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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싱크홀'을 봤을 땐?

"지금 도로에 구멍이 뚫렸는데요,「싱크홀」인 것 같아요" 지난 7월 15일 서울 금천경찰서 문성지구대는서울시 금천구 OO 도로 상에 '싱크홀'이 생긴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 문성지구대 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니, 도로 상에 둘레 1M가량의 구멍을 발견할 수 있었고,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구멍 안은 훨씬 깊고 넓어 위험해 보였습니다. 이에 금천경찰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싱크홀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차단하고, 대형 라바콘을 설치 후 수신호로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곧바로 관련 기관인 도로사업소에 통보하여 임시 조치토록 했습니다. "뉴스에서나 보던 싱크홀이 실제 우리 동네에 발생할 줄이야.." 도로사업소 직원이 곧바로 도착하여 현장을 확인하더니,..

(금천) 투철한 시민의식, 작지만 큰 관심

'투철한 시민의식, 작지만 큰 관심' 지난 10월 21일경 뉴스를 통해 서울시 모 아파트 경비원이 길가에 쓰러져 결국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겁니다. "경비 아저씨가 생명을 잃게 된 과정 속에는 시민들의 무관심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전해져, 뉴스를 접하는 모두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고 주변 CCTV를 확인 한 결과 6명의 시민과 차량 3대가 경비 아저씨를 그냥 지나치는 장면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노숙자 겠거니" "술에 취해 잠시 잠들었거니" "설마 생명을 잃겠어" 라고 생각하기 쉽고, 무심코 지나쳤겠지만.. "길에 쓰러진 당사자가 내가 될수 있고 우리 가족일 수 있다" "위험에 처한 시민이 기댈 곳은 나의 신고 뿐이다"..

(종암)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깍지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깍지 여름이 얼마 남지 않은 8월 말, ‘길에 아가씨가 쓰러져 있는데 숨을 쉬지 않아요!’ 라는 급박한 112신고가 무전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종암파출소 경위 곽성수, 경위 한봉두는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신고 장소에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여성 1명이 있었고 주민 2명이 어쩔 줄 몰라 하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맥박과 호흡을 확인했는데요. 여성은 숨을 쉬지 않고, 미세하게 뛰던 맥도 멈춰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때 바로 곽성수 경위의 머릿속에는 불현 듯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심폐소생술’ 경찰서에서는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5월에 응급처치 인명 교육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습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심폐소생술을 30~40회 정도 실시..

(종로) 배워야 살린다~!

지난 17일 오전 다급한 목소리의 112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순찰 중이던 사직파출소 이재구 경사는 무전을 듣고 바로 신고 장소로 출동! 신고내용은 다급히 살려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신속하게 핸들을 돌려 신고 장소에 도착하였고 모여 있던 주민들이 순찰차를 보자마자 다급하게 빨리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보라고 했습니다. 한달음에 올라가 보니 한 남성이 2살 남짓한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 눈이 이미 돌아가고 호흡까지 멈춘 상황.. 경찰교육을 통해 CPR(심폐소생술)을 익힌 이재구 경사는 아기를 넘겨받아 교육받은 대로 즉시 CPR을 실시! 함께 출동한 황준현 경위는 아기의 상태를 출동 중인 구조대와 교신하며 CPR의 구체적인 방법을 전달하는 역..

(종로) 도움이 필요한 그곳에 있는 경찰입니다.

종로경찰서 삼청파출소 경사 정대한과 방범순찰대원 일경 이상협은 얼마 전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대테러 예방을 위해 광화문역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는 당신. 근무 중 이상무를 외치려는 순간~~!! 멀리서 들리는 아이의 울음소리! 반자동적으로 울음소리를 향해 달려가 상황을 살펴보니 10살쯤 돼 보이는 아이가 발에 상처를 입고 울고 있고 어머니와 함께 있는 꼬마는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발을 동동 구르며 곁에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아도 아이의 발 상처가 꽤 심하고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경사 정대한은 신속히 119에 응급 요청을 하고, 일경 이상협은 침착하게 가족들을 편한 장소로 이동시켜 달래주었습니다. 이렇게 된 상황을 들어보니 뉴스에서 종종 주의를 요..

(성동) 골든타임 4분, 심폐소생술의 모든 것~

심폐소생술(CPR) 호흡이나 심장박동이 멈추었을 때 인공적으로 호흡을 유지하고 혈액 순환을 유지해 주는 응급처치법 최근 뉴스, TV프로그램, 신문, 지인 등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본 심폐소생술 과연 실제상황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심정지 환자는 호흡이 정지된 순간부터 분당 생존율이 10%씩 줄어든다는 사실!!!!!!!!! 이렇듯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골든타임 4분에서 알 수 있는데요. 골든타임은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금쪽같은 시간으로 항공사의 경우 비상 상황 발생시 90초 내에 승객 탈출,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소 5분~ 최대 10분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돼야 합니다. 4분 이내에 실시하지 않으면 뇌손상 가능성이 몹시 높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4..

(서부) 어버이날 새벽의 화재

어버이날 새벽의 화재 고단한 생활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따뜻한 집에 들어갔을 때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닐까요? 야간근무가 끝나가는 경찰관들에게도 새벽의 시간이란 집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어버이날은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야간근무의 막바지인 새벽시간. 애써 졸음을 참아가며 오늘도 서부경찰서 녹번파출소 경찰관들은 골목골목을 순찰 중이었습니다. 새벽 5시가 조금 안된 시간. 지나가던 행인이 순찰차를 보고 급히 손을 흔듭니다. 직감적으로 위험을 느낀 경찰관들은 행인에게 갔고, 그는 장소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주택가 안쪽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 골목골목 얼키설키 빌라촌을 뒤져 경찰관들은 냄새의 행방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서부) 벼랑 끝에 매달린 할머니의 외침

지난 8일 저녁, 서울서부경찰서 녹번파출소로 지시된 한 통의 신고. “여기 할머니가 절벽에 매달려 있어요, 도와주세요!” 노령의 할머니가 절벽에 매달려 있다는 주민의 신고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녹번파출소 경찰관들은 재개발 지역 안 절벽에 매달려 있는 노령의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실제 할머니가 매달려 있던 장소] 그러나 현장은 절벽이 가파르며 가시덤불로 뒤엉켜 있고, 전날 내린 비로 빗물까지 흐르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녹번파출소 이정영 경위는 119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희미하게 들려오는 할머니의 ‘살려주세요’ 소리를 듣고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 경위는 직접 바위를 타고 할머니를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제대로 보이는 것도 없고, 아래는 온통 가시덤불로 뒤덮여 아무 장..

(동작)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생명을 구한 투캅스

(동작)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생명을 구한 투캅스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아들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다급한 112신고, 이를 접수한 동작경찰서 상도지구대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순찰차를 타고 재빨리 현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고, 내부 인기척은 전혀 없었어요. 문틈에서 조금씩 새어 나오는 불길한 냄새. 설마?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윤수은 경사는 즉시 119구급차를 요청하고 제갈홍진 경위는 건물주와 협조하여 출입문을 강제로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린 방안은 독한 연기로 가득 차 한 치 앞을 쉽게 볼 수 없는 상황, 1분 1초를 다투는 다급한 시간이기에 제갈홍진 경위와 윤수은 경사는 지체하지 않고 재빨리 연기로 가득 찬 방안으로 뛰..

(강북) "하트 세이버" 경찰관

“하트 세이버” 경찰관 여느 때 오전처럼 수유1파출소 위종복 경위와 김소지 순경은 2인 1조로 순찰차에 승차하여 수유1파출소 안전을 위해 순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에 누워있는 사람과 주변에 다급한 표정의 사람들을 목격하고 위급상황임을 감지, 신속히 차를 세우고 뛰어가 보니 70대로 보이는 덩치가 큰 할아버지 한 분이 푸른빛의 얼굴을 하고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119에 즉시 신고하는 김소지 순경 이에 위종복 경위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재빨리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심폐소생술)을 수차례 실시하고 동시에 순경 김소지는 119에 신고하고 할아버지의 옷을 편하게 풀고 팔다리를 주무르며 숨을 쉴 수 있게 노력하였습니다. 119 도착 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