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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스토리 12화) 경찰아빠와 딸

2009.12. 23 문소라 안녕하세요, 뽈작가님^^ 저는 경찰관을 아버지로 둔 23살의 여대생입니다. 뽈스토리를 보면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저는 아빠가 경찰인 아이였고 (가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기 당했는데 어떡하냐”고 전화 오는 친구... “성희롱 당했는데 어떡하냐”고 전화 오는 친구... 저는 쿨하게 “여기는 112가 아니야.. 경찰서로 전화해!" 라고 하지만..) 그 영향인지 학창시절에도 늘 정의를 위해 쉬는 시간에 몸 바쳐 친구들을 괴롭히는 남자아이들을 응징하기에 여념 없던 그런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작년 여름이었나요? 제가 몸담은 대학교에서 전의경들과 학교 학생들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동안 아빠에게서 느꼈던 경찰의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

비오는 날 거리 활보한 나체 남성..알고보니...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가 무지하게 내리고 하늘을 가르는 번개 작렬에~ 천둥까지 우르르~쾅쾅 해대던..어느날.. 한 남성이 나체로 대로를 활보하고 있다는 112무전이 떨어졌다. 1시간 전 근처에서 비슷한 신고로 출동해 귀가조치한 정신질환자가 있었기에 다시 나왔나보다 하고 현장에 도착해 보니.. 허걱!! 상황은 대략 이러했다.. 이 남성을 안전한 쪽으로 이동시킨 후 근처에 떨어져 있던 옷을 입히고 인적사항을 물었으나.. 횡설수설 할 뿐.. 신발도 신지 않은 채로 꽤 오랜시간 배회한 듯 한 형색에 언동도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 우선 지구대로 데려와 정신질환 보건센터에 연락하니 담당 사회복지사와 간호사가 왔고 정신질환 여부 확인 후 129응급환자이송단과 함께 서울은평병원으로 후송하였다. 매일 매일 새로..

주폭척결!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6월 9일 한 시민이 에 글을 올렸습니다. '주폭척결! 한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인데요, "대한민국의 변화를 응원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응원해주십시오! 가장 약하지만 그 아이들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노란 유치원복에 주취폭력 아빠로 인해 피를 흘리는 아이가 없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약해지지도, 지지도 않으렵니다! 차라리 죽음일지도! 정의롭지 않은 두려움은 살인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사랑하는 딸을 한번 잃지, 두번 사랑하는 딸을 잃지는 않으렵니다!" 우리 서울경찰은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평온을 확보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게시글 원문 보러가기 (☜ 클릭!!)

2012년, 슬픈 숨바꼭질이 막을 내립니다.

매년 5월 25일은 ‘실종아동의 날’입니다. 실종아동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날로 1983년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18,580건 이던 실종아동등 발생신고는 2011년 에는 26,349건으로 급증하는 등 근래 들어 실종아동문제가 중대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어 2007년부터 실종 아동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리 조심하고 주의한다 해도 한 순간에 발생하는 실종아동사건,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실종아동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문 등록과 DNA 채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하였는데요. 행정안전부, 경찰청의 노력으로 드디어 올해부터‘실종아동 예방 사전등록제’가 전국 실시 예정 되어 있어 매년 급증하는 실종사건을 미연에 방지..

경찰엄마가 알려주는 미아 방지 비결

흔히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등 날씨도 풀리고 우리 아이들 나들이할 기회가 많아지는 때입니다. 이러할 때, 나들이객들이 많아 혼잡한 틈에 미아발생률이 급증하는 때 이기도 하는데요. 소중한 내아이 모처럼의 나들이에 미아가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지난 노동절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 또한 두 아이의 엄마인데요. 노동절이라고 아이들을 맡기는 어린이집도 쉬는 날, 저는 휴가를 낼 수 없어 특별히 부탁을 하여 다른 아이들은 나오지 않은 텅 빈 어린이집에 두 아이를 맡기고 무거운 마을으로 출근한 날이었습니다. 오전 11시 쯤이었을까요 어떤 아가씨가 네 다섯살 되는 남자 아이를 데리고 지구대로 들어오더라구요. 아이가 버스정류장에 혼자 서있더라는 겁니다. 아이는 잔뜩 겁..

경찰관이 알려주는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법!!

벌써 5월도 반 이상 지나가버렸네요. 올 여름에도 찜통더위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모두들 여름휴가 계획 잘 짜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이 여름휴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여러분들 빈 집을 노리는 밤손님(?)들도 휴가철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휴가철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범죄는 어떤것일까요??? 모두다 예측하셨듯이 빈집털이, 즉 절도입니다. 본인은 문을 분명히 닫고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휴가다녀와서 집에와보면 ,, 이럴수가,,, 집이 엉망이 되있네요,, 소중히 아껴왔던 내 돼지저금통도 없어지고,, 애인사진도 없어지고,, 숨겨놓은 비상금도 없어지고,, 이런 티비에서만 봐오던 빈집털이의 대상이 우리집이라니.. ㅜ.ㅜ 그래서!! 경찰아저씨가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빈집털이 예방의 핵..

화이트 데이에 찾아온 산타클로스

화이트 데이에 산타클로스가 찾아왔다니, 이건 무슨 말일까요? 크리스마스에 오셔야 할 분이 화이트 데이에 오셨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서울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인 한 여인이 3월 10일 병원에서 건강한 옥동자를 낳았습니다. 씩씩한 남자 아기를 낳은 여인와 남편은 무척 기뻐했죠. 하지만, 그 풍경은 다른 옆의 산모들과는 무척 달랐습니다. 가족, 친지, 이웃의 축하를 받는 다른 산모들과는 달리 이들은 쓸쓸한 둘만의 기쁨에 그치고 있었죠. 북한이탈주민들 대부분은 한국에 가족, 친척을 비롯한 연고자가 없어 무엇을 해도 외로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죠. 이 부부에게 3월 14일인 화이트데이에 산타클로스들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서울중부경찰서 경찰관들과 경찰협력 민간단체인 보한협력위원들이 이들 부부를 찾아와 ..

태국 난민수용소에서 꽃피운 사랑

지난 2011년 가을, 서울 한 호텔에서 태국 난민수용소에서 꽃피운 한쌍의 북한이탈주민에게 서울중부경찰서가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주선하였다고 합니다. 이 날, 결혼식을 올린 북한이탈주민인 신랑(30세)은 북한에서 군생활 10년을 마치고 대학에 재학하였지만 극심한 생활고와 미래가 없는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2009년 겨울, 얼어붙은 압록강을 도강, 탈북하여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국내에 입국하였고, 신부(29세) 역시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자원입대하여 군생활 5년을 마쳤으나 식량과 에너지난 등 북한의 열악한 경제현실에 고민하던 중 한국의 TV방송을 보고 발전상을 알게 되고는 2009년도에 압록강을 도강, 탈북하여 중국,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거쳐 국내로 입국하였습니다 두 ..

중앙경찰학교 교육생이 알려주는 <경찰시험 노하우>

가족모임이나 친구들을 만날 때 종종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가 경찰시험 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돼?”라는 질문인데요. 그럴때마다 명확한 답변을 주지 못하곤 했습니다. 제가 시험을 본 건 2006년이고 그때하고 지금은 시험제도가 달라서 말이죠. 그러던 차에 위 질문에 정확하게 답해줄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누구냐 하면, 바로 중앙경찰학교 신임 제272기 교육생들입니다. 지난 월요일(5월 14일)에 우리 서울구로경찰서로 6명의 교육생이 4주 간의 현장실습을 나왔는데요. 작년 11월 23일 경찰시험에 최종합격하여 가장 따끈따끈한 정보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경찰시험 준비방법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문1) 현재 경찰시험과목은 어떻게 되나요? 1차 필기, 2차 체력, 인·적성, 3차 면접 시험을 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