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마련하려 상가 턴 20대 검거
- 새벽 1시간 동안 4곳 털고, 도박으로 탕진 -
지난 27일 강북경찰서는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서 20대 남자를 검거했습니다.
이 씨는 인터넷도박*에 빠져 제2금융권 및 친구에게 7천만원 상당의 빚을 지게 되자, 사채를 갚기 위
하여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심야시간대 드라이버를 들고 상가 출입문을 손괴하고 들어가, 상습으로
금품을 훔쳤습니다.
* “홀짝”이라는 게임으로 게임당 5분을 넘지 않으며, 1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고액 베팅을 할 수 있기에, 5분의 마지막 순간에 승패가 갈리는 희열을 느낄 수 있어 쉽게 중독에 빠진다고 함.
이 씨는 지난 3월부터 검거되기까지 강북구, 성북구, 종암동 일대 식당과 커피전문점 등을
돌아다니며 13차례에 걸쳐 약 480만원을 훔치며 돌아 다녔습니다.
강북경찰서는 지난 4월 17일 새벽시간대 모자, 마스크를 착용한 수상한 남자가 관내 커피숍 등 3곳에 침입한 도난사건이 발생하여, 동일범으로 판단하여 강력6팀 전담팀 편성하였습니다.
현장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도주로 방향인 강북구 수유동에서 3일에 걸쳐
성북구 안암동, 성북구 종암동까지 약 8km 가량의 CCTV 70여개를 판독 추적하였습니다.
피의자주소 주변까지 접근한 후, 심야 시간대 7일간 잠복근무 끝에 주거지를 배회하던 피의자를
검거하였습니다.
결국 이씨는 형법 제330조 (야간건조물침입절도)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합니다.
<강북경찰서 강력 6팀장 경위 임영빈>
요즘 흔히들 2030세대를 일컬어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 다섯가지를 포기
한 오포세대(5포세대)라고 합니다. 갈수록 젊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게
힘들게만 보입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할지라도 한탕주의에 빠져젊은 나날들을 도박에 빠져
하루하루 지내는 것이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옛말에 양습창운(良習創運:'사람이 살아가면서 평상시 생활 중에 좋은 습관이 행운을 만
든다’) 이라고 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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