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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한밤중 광란의 도주극, 미궁에 빠질뻔한 뺑소니사건! 그 결말은..

도봉홍보 2015. 5. 12. 13:39

지난주 각 언론사에 보도된 무면허 음주 뺑소니범 검거 사건 이야기 들으셨나요?

무슨 이야기였을까요? 아주 기가 막힌 사연입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2월 3일 새벽 3시경 주행 중인 한 택시의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택시 옆을 한 승용차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택시의 속도가 시속 65km 정도였는데 이 문제 차량이 얼마나 빨리 달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암튼 그러다가 속도를 주체 못 하고 앞쪽의 택시를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택시는 다시 옆의 버스와 추돌하였습니다.

 

그런데 사고처리는 하지 않고 불법 유턴을 하며 도망가기 시작하는 문제의 차량! 목격자인 택시가 보다 못해 같이 차를 돌려 이 도주 차량을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큰길을 시속 100km로, 골목길에서도 시속 50km가 넘는 속도로 위험하게 운전하는 도주차량이었습니다.

 

러한 추격전은 약 10km 정도 가량이나 계속되었고 도망가다가 갑자기 골목 한곳에서 차를 세워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차에서 내린 동승자 (20대 남) 2명이 택시 앞을 가로막은 것입니다!

그사이 뺑소니 차량은 다시 도망가고,

동승자를 신고해 경찰서로 데려왔지만 계속 발뺌하고

술에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만 하는 이들...

거기다 도주차량은 대포 차량으로 확인되어 차주를 찾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꼭 잡고 싶어 하는 교통조사계 조사관들의 마음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요. 한 달 뒤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마리가 나왔습니다!

 

3월 초순 도봉구 OOO역 주변을 순찰 중이던 교통경찰관들이 역 앞 도로에 고장 차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제나처럼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고장 차에 대한 도움을 위해 차에 접근하고 차를 가장자리로 밀어 이동시키는데...

뭔가 조잡하고 이상해 보이는 번호판이 교통경찰관 눈에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 조회를 해보려는 순간! 갑자기 도주하는 운전자!

워낙 순식간에 예상치 못한 사이에 일어나 운전자를 놓쳤지만,

차량에 대한 조회와 정말 감식, 차량 내부 수색 등을 통해 이 차량이 위에서 얘기했던 문제의 뺑소니 대포차량인 것이 확인되었고, 고장 차를 운전했던 번호판 위조범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범인은 위의 뺑소니범의 친구로서, 뺑소니 사고 이후 친구로부터 싼 값에 차를 산 뒤 뺑소니 대포차량임을 숨기기 위해 번호판을 위조하고 다녔던 것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수사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다시 동승자에 대한 집중 추궁, 통신수사, 관련자 행적 수사 등으로 결국 뺑소니범을 찾아 검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칫 미궁에 빠져 영영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이 될 수도 있던 것을,

사고 목격자의 끈질긴 추격과 차량 번호판이 수상함을 간과하지 않은 경찰관의 기지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교통조사계에서는 이 뺑소니범에 대한 추가 범행 여부를 계속 수사 중입니다.

 

여러분! 뺑소니는 큰 범죄입니다! 안 걸리면 되겠지 하는 생각! 버리십시오~

끝까지 추적하고 포기하지 않는 대한민국 경찰에게 안 걸릴 수 없습니다!

 

오늘도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피해자가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교통조사계 조사관들은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수사 중입니다.

대한민국이여 안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