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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경찰로 살다

지구촌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경찰로 살다 - 나는 대한민국 경찰이다 -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얼마나 될까? 지난 7월 2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90일 이상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 결혼 등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 그리고 그들의 자녀의 수를 합하면 그 수가 145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전체인구의 2.8%이고, 광주광역시(146만)의 인구와 비슷한 숫자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국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5만 명(55,767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첫 조사가 이루어진 2006년 9,389명에서 7년 만에 6배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에는 국내 청소년 20%가 다문화 가정 출신일 것이라는 ..

해외여행 안전하게!! 알아두면 약이 되는 유형별, 상황별 범죄 예방 수칙

해외여행 안전하게!! - 알아두면 약이 되는 유형별, 상황별 범죄 예방 수칙 -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해외여행이라니, 이거 참 두근두근하실 텐데요~ 두근거리는 마음도 좋지만 그럴수록 안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들뜬 마음에 방심하는 사이 여행객을 표적으로 하는 범죄가 자주 발생하곤 하는데요.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이번에는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해외 여행지에서의 범죄 예방 수칙’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외여행 전 체크리스트 우선 해외여행 전 미리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해요. 1. 해외여행..

황색신호 Go? vs Stop?

황색신호 Go? vs Stop? 지난 시간까지 일반 교통사고 처리에 대해 알아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는 일반 교통사고와는 달리 이번 호부터 소개해 드리는 주요 법규위반 사고는 종합보험에 가입(합의)했더라도 형사처벌 받기 때문에 차량운전자들이 반드시 숙지하고 계셔야 하겠죠. 오늘은 그 중 신호위반 교통사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황색신호와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바쁜 출근길 교차로 앞에서 마주친 황색신호는 운전자를 고민하게 하는데, 이번 신호를 놓치면 다음 신호까지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황색신호 시 정지선에 정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가속페달을 밟아 통과하려고 합니다. 이 경우, 경찰관에게..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전한 투캅스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전한 투캅스 지난 14일, 서울시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모 군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벌써 좋아요 수가 무려 15만 명에 육박했는데요, 학교 글터 문구 앞. 할머니가 길에 과자를 팔고 계시는 곳에 경찰 두 분이 오셔서 과자를 봉투에 다 담고 있길래 나가시라고 치우는 줄 알았더니 과자를 전부다 팔아 주시면서 집에 가라고 하시더라..멋있는 경찰분들인 듯~.~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서울 동대문경찰서 청량리역파출소의 최용준 경장과, 임중섭 순경입니다. 서울의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3일 오후 7시 20분쯤. 동대문 경찰서 청량리역 파출소에 근무하는 최용준 경장, 임중섭 순경은 평소처럼 순찰을 돌고 있었습니다. 최용준 경장이 청량리파출소 경계지점을 ..

‘사진·지문 사전등록제’를 아시나요?

‘사진·지문 사전등록제’를 아시나요?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붐비는 해수욕장이나 놀이동산에서 자주 듣는 안내방송이 있습니다. “안내 말씀 드립니다. 노란색 셔츠에 운동화를 신은 4세 남자아이를 보호 중에 있으니, 보호자는 관리사무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2012년 실종아동 발생 건수는 27,295건이며 실종 장애인과 치매환자 등을 합하면 42,169건에 달합니다. 이들 대부분은 경찰의 수사 등으로 가족의 품을 찾았지만 이 중 372명(0.88%)은 가족을 찾지 못해 보호소 등에 있는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7월 31일 11시 40분경 서대문구 천연동 금화초등학교 앞에서 길을 잃고 울고 있는 A군(만 3세)을 지나가던 사회복지사 B씨가 발견해 서대문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서대문경찰서 아동여..

"아이고~ 우리 영감님 좀 찾아주세요."

"아이고~ 우리 영감님 좀 찾아주세요."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 순찰 4팀 경장 유민수, 경장 이영준은 지난 8월 3일 오후 3시경 미귀가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영감이 운동하러 간다고 아침 7시에 나가서는 아직도 안들어 오고 있어요. 밥도 못먹었을텐데…” 할아버지는 80세고, 할머니는 70세랍니다. 몇 해 전에 할아버지께서 풍이 와 잘 걷지도 못하신다며 걱정하시는 할머니를 보고 있자니, 두 사람도 걱정이 앞섭니다. 할아버지께서 핸드폰도 없으시지만, 더 걱정인 것은 낮기온 32도,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몸도 불편하신 할아버지가 8시간째 소식이 없으시다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 걱정마세요. 저희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모시고 올께요.” 두 사람에게는 ..

서울경찰 견학 스케치

서울지방경찰청의 최첨단 치안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코스를 안내합니다. 1층 서경미디어 홀은 서울경찰연혁, 역대 청장, 활동의 장, 경찰복제변천, 과학수사장비, 경찰서 전경 등 경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설명을 듣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덩달아 웃음이 나네요^^ 실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실제사격과 같은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 이곳은 지하 1층 시뮬레이션 사격장입니다. 총을 쏠 때 스크린상의 표적지에 사격결과를 나타내주어 실감나게 사격체험을 할 수 시뮬레이션 사격장은 서울경찰 견학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랍니다. 동국대 외국인 교환학생들 완전 몰두 중~! 아주 흥미진진하겠죠^^ 서울경찰청 6층에 있는 112종합상황실은 각종 사건사고나 범죄현장에서 시민의 신고를 최초로 접수받..

교통사고, 자전거는? 킥보드는?

‘교통사고, 자전거는? 킥보드는?’ 최근, 자전거나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급증하는 이용인구에 따라 관련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자동차와 달리 자전거는 사고가 나면 보호장구를 잘 갖췄다고 하더라도 모든 충격을 온몸으로 받기 때문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와 똑같이 도로교통법에 의해 사고 처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그래서 서울경찰에서 준비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궁금해 하는 교통사고 상황별 처리요령을 알기 쉽게 꼭꼭 집어 설명 드리는 “교통사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4편 이번에는 자전거를 비롯한 킥보드 등 레저용품과 관련된 사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Ⅰ. 1편 교통사고 이렇게 ..

28년 만에 이루어진 부녀의 기적 같은 재회

28년 만에 이루어진 부녀의 기적 같은 재회 지난 7월 24일 조용하던 노원구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갑자기 통곡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무려 28년 만에 다시 만난 아버지와 딸 김 모씨(79세)와 그의 딸 김 모씨(46세, 여)가 그간의 슬픔과 고통,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기쁨을 참지 못하고 결국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린 것입니다. 아버지는 어느덧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18살 때 헤어진 딸은 중년의 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이 만남을 주선한 홍재연 경사와 주위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장애인 보호시설 관계자들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이들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가족은 강원도 주문진읍에 살고 있었습니다. 김 모씨(46세, 여)와 그녀의 여동생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5살 ..

경찰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 경찰관 사칭 갈취범 검거

경찰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경찰관 사칭 갈취범 검거 경찰관 사칭으로 징역살이한 뒤 또다시 경찰관 행세를 하다 붙잡힌 자칭 '경찰관 마니아' 30대 남성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36살 피의자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서 경찰 행세를 했습니다. 이 남자는 남대문 상가에서 구입한 경찰관 복장과 철제 흉장, 수갑, 무전기, 장난감 총, 그리고 직접 위조한 경찰 신분증까지 소지하고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그리고는 강남 · 서초구 일대에서 경찰관 행사를 하며 주변 노점상과 포장마차주인을 상대로 갈취행위를 일삼고, 술을 먹고 쓰러진 취객들의 지갑을 훔치려다 진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초경찰서 형사과 김병기 경장에게 자세한 검거 과정을 들어보았습니다. 지난 6월 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