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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5844

(양천) 장물 휴대폰을 매입하는 일당 검거

분실한 휴대폰을 습득하여 휴대폰 매입자(장물아비)에게 판매한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합니다. 서울양천경찰서 신정1지구대에서 택시기사로부터 장물 휴대폰을 불법으로 매입한 일당을 현장에서 검거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7월 1일 새벽 02시 10분경 서울양천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 “○○주요소에 장물인 휴대폰을 매입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112종합상황실 김선종 경위는 은밀히 현장으로 진입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사복으로 변복 하고 출동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신정1지구대 최명진 경위, 윤성규 경위 등 6명은 순찰차를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두고 용의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은밀히 접근하였습니다. 최 경위와 윤 순경은 신고자와 통화하면서 용의자의 인상착..

(도봉)마음 착한 신임 여경 이야기

도봉경찰서 도봉1파출소의 마음씨가 고운 새내기 여경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강원도에서 올라와 작년 8월부터 근무해 온 김아름 순경은 초임지인 도봉1동에 애착을 갖고 근무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동네에 홀몸노인(독거노인)들이 많이 사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순찰 중에 자신의 몸보다 큰 손수레에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만큼 폐지나 고물을 싣고 고물상으로 향하시는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하루에 버는 돈이 고작 몇천 원... 이 말을 듣고 김 순경은 어르신들의 수고를 나누고자 결심을 했습니다. 이후로 지난 11개월 동안 출근 전, 퇴근 후 파출소에 배달되는 신문과 사무실 문서 세단기의 세단 된 종이들, 박스, 병 등을 모아 고물상에 가지고 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전표..

(종로) 도움이 필요한 그곳에 있는 경찰입니다.

종로경찰서 삼청파출소 경사 정대한과 방범순찰대원 일경 이상협은 얼마 전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대테러 예방을 위해 광화문역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는 당신. 근무 중 이상무를 외치려는 순간~~!! 멀리서 들리는 아이의 울음소리! 반자동적으로 울음소리를 향해 달려가 상황을 살펴보니 10살쯤 돼 보이는 아이가 발에 상처를 입고 울고 있고 어머니와 함께 있는 꼬마는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발을 동동 구르며 곁에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아도 아이의 발 상처가 꽤 심하고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경사 정대한은 신속히 119에 응급 요청을 하고, 일경 이상협은 침착하게 가족들을 편한 장소로 이동시켜 달래주었습니다. 이렇게 된 상황을 들어보니 뉴스에서 종종 주의를 요..

(강서)헬스클럽에서 이뤄진 은밀한 거래의 끝은 '쇠고랑'

헬스클럽에서 이뤄진 은밀한 거래, 그 끝은 '쇠고랑' 시원한 수박 한 조각과 청량감에 흐르던 땀이 쏙 들어가는 계절, 바야흐로 여름이 왔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몸짱 열풍에 돌입하는 계절이기도 한데요. 뜨거운 햇볕이 내리 쬐는 하얀 백사장에서 뭇 여성들에게 그동안 가꿔온 몸매를 드러낼 순간을 꿈꾸며 달려온 그들이 있었으니!!! 바로 헬스클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근육질의 남성들입니다. 탄탄한 근육을 위해 이두근, 삼두근, 광배근까지 한 곳도 빠트리지 않고 오직 노력, 노력만으로 다져진 몸매인줄 알았더니 아니 이거 웬일인가요? 우리가 보던 그 근육들 중에 일부가 가짜였다니!!! 지난 16일, 서울강서경찰서에서 불법 스테로이드제를 대량 유통한 조직 일당을 검거하였습니다. 이들은 불법 스테로이드제를 밀반입해..

(금천) 도끼는 잊어도 나무는 잊지 못한다.

'도끼는 잊어도 나무는 잊지 못한다' 최근 들어 충동 범죄, 강력사건이 잇따르면서 범인 검거와 예방 못지않게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도끼는 잊어도 나무는 잊지 못한다"라는 아프리카 스와힐리족의 속담을 아시나요? 찍는 도끼야 우선 멀쩡하니까 잊어버리겠지만 찍힌 나무는 그 상처를 잊지 않고..아니 잊을 수 없는 고통을 고스란히 간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속담처럼 피해자들이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시간은 평생일 수 있으며, 지금도 범죄의 악몽 속에 불안해하고 있을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및 보호는 국가의 책무이자 사회과제입니다. 경찰은 2015년 올해를 '범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정했습니다. 금천경찰도 올해 들어 피해자 보호 활동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종로) 작은방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종로구 돈의동에 형성되어있는 쪽방촌. 거주하는 주민 대다수가 1인 가구이며,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노약자와 중증 장애인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어 생활 여건 자체가 매우 열악한 환경으로 평소에도 자주 순찰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쪽방촌을 문안 순찰 중이던 종로2가 파출소 경위 이보영과 경위 김상수는 어디선가 매캐한 냄새나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냄새가 나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달려가 방문을 열자 연기가 가득한 방 안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없었지만 냄비에서 음식물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쪽방에는 80세가량 고령의 노인이 세 들어 살고 있는데 약간의 치매 증상이 있어 음식물을 가스레인지에 올려두고 밖에 나간 후 깜박하고 돌아오지 않아 냄비에 들어있던 음식물이 졸아서..

(서대문) 폭력을 휘두르는 아들의 그늘.. 이제는 벗어나고 싶어요

지난 달인 6월 중순, 서대문경찰서에 한 가정폭력 사건이 접수 되었습니다. 아들의 어머니에 대한 존속협박 및 폭행이었습니다. 아들은 정신지체 3급인 정신질환자였죠. 자신의 양말을 신겨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칼로 위협하고 폭행하는 등 패륜적인 행동을 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서대문경찰서 박홍식 경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이 아들은 이 사건이 있기 일주일 전에도 존속협박으로 형사입건 되어 수사팀에서 수사 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피의자는 가정폭력으로만 수 회 처벌받은 상습존속폭행 피의자였습니다. 피해자인 어머니는 박홍식 경장과 수사팀의 지속적인 설득에도,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나 뿐인 아들이고 병도 앓고 있는데 도저히 처벌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본 죄명들은..

(혜화) 돈 앞에 흔들린 우정

이번 달 7일 해외 원정 도박에 중독돼서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죽마고우의 빈집을 범행대상으로 선정, 약 6,5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절취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우연히 마카오 카지도 도박장에 출입하였다가 8,000천만 원이 넘는 거액의 돈을 딴 후 다시 잃게 되자 다시 그 돈을 따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 가며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출받은 돈까지 모두 도박으로 잃었음에도 제2금융권 및 피해자와 주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서까지 도박을 하는 등 심각하게 도박에 빠져들어서는 급기야 절친한 친구 집에 침입하여 우정마저도 배신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평소 친구였던 피해자가 현금을 많이 보관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어릴 적부터 피해자의 집에 놀러 갈 때 이웃집 지붕을 타고 왕..

(남대문) 따뜻한 ‘문안순찰’로 웃음 찾은 주민

따뜻한 ‘문안순찰’로 웃음 찾은 주민 중림파출소 관내에는 112신고를 많이 하고 또 자살기도 신고도 자주 해 중림파출소 직원들을 힘들게 하던 여성주민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툭하면 중림파출소로 전화를 걸어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빨리 와 달라고 요청했고, 그럴 때마다 중림파출소 직원들은 한결같이 신속하게 출동해 보면 별일은 없고 그냥 무턱대고 신고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살고 싶지 않다’, ‘죽고 싶다.’ 등 죽음을 암시하는 신고도 여러 번 해 중림파출소 직원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쏜살같이 달려간 적도 한두 번이 아녔습니다. 따라서 중림파출소에서는 그녀가 아주 골치 아픈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림파출소 직원들은 그녀를 말썽 많은 주민으로 보기 이전에 왜 그녀가 그토..

(서초)명품공부를 하던 절도범, 진짜 명품을 만나다

절도..아무나 하는 일이 아닌 줄은 알았지만 정말 보통 사람은 범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 서초경찰서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절도 사건의 피의자는..소위 말하는 ‘명품’의 출시일자, 가죽 종류, 색깔 등등까지 공부를 다 ‘했어야만’했거든요..ㅡㅡ;; 대체 사건이길래 명품에 대하여 공부를 샅샅이 ‘했어야만’ 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서울의 백화점에 등장한 의문의 한 남자. 종업원에게 접근해 물건을 살 것처럼 구경하다가 직원에게 진열대에 없는 상품을 요구합니다. “이 가죽 말고요..이번 시즌에 더 부드러운 가죽의 지갑이 새로 나왔던데, 그것은 없나요?” “다른 화려한 색깔도 있던데요~ 한번 알아봐 주세요.”라면서 직원이 자리를 비우게 만들고 잽싸게!!!, 지갑을 절취한 것이죠...