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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298

캠페인 중 지켜 낸 대출금

캠페인 중 지켜 낸 대출금 8,060만 원 얼마 전, 서울 방배경찰서는 서민을 불안 · 불신 · 불행하게 만드는 서민 3불 사기범죄 예방을 위해 피해사례와 예방법 등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 서민3불 사기범죄의 종류 - 피싱사기 -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스미싱 등 - 생활사기 - 인터넷 사기, 취업 사기, 전세 사기 등 - 금융사기 - 유사수신/다단계, 불법 대부업, 보험 사기 등 캠페인을 하던 경찰관의 눈에 띈 한 사람. 시간이 지나도 계속 초조한 모습으로 같은 곳을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사기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혹시라도 비슷한 상황이 있다면 반드시 의심해보세요!" "혹시.. 진짜 경찰관이신가요?" 경찰관과의 상담을 통해 '보이스 피싱 사..

도로 위의 어벤져스 「트래픽 원 팀」

최근 곳곳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소식에 '내가 사고를 당한다면?', '우리 가족이 교통사고의 피해자라면?'하고 한번쯤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단순한 접촉사고에서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교통사고'. 이러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고민은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로 꼽힐 만큼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입니다. * 2018년 OECD 최하위 수준인 자살, 교통사고, 산업재해의 사망자수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프로젝트 서울경찰은 도로 위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고예방·단속·교육·홍보와 더불어 교통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는데요. 그 중 '교통사고 사망자 30% 감소'라는 큰 효과를 가져 온 「트래픽 원 팀(Traffic One Team)」의 활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트래픽 원..

경찰의 뿌리 '임시정부 경찰'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경무국은 민활하고 용감한 활동을 계속 이어온 결과... 동포의 생명과 재산을 협박하던 '강도배'들은 그 그림자를 구경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일본정탐 '하나다 나카가와' 등은 자신들이 배치했던 정탐선이 끊어져서 매우 당황하며..." "그 자 한 사람이 목표가 아니고, 그 연루자를 모두 없애버리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관련자를 은밀 조사하기까지는 밝힐 수 없다." "당국에서는 앞서 이 자를 불러 신문한 일도 있었으나... 상당한 주의만 주고 불문에 부쳤더니..."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도로 창간된 상해 독립신문 「경무국 방문기」에 동포사회의 치안을 지키고, 일제 밀정의 독립운동 방해 공작을 차단하는 임시정부 경찰의 활약상이 잘 묘사되어 있는데요. *상해 독립신문은 1919. 8. 21. 창간되었으며, ..

나라와 국민을 지킨 경찰영웅, 잊지 않겠습니다.

녹엽의 푸름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6월! 6월은 우리에게 참으로 뜻깊은 달입니다. 왜냐하면 6일 현충일, 6.25전쟁일, 1차 · 2차 연평해전일 등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은 6월 1일 '의병의 날'로 시작합니다. 의병은 조선시대 왜적에 항쟁하고 대한제국 시기 일제에 항쟁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민병입니다. 이러한 의병 정신은 우리 민족의 호국정신이 참으로 위대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한 대목입니다.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평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요. 이러한 평온이 있기까지는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임을 잊지 말고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평생 헌신하신 경찰영웅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들의 가슴 한가운데 영원히 살아있을 그 이름

청와대와 경복궁 뒤(북쪽)에 솟아있는 북악산. 옛날,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면서 '왕가의 기운을 받은 명산'으로 칭송되어 북악산 아래에 조선왕조의 궁궐을 세우고 도읍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의 성곽*도 이 북악산을 중심으로 축조되었다고 하니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던 곳이 아니었나 싶네요. * 성곽 : 도시나 마을을 지키기 위한 군사적 · 행정적 목적으로 쌓은 울타리 당시 서울 성곽을 쌓을 때 4대문*과 4소문**도 세웠는데, 현재 북악산에 위치한 청운동에서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곳인 '자하문 고개'는 4소문 중 하나인 '자하문'이 있던 데서 유래된 곳이라고 합니다. * 4개의 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청문(숙정문, 북대문), 홍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

시민과 경찰의 음주뺑소니범 검거스토리

당신이 영웅 추격전으로 음주뺑소니범 검거한 시민과 경찰.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지난 16일 이른 새벽, 아수라장이 된 강남역 사거리 참혹한 사고로 한 시민이 목숨을 잃고 가해자는 사고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15분 전, 신호에 맞춰 진행하는 오토바이, 그리고 그를 향해 질주한 의문의 차량. '쿵' 소리와 함께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해버립니다. 도주하는 차량을 목격한 시민들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추격을 시작하는데요. 중앙선을 넘나드는 위험천만한 운행으로 추격하는 차량까지 파손시킨 도주 차량. 15여 분간 이어진 도심추격전 끝까지 따라붙은 시민들과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음주뺑소니범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제5조의3 제1항 제1호] 도주치사 무기 또는 5년 이..

현대판 시그널.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드라마 [시그널] 명대사로 재구성해 본 18년 전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한 경찰관 이야기 "집 보러 왔습니다" 1998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전셋집 보러온 방문객이 괴한으로 돌변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빼앗은 카드로 151만원을 인출해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당시 용의자의 혈액과 DNA를 채취하고 사진도 확보했지만 결국 잡지 못한 채 18년이 흘렀고 우리는 그것을 미제사건 이라고 불렀다.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잠시 멈추며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을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사건 수사본부 막내 김응희 경위(당시 경장)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수사방법의 발전으로 범죄자 DNA 데이타베이스가 구축되고 성폭력범죄 관련, DNA 등 명확한 증거가 있을 경우 공소시..

어느 전문 절도범의 은밀한 노하우

어느 전문 절도범의 은밀한 노하우 누적절도 22범의 전문 절도범 A 씨. 도대체 그의 범행 노하우는 무엇일까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대방출합니다. 1. 이동 수단 A 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인의 차량을 이용했는데요. 범행 장소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했답니다. 2. 범행 대상 선정 그는 저녁 무렵 전등이 꺼진 집. 그리고 1~2분이면 절단 가능한 알루미늄 방범창만을 노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3. CCTV 회피 기술 정말 놀라운 것은 그가 영화에서나 봄직한 사람 얼굴 형상의 복면을 착용하고 범행에 임했다는 건데요. CCTV를 확인해도 범인을 특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9월 26일부터 2달여에 걸쳐 6천여만 원을 절취하는 실적(!)을 올렸는데요. 다년간 쌓은 정..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의 든든한 안전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방탄헬멧과 방탄조끼를 착용한 경찰관! 경찰관은 순찰차에 몸을 숨긴 채 매서운 눈빛으로 누군가를 향해 총구의 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무슨 큰 사건이라도 발생한 것이 아닐까 걱정이 드는데요. ........ ... 앗! 놀라셨다고요? 놀라지 마세요! 실제 상황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위 사진은 바로, 총기사건 발생을 가정한 서울경찰의 현장모의훈련(FTX) 모습입니다. 위와 같은 훈련을 실시하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지난 10월 19일 서울경찰은 강북구 미아동 오패산 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소중한 동료 경찰관 故 김창호 경감을 떠나보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매년 음주단속 중에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로 현장경찰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범인 공격으로 인한 공상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마지막 그 순간까지 가슴 속 새겨진 이름. 경찰

경찰의 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총격전, 당시 현장에 출동해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순직한 故 김창호 경감.. 그렇게 우리는 그날 소중한 동료를 잃었습니다. 이처럼 최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 위험은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지난 10월 21일, 제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근무 중 순직한 경찰관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남겨진 이들이 슬픔을 위로하는 자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숭고한 희생 그 後 근무 중 순직한 경찰관들,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김신조 사건’이라 알려졌던 1.21 사태. 당시 대통령 암살 지령을 받고 청와대 앞까지 진출한 31명의 북한 특수부대원들. 촌각을 다투는 상황, 어둠을 뚫고 종로 한 복판에서 총격전이 발생했고 젊은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