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 23 문소라 안녕하세요, 뽈작가님^^ 저는 경찰관을 아버지로 둔 23살의 여대생입니다. 뽈스토리를 보면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저는 아빠가 경찰인 아이였고 (가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기 당했는데 어떡하냐”고 전화 오는 친구... “성희롱 당했는데 어떡하냐”고 전화 오는 친구... 저는 쿨하게 “여기는 112가 아니야.. 경찰서로 전화해!" 라고 하지만..) 그 영향인지 학창시절에도 늘 정의를 위해 쉬는 시간에 몸 바쳐 친구들을 괴롭히는 남자아이들을 응징하기에 여념 없던 그런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작년 여름이었나요? 제가 몸담은 대학교에서 전의경들과 학교 학생들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동안 아빠에게서 느꼈던 경찰의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