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경찰관이 있다고요? 서울 서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는 특별한 경찰관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조사 업무 담당이 아닌 ‘미소’, ‘행복’ 담당 경찰관이지요. 누군지 궁금하신가요? 주로 성범죄와 가정폭력 등과 같은 예민한 사건을 다루는 서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여청과)는방문하는 민원인에게는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의 공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신고자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 힘든 공간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지난 4월.여성청소년 과장이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바로 수사팀 조사관들의 책상마다 경찰관을 한 명씩 더 채용하자는 의견이었죠. 그 경찰관은 바로 ‘곰돌이 인형’입니다. 그때부터 이 특별한 경찰관들의 업무(!)가 시작됐습니다. 책상마다 자리 잡은 20여 마리의 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