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Libero). 이탈리어어로 '자유인'이란 말입니다. 우리는 '리베로'라는 단어를 스포츠에서 종종 듣곤 합니다. 축구에서 리베로는 최후방 수비수를 말하지만 자기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공격에 가담합니다. 독일의 '베켄바워',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 그리고 한국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선수가 바로 축구의 리베로입니다. 뿐만 아니라, 배구에서의 리베로는 축구보다 훨씬 눈에 잘 띕니다. 장신 선수들 틈에서 작은 체구에 유니폼마저 다른 옷을 입고 뛰는 선수가 배구의 리베로입니다. 배구의 리베로는 오직 수비와 서브 리시브만 가능하지만 정식 교체선수와 달리 부심의 승낙 없이도 횟수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교체 투입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리베로를 술래잡기나 고무줄놀이의 깍두기쯤으로 생각하면 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