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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 6304

(방배) 자살기도자를 구한 초보경찰의 성장기

자살기도자를 구한 초보경찰의 성장기 지난 1월 29일 유난히도 추웠던 날이었습니다. 18:00경 정태식 경위와 실습생인 이종화 순경은 순찰교대를 위해 파출소로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그 때 떨어진 112신고!! 자해경험이 있는 여성이 16시경에 나가서 연락 두절되었다고.. 바로 요구조자에게 전화를 하였지만 핸드폰은 이미 꺼져있었고 119에서 최종 위치를 확인하였지만 기지국 위치주변에 모텔이 많아 난감한 상황!!! 하지만 정태식 경위와 이종화 순경은 긴급한 상황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바로 요구조자의 사진을 전송받아 모텔을 탐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모텔관계인으로부터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긴급한 상황 설명 후 현장요청하여 객실을 열어보니!!! 요구조자가 왼쪽 팔오금에 굵은 주사바늘을..

(방배) 음주운전, 범죄의 핸들을 잡다!!!

음주운전, 범죄의 핸들을 잡다!!! 설날 전 특별 음주단속을 하고 있던 방배경찰서 구 경위!! 차량 한 대씩 음주감지를 하고 있던 중 검은색 아반떼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합니다. “잠깐, 가져올 물건이 있어서..” 운전자는 잠시 가져올 물건이 있다며 차 안으로 들어갔고, 물건 대신 후진을 하기 시작합니다. 차량 뒤에 있던 시민들은 황급히 피했고,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관은 차량의 전면부를 몸으로 막아서 제지합니다. “뭐하는거에요!! 내리세요!!!” 하지만 운전자는 경찰관의 말을 무시한 채, 그대로 액셀을 밟아버립니다. “으아악!!!” 경찰관은 차량에 밀려 옆으로 밀려났고, 운전자는 제지하려던 의경 2명의 손을 친 채로 도주하였습니다. 무전으..

(마포) 마포경찰서에 개그맨들이 방문한 까닭은??

마포경찰서에 개그맨들이?!?! 개그맨 윤형빈 등 인기 개그맨 4명이 마포경찰서를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한 이유는 마포경찰서와 윤형빈소극장(홍대)가 함께하는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윤형빈 소극장과 마포경찰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 방식으로 학교폭력 예방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성폭력,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인성 함양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윤형빈씨는 평소 학교폭력 예방에 관심을 갖고 NGO 단체에 2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캠페인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올 한해 마포경찰서와 윤형빈 소극장이 청소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

(광진) 설 연휴, 마음놓고 고향 다녀 오세요.

설 연휴, 마음놓고 고향 다녀 오세요. 5일이나 되는 설 연휴기간. 장기간 집을 비우는 날이 많게 되는 이 시기에는 한 몫 잡아보려는 범죄자들의 근무의욕 또한 불타오르겠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하는 우리 경찰은 이를 두고볼 수 없죠! 식당을 하시는 안면 있는 아주머니께서 관내 방범순찰중인 저를 부르십니다. “이 경사님~~ 어휴, 고생많으시네~~ 잠깐 커피한잔 하고가요~~ 마침 방범순찰도 할 겸 식당을 둘려보기로 합니다. 항상 쾌활하고 여기저기 나서기도 좋아하시는 마음씨 넉넉한 주인아주머니는 손님이 없는지 늘 그렇듯 저를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무슨 순찰을 이렇게 열심히 해요~? 날씨도 추운데... “이제 얼마 안있으면 설이잖아요~ 지금부터 미리 이렇게라도 범죄 취약점을 점검하지 않으면 설 전..

(동대문) 할머니 안 나가시면, 업고 나간다 전해라♪

할머니 안 나가시면, 업고 나간다 전해라 ♪ "연기가 나고 쾌쾌한 냄새가 나요~ 뭔가 타는 거 같은데.. 옆집에 사람이 없어요" 다급한 112신고 전화를 받고 이문파출소 순찰차가 싸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출동합니다. 하지만, 그 곳은 좁은 오르막 골목길 끝에 위치한 집. 순찰차도 소방차도 들어갈 수 없는 그 곳으로 경찰관들이 숨을 헐떡이며 뛰어 달려 갑니다.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는 곳은 다세대 주택 중 1층. 그 곳엔 아무도 없고, 문은 단단한 철로 만들어진 강화 도어. 먼저 출동한 소방관이 배척(빠루)으로 문을 젖히는 사이 화마는 걷잡을 수 없이 온 건물로 번지고 있었습니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낙하물이 반지하로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 옆집 학생이 말했습니다. "아.. 옆 집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계세..

(도봉)'밀당'수법을이용한 절도범을 아시나요?

밀당 수법을 이용한 절도범을 아시나요? 밀당 : 밀고 당기기, 남녀 간의 관계에서 좋아하듯 행동하다가도 튕기는(?) 미묘한 심리 싸움으로 많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 밀당을 이용한 절도범이 있는데요. 밀당하며 심리를 이용해 사기로 훔치는 것 아니냐고요? 이번 밀당은 좀 다릅니다. 깊은 밤 한 식당입니다. 이처럼 셔터로 폐쇄되지 않은 유리문으로만 되어 있는 식당이 많이 있죠? 범인은 이런 식당만을 노렸습니다. 범인은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을 때 잠겨져 있는 문을 잡고, 밀고 당기기를 반복합니다. 강하게 힘을 주어 수차례 반복하자 잠금장치가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면서 문이 열리게 됩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온 범인은 간이금고에 들어있는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도봉경찰서 강력팀에서는 위와 같은 수법으로 12회..

(도봉)꼬마 아가씨와 경찰오빠

15년 만의 최강 한파로 온 지역이 꽁꽁 얼었던 지난 1월 24일, 한 아주머니가 아이의 손을 잡고 도봉경찰서 방학파출소에 들어오셨습니다. 아이는 겁에 질린 채 아주머니의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길을 잃었는지 파출소 근처에서 아이가 혼자 울고 있는 것을 보고 데리고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데려오려 하자 아이는 아직 겁에 질린 듯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팀의 막내 이동혁 순경은 아이를 달래기 위하여 초코파이도 주며 계속해서 말을 걸어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습니다. 계속 경계하며 울던 아이가 마음이 누그러졌는지 “오빠!” 라고 부르며 웃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의 눈에는 25살 젊은 순경이 오빠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아이와 경찰 오빠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

(동작) 내 차 돌려줘~

내 차 돌려줘~ 차를 담보로 고리 불법대부업을 하던 범인들은 지난 2015년 2월 23일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개인·법인·리스 차량 담보대출』이라는 광고를 하고 주말에는 과천경마장 주변 도로에 현수막을 설치하거나 경마장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명함형식의 전단을 배포하게 됩니다. 급전이 필요하게 된 경마꾼들은 연 521% 높은 이율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하게 됩니다. 10일간 차량담보로 200만 원을 빌리게 되면 선이자 10%와 주차비 5만 원을 제외하고 175만 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270여 차례 171명의 피해자에게 단기간에 연이율 500%를 상회하는 이자를 적용하여 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고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 피해자들은 약속 일자에 갚지 못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