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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명품?

'부모의 등골을 빼먹는다'는 말의 표현인 '등골브레이커' 많이 들어보셨죠? 작년까지만 해도, 등골브레이커의 원흉(!)은 북쪽얼굴이었는데.. 이제는 '캐몽'이라고 하네요!! 바로 해외 유명 브랜드 캐나다구스, 몽클레르를 일컫는 말이죠! 옷 하나에 100만 원이 넘는다고 하니.. 이 정도면 등골브레이커가 아니라 등골바머(Bomber)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자∼여기!! 중국산 짝퉁 의류를 유통 · 판매한 범인의 검거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일명 '캐몽'으로 불리며 청소년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나다구스'와 '몽클레르'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짝퉁 제품을 밀수입해 전국 도 · 소매상에 유통 · 판매한 백 모(43) 씨 등 일당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국제범..

관광객 안전 위협하는 불법 게스트하우스 단속

흔히 관광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 또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고들 하죠. 관광업은 생산 · 제조 · 가공업 등 1 · 2차 산업의 성장을 거쳐 발달하는 서비스 위주의 3차 산업으로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력적인 성장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제2차 국민관광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관광산업이야말로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하면서 관광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산업에 포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2만 명을 채 넘지 못했지만 지난 2012년 11월에는 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천만 명을 돌파하여 한국의 관광 산업이 약 50여 년 만에 무려 600배에 가까..

졸업식 뒤풀이가 범죄라고요?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며 정든 교정을 떠나야 하는 아쉬움과 함께 가장 아름답고 애틋한 기억으로 남는 추억이 바로 졸업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교복을 찢거나 밀가루를 뿌리는 등의 지나친 행동들이 늘어나면서 졸업식 뒤풀이 문화가 큰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경찰에서는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졸업식이 자칫 평생 기억하기 싫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겠죠? 졸업식 뒤풀이, 어떤 행동들이 법으로 처벌될까요? 1. 공갈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는 졸업한 선배들이 같은 학교 후배들을 찾아와 유흥비를 마련하겠다며 현금을 빼앗은 것 때문에 처벌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와 같은 행위를 학생들은 ..

(금천)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

요즘 한참 졸업시즌이죠? 우리의 학교전담경찰관도 졸업식 뒤풀이 범죄를 예방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구요~ 금천경찰서 원빈이라고 불리는 학교전담경찰관 박성현 경장은 뒤풀이 예방을 어떻게하고 있을까요? 2월 7일 문성중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졸업생들이 마지막 등교를 하고 있네요 후배들도 졸업생들 등교시간에 맞쳐서 따뜻한 차도 준비하고, 귀여운 옷도 입고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해주고 있네요~ 졸업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 중에 SPO 박성현 경장의 얼굴이 보이네요~ 평소에 범죄예방 강의 하면서 친해진 제자들의 졸업하러 오는 모습이 흐뭇한지 입가에 미소가 ^^ 여기에 EBS뉴스도 나와서 촬영을 하고 있네요? 왜일까요? 다름이 아니라 문성중학교에서는 졸업식에 참석하는 졸업생 전원에 대하여 교장, 교감, ..

하늘 위의 폴리스 - 경찰항공대

경찰관 중에서 가장 값비싼 장비(?)와 함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뉴스레터 제13호에 소개됐던 교통순찰대 김수진 경사가 타고 다니는 경찰 오토바이는 3천만 원쯤 하고, 뉴스레터 제4호에 소개됐던 한강경찰대 정흥식 경위는 2억 5천만 원 정도 하는 고속순찰정(보트)을 운행합니다. 물건이 아니라서 돈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뉴스레터 제16호에 출연한 경찰기마대 경찰마 '태양이'와 뉴스레터 제7호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평강이'도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뭐래도 가장 값비싼 경찰장비는 바로 이놈(?)이 아닐까요?^^ 서울경찰항공대 헬리콥터인 러시아 카잔(Kazan) 사 MI-172입니다. 가격이 무려 160억! 지난달에 신형 MI-172 헬리콥터가 경찰항공대에 들어왔습니다. 신..

'오사카에서 온 편지'..

'오사카에서 온 편지' 5년 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재일교포 3세 000 씨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 선교활동을 해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녀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람이었죠. 하지만 어떤 삶의 무게가 그녀를 힘들게 했는지 “미안하다”는 짧은 편지와 집주인에게 줄 가스비만을 남긴 채 그녀는 스스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는 친구를 발견한 동거인 000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오사카에 있는 그녀의 어머니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는 한걸음에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죽음이 믿기지가 않았던지 도착해서도 눈물을 그치지 않았었죠. 이동수 팀장을 비롯한 동대문경찰서 형사 4팀 직원들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나라의..

(금천) 설맞이 사랑의 위문

서울금천경찰서는 1월 27일 오전에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웃사랑 실천을 하고자 금천구 시흥동 소재에 무의탁 노인 보호시설인 섭리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 계신 할머니들은 거동이 불편하셔서 밖에 나가기 힘드시고 주로 안에서 생활하시고 계셨습니다. 저희들이 왔을 때 너무 반갑게 맞아 주셔서 저도 모르게 명절날 할머니가 반갑게 맞아주던 때가 떠올라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평소에 말씀이 별로 없으시던 할머니들도 저희가 와서 반가우셨는지 인생사는 이야기와 애로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셨어요. 저희도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이 가는 줄 몰랐네요.^^ 명절 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우리경찰이 자주 찾아 뵀어야 하는데.. 마음 한 구석이 시려왔습니다. 어느덧 기나긴 대화를..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선물 왔습니다!!

'나노(nano) 가족'이라는 용어가 더 이상 특별한 의미가 없을 만큼 1인 가구가 보편화되어가고 있지만 그에 따라 '고독사' 같은 사회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1인 가구가 존재하는 수서동 또한 2012년 한 해 동안 26명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외롭게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혼자 계시는 분들이 범죄에 노출되거나 건강이 좋지 못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수서파출소 직원들은 지난 8월부터 관내 홀로 계시는 110명의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뵙고 안부를 확인하기로 뜻을 한데 모았습니다. 수서파출소장을 포함한 20명의 경찰관들이 각각 5명에서 7명의 독거노인을 지정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주 연락을 하고 만나자는 취지로 시작한 '독거노인 안부 확인하기' 운동으로 이제는 누가 이야기하지 않더라..

점 100 「고스톱」 도박일까?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인 명절 저녁!! 어두운 표정으로 둘러앉은 가족들이 심각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이런 대화를 나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고스톱 삼매경에 빠진 가족들이 나누는 이야기였습니다. 명절이면 친척이나 지인들이 모여 화투를 즐기는 일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무슨 일이든 지나치면 화가 되기 마련이라고 우리 주변에는 재미를 위해 가볍게 시작한 놀이가 도박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형사사건에 대해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못 했던 사실을 알려드리는 시간!!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명절 화투판이 과연 오락인지 도박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절, 온 가족이 모여 점당 100원짜리 고스톱을 쳤는데 이것도 불법인가요? 가족들끼리 고스톱을 쳤더라도 사회통념상 기준을 ..

KTX 승차권 직원가로 팔아요

30대 직장인 A 씨는 주말 부부입니다. 부인과 두 자녀는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깜빡 회사 일로 바쁘다 보니 주말 KTX 표를 예매하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다 'KTX 부산-서울 티켓을 4만 원에 판다'는 판매 글을 봤습니다. 본인이 코레일 직원이고, 직원용 티켓을 싸게 판다는 내용입니다. 설마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판매자의 전화번호와 실명, 입금은행이 있어 의심하지 않고 돈을 보냈습니다. 조금 있으니, 판매자에게서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왔습니다. 열차 시간, 열차번호, 좌석 번호와 반환번호까지 역시 인터넷을 검색을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토요일 저녁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과 함께 열차에 올라타 자리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자기 자리라며 비켜달라고 합니다. '무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