 이제는 피해자의 피해 회복과 보호를 중심으로 우리 경찰이 앞장서기 위해 여러 지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최근에 서울 금천 경찰서 피해자 보호 전담 경찰관이 보복범죄에 대한 피해자에게 전국 최초로 주거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건의 단락은 이렇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 옆집..

색소폰으로 전하는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 ♥

지난 17일 오전. 새학기가 시작된 관악초등학교(관악구 청룡동 소재) 정문이 북적이는 인파로 활기를 띕니다. 그 활기는 바로! 관악경찰서 신림지구대 경찰관들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 덕분인데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경찰 · 교사는 물론, 녹색어머니 · 관악구 패트롤(Patrol) 맘까지 캠페인 활동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경찰관들은 학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탈인형까지 동원해 시선을 끌어보기도 했는데, 그 마음이 통했는지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답니다. ^^ 오늘 이 자리에서 만큼은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그 어떤 캐릭터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네..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가 王 입니다요」

등교 시간이 임박한 시각!! A군이 난처한 표정으로 학교 정문 건너편에서 발을 동동거리고 있습니다. 차가 없는지 확인한 A군!! 정문을 향해 무단횡단 하는데요. 같은 시각 불도기가 차를 타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A군의 학교 앞을 지나던 불도기 "사람도 없는데 속도를 좀 올려볼까?" (부아아앙~) 그때!!! 무단횡단하던 A군을 발견한 불도기!! "으아아악!!" 불도기는 급히 차를 정지시켜 보지만… 끼이익~~!!! 으어어~~ (순간 A군은 지난 8년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갑니다.) 우려하던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A군이 불도기가 몰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A군이 무단횡단을 했다며, 되레 혼을 내고 있는 불도기!! 과연, A군과 불도기는 어떻게 될까요? 얼마..

승차거부 없는 서울을 기대합니다.

불안, 초조!! 즐거운 회식자리지만, 마음 한구석에 걱정이 앞섭니다. 그 이유는 집에 돌아갈 대중교통의 막차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 추운 날! 막차를 놓치기라도 한다면, 택시를 잡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할 생각에 벌써 안절부절못합니다. 위의 경우처럼,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가장 힘든 경우가 바로 대중교통의 운행은 끝나 있고, 택시는 잘 잡히지 않는 상황이 아닐까요? 달라지는 서울! 제2탄 서울경찰은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로 '선선선, 선을 지킵시다'를 선정해 '선'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 (기사 바로가기) 제1탄 희망을 찾아가는 경동시장에 이어 이번 뉴스레터 44호에서는 택시들의 상습적인 승차거부와의 전쟁을 선포하..

화를 다스리는 작은 지혜

홧김에 공기총으로 사람을 죽이고, 홧김에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하고, 말다툼하다 홧김에 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홧김에 10개월 딸 때려 숨지게 하고 홧김에 동거녀 집에 기름 뿌려 불을 지르고 홧김에 자살하고... 포털 사이트 뉴스 란에 '홧김에'라는 단어로 검색되는 뉴스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치밀어 오르는 화를 극단으로 표출하는 현상을 '분노조절장애' 혹은 '간헐적 폭발장애'라고 합니다. 복잡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은 분노, 불안, 죄책감, 우울증 등에게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런 감정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우리 마음 한편에 오랫동안 쌓이다 어느 순간 폭발하게 되고, 한 번 폭발된 감정은 학습되고 유사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검거된 폭력..

우리 동네 경찰서 - 남대문경찰서

서울에 대문이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요? 누가 뭐래도 서울의 상징적 대문은 숭례문(崇禮門)입니다. 숭례문은 조선 시대인 1395년(태조5) 축조된 서울의 정문으로, 사람들은 남쪽에 있는 큰문이라고 해서 남대문(南大門)이라고도 했습니다. 오늘 방문할 경찰서는 바로 남대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남대문 경찰서입니다. 남대문 경찰서는 서울역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중부경찰서와 함께 서울의 중구를 관할하는 남대문 경찰서는 지난 1959년 10월 21일 개소했습니다. 남대문 경찰서는 서울의 대문 경찰서답게 서울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퇴계로, 을지로, 남대문로 등의 중요도로가 지나가며 KTX 서울역과 지하철 1 · 2 · 4호선을 통해 하루 2∼3백만 명의 사람들이 지나다닌다고 합니다. 서울역입니다. 대한민국 철..

(송파) 경찰서 유치장에도 꽃은 핍니다!

경찰서 유치장에도 꽃은 핍니다! 훈훈함으로 따뜻한 송파경찰서 유치장 "58년 인생 중 가장 편안했던 3일이었어요.." 경찰서 유치장은 사건사고로 인해 피의자를 체포한 후 구속영장이 나오기 전까지, 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검찰로 송치되기 전까지의 기간 동안 피의자를 구금하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찰서 유치장이라고 하면 쇠창살이 쳐진 살벌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고, 무섭고 움츠러들게 만들죠~ 비록 피의자의 신분이지만 그들의 인권보호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찰청은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는데요~ 송파경찰서도 그에 항상 앞장서고 있습니다. 송파경찰서는 2011년 2월 통제의 상징이었던 쇠창살을 없앤 유치장을 최초 도입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피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차갑고 공포심을 유발하는 쇠창살을 없..

바코드를 범죄에 이용한다고요?

바코드. 대형할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부터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는 순간까지 우리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용한 도구죠? 그런데. 바코드를 범죄에 이용한 사나이가 검거되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는 바코드를 범죄에 어떻게 이용했을까요? 여기 두 아이의 아버지 강 모 씨(35)가 있습니다. 대형할인점 장난감 판매대를 기웃거리는 그. 아무래도 어린 자녀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있는 모양인가 보네요! 언뜻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장난감 상자 몇 개가 그의 카트 위에 담기는데... 앗! 그의 행동이 좀 수상해 보입니다. 그의 손이 주머니와 장난감 상자 사이를 은밀하게 오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섬전과도 같은(?) 몇 번의 손놀림 후, 그는 안색이 상기된 채 계산대로 향합니다. 삑~ 경쾌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